작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홍콩 대만 포함)은 전년 대비 19%가 증가한 1억904만 명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1억을 돌파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순수한 외국인 방문객수는 1593만 명으로서 전년 대비 39.7%가 늘었다. 이중 일본인이 333만 명, 한국인이 284만 명, 러시아가 179만명, 미국인이 131만 명이었다.
작년 중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수는 일본으로 들어온 외국인수의 두 배이다. 중국의 개방화가 급속도로 진행중임을 나타낸다. 요사이 일본-중국의 관계가 나빠지고 있으나 이런 人的 교류와 物的 교류를 감안하면 두 나라는 파국으로 갈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묶여 있다. 일본과 중국의 무역액은 일본과 미국의 무역액을 능가하고 있다.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많이 하고 중국 전체가 관광지로 변하고 있는 지금 머지 않아 중국은 세계 최대의 관광대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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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쓰는 중국 관광객들 (2004년10월에 쓴 글)
요사이 유럽의 관광지에 가보면 중국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한때는 일본인들이, 그 뒤에는 독일사람들이 세계의 관광지를 휩쓰는 것 같았는데 요사이는 중국인들이다. IPK라는 여행연구소에 따르면 작년에 중국의 해외여행자들은 약2000만 명, 이들이 쓴 돈은 약480억 달러였다. 중국의 해외 여행자들은 매년 12.8%씩 늘어나 2020년이 되면 1억명의 중국인들이 세계로 쏟아져나갈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도시 거주자들은 2000년 이후 소득이 40%나 증가했다. 소득이 늘면 외국여행을 하고싶은 것은 어느 나라나 공통점이다. 작년에 유럽으로 여행한 중국인들은 1인당 평균 2,967달러를 썼다. 미국인 평균 3,870달러, 일본인 평균 3,616 달러에 비교해선 적지만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
2002년 세계 관광 통계에 따르면 약7억 명이 해외여행을 했는데, 세계에서 해외여행에 가장 많은 돈을 쓴 나라는 미국인으로서 580억 달러였다. 다음이 독일인으로서 532억 달러, 이어서 영국인이 404억 달러, 일본이 267억 달러, 프랑스 195억 달러, 중국이 154억 달러, 네덜란드 129억 달러, 홍콩이 124억 달러, 러시아 120억 달러였다. IPK 통계에서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작년에 480억 달러를 쓴 것으로 잡힌 것은 홍콩을 포함한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
어쨌든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고의 해외여행국으로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중국과 가까운 한국도 이 관광붐에 잘 대응하면 큰 돈을 벌게 되어 있다.
세계 관광 기구(WTO=World Tourism Organization)의 통계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세계 제1의 관광수입국은 미국으로서 665억 달러를 벌었다. 2위는 스페인으로서 336억 달러, 3위는 프랑스 323억 달러, 4위 이탈리아 269억 달러, 5위 중국 204억 달러, 6위 독일 192억 달러, 7위 영국 178억 달러, 8위 오스트리아 112억 달러, 9위 홍콩 101억 달러, 10위 그리스 97억 달러였다.
관광객수로는 프랑스로 입국한 사람이 2002년의 경우 7700만 명, 스페인이 5170만 명, 미국이 4190만 명, 이탈리아가 3980만 명, 이어서 중국 3680만 명, 영국 2420만 명, 캐나다 2010만 명, 멕시코 1970만 명, 오스트리아 1860만 명, 독일 1800만 명이었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1등을 하는 미국을 빼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가 3대 관광국이다.
작년 한국으로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약475만 명으로서 2002년에 비해 11.1%나 줄었다. 중국 등에서 유행한 사스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 여행이 금기시 된 때문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 9개월간의 통계에 따르면 입국자수가 약 421만 명으로서 전년 동기에 비해서 26%나 늘었다. 이 기간의 한국인 출국자수는 약660만 명으로서 작년 동기에 비해서 27.3% 늘었다.
올해 입국자수에서는 여전히 일본이 약173만 명으로 1위, 중국이 약46만8000명으로 2위, 미국이 약38만4800명으로 3위, 대만이 약22만5000명으로 4위, 필리핀이 약15만7000명으로 5위였다.
올해 9월까지 한국인의 출국 행선지로서는 중국이 약172만7000명으로 제일 많았고, 일본이 약120만 명, 타일랜드가 약53만 명, 미국이 약50만 명, 필리핀이 약27만 명, 홍콩이 약22만 명 차례였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출국자는 약880만 명, 입국자는 630만 명이나 될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으로의 관광객 입국자수가 일본으로의 관광객 입구자수보다 더 많다는 점이다. 2002년의 경우 일본으로 들어온 외국인은 523만9000명,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수는 534만7000명이었다. 한국이 동북 아시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대비 해외여행자수에 있어서도 한국인이 일본인을 앞서고 있다.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활력이 이런 통계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올해 약900만 명의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보고듣는 見聞이 한국사회를 선진화시키는 자원이 될 것이다. 해외에 나가면 한국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도 짐작할 수 있으며, 애국심도 생긴다. 해외여행을 많이 한 지도자는 실용적이 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李承晩, 朴正熙 두 대통령은 젊었을 때 해외경험이 있었다. 盧武鉉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을 처음 갔었다. 요사이 盧대통령이 해외순방을 자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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