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가 급합니다
다음은 긴급 구호식량과 약을 싸들고 수개월만에 친척들을 구하고자 북한에 들어갔다 나온 조선족 일꾼들이 4월 21일 미국에 보내온 최근 북한소식입니다. 북한주민들의 상황이 지금 또다시 최악인 것 같습니다. 다문 몇 사람이라도 살리고자 이 일을 계속하지만, 김정일을 죽이기 전에는 한없이 계속되는 이 북한의 대학살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을 죽이기 위해서는 남한의 김대중과 노무현 세력을 우선 처치해야 합니다. 한 시가 급합니다. 2005년 4월 24일 남신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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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 출발해서 16일에 돌아왔습니다. 갔던 곳의 이름과 주소는 밝힐 수 없습니다. 원래는 일찍 가야 하는데 만나야 할 사람이 오지 않아서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늦게 가게 되었습니다.
1.지금은 기차가 통행할 수 없습니다. 북한기차는 전기로 가는데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서 갈 수 없고 철로 철길에서 널판지를 다 떼어가고 레루를 훔쳐다 팔고 해서 기차가 굴러갈 수 없어서 여러 모로 방법을 대서 겨우 오게 되었습니다. 원 본인은 앞을 보지 못하고 걷지 못해서 대신 다른 분이 왔습니다. 그곳에서는 2004년 1년동안 통옥수수를 800그람(1근 6냥)씩 3번 배급 받고 지금까지 한번도 배급이 없었답니다. 현재까지 쌀, 물, 전기가 전부다 끊겼고 겨우내 추위에 떨어서 허리도 펴지 못한답니다. 7일동안 쌀죽을 먹고나니 눈을 조금 볼수 있고 벽을 짚고 걸어다니게 되었습니다.
2.어느 작은 시에서는 기차가 다닐 수 없으니 기차 대가리(머리)를 9개나 중국상인들에게 고철로 팔았는데 그것도 팔아버린 그 책임자보다 더 높은 책임자들이 돈을 다 챙겨 갔답니다.
3. 한곳에서 3월달 한달 내에 감쪽같이 사라진 세대가 100 세대였는데 밤새 어디로 갔는지 그 누구도 모른답니다. 그것은 한국에 가려고 탈북했다가, 교회에 참가했다가, 탈북을 도왔다가, 인신매매에 가입했다가 붙잡혀서 북송된 사람들의 가족이랍니다. 한 사람이 죄를 범하면 그 가족이 모두가 다 당합니다. 2005년 김정일의 새로운 지시랍니다.
4. 한 시골마을에서 2명의 세대주가 굶어죽어 16일날 장례를 했는데, 목격했습니다.
5. 산을 파서 뙤밭을 만들어 그것으로 생계를 이어왔는데 금년부터는 그 누구도 밭을 만들지 못하게 해서 상황은 더 엄중하게 될 것입니다.
6. 4월 15일 '태양절' 선물은 전에는 다 공짜로 나눠주었는데 금년에는 전부다 돈을 받고 주니 그것도 돈없는 사람은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선물은 기름 2냥(10냥이면 1근)에 1200원 (북한돈), 된장 1근, 술 한병 합계 2600원인데 이것은 국정가격이 아니고 그곳에서 쓰이는 야미값입니다. (암시장 가격)
7. 배급제가 없고 모두 돈을 받기때문에 선물마저 가질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은지 오랜 김일성을 그리면서 거리에서 울면서 그리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8. 지금은 농사하는 농촌마을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더 많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에 친척이 없고 그 누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세대들은 가족이 함께 쥐약이라도 있으면 먹고 죽고 싶은데 쥐약 살 돈이 없어서 죽지 못한다고 합니다.
9. 지금의 처지는 97년 98년의 최악의 그때와 똑같습니다. 시장에 꽃제비가 더 득실거리고 거리에는 쓰러져가는 여인들을 밖에 나가면 본다고 합니다. 10일동안 곳곳을 누비면서 다녔는데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돈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귀부인처럼 하고 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답니다.그런데 백성들 가운데서 돈을 좀 쓰거나 옷을 좀 입고 다니면 무조건 붙잡아서 조사하고 돈, 옷에 대한 경위를 최조하기 때문에 옷이 있어도 마음대로 입고 나갈 수 없답니다.
10. 북한세관에서 지원을 간 조선족이 북한에 친척이라고 확인되지 않고 지원을 가면 무조건 체포하고 조사하고 절대로 북한입국을 통제합니다.
11. 김정일 수하 800여명이 보안정예군인들을 암행어사마냥 파견해서 누가 누구인지를 모르며 멀리에서도 핸드폰을 누가 사용하는지, 그리고 탈북한 가족들을 탐지기로 색출해서 무조건 감옥에 갑니다. 핸드폰 사용죄로 10일간 갇혀있다가 중국돈 1500원을 벌금하고 겨우 집에 왔답니다. 한국 돈으로 20만원입니다. 북한돈으로는 46만 5천원 평생 써도 다 못쓸 돈을 빼앗은 겁니다.
12. 백성이 어려움을 알아내고 그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무조건 체포하고 감옥에 집어넣고 북한 소위 지도자라는 자들은 매일 조사하고 붙잡아가는 것이 하루 일과랍니다. 농사하는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는 세상에 다른 모든 것을 어찌 일일이 쓰겠습니까?
13. 노동자들의 공자(월급)은 수가 크지만 한번도 돈 봉투를 만져본 적 없는 가엾은 사람들, 그래도 검은색 안경의 그 눈이 무서워서 할 수 없이 출근을 했지만 어디에 훔칠 것이 없는지만 살피는 그들에게 무엇으로 위로해주며 그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줄가요?
한쪽에서는 이렇게 서서히 죽어가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좋은 것만, 아름다운 것만, 거짓만 보여주고 또 그것을 진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북한의 정체를 제대로 밝히며 사람가죽을 쓴 승냥이인 것을 세상사람들이 다 알아야 하는데 그 승냥이를 감싸고 귀애하는 인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터집니다.
하루 빨리 죽어가는 불쌍한 백성들을 구해줘야 하는데 권력을 가진 자들은 어느 나라이든지 모두다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있으며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하고있으며 못본 체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들을 살려주지 못하는 이내 마음 그 어디에 가서 하소연할 곳이 없으니 독안에 갇힌 쥐 신세입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 있을 때마다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이 너무나 죄스럽고 원통합니다.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늘 죄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북녘의 형제 부모님들께 죄송합니다. 그들이 한 사람이 죽어가면 나의 마음도 함께 죽어갑니다. 요즈음은 너무도 슬프고 힘들어서 그들과 함께 죽고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한 지도 어느덧 10년의 되어오는데 변화된 것은 보이지 않고 더 험악하게 되어가니 늘 그들을 생각만 해서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슬픈 생각에 있을때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는 집에 와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기에 그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구나를. 다 죽어갈 때 빵 하나라도 그의 손에 쥐어줄 때 그 빵을 받아드는 그의 마음은 어떨가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이렇게 그들에게 새 삶을 주시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비틀거리는 그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걷게 해주시고 그 도움으로 평생은 살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그것을 어찌 돈으로 계산할 수가 있겠습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지금은 이렇게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고향에 갈 수 없지만 불쌍한 그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통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면 저에게는 용기와 행복을 주었습니다.
선생님, 무능한 저를 많이 욕해주십시오. 앞으로는 절망적인 삶에서 벗어나 더 힘차고 보람있는 생활 속에서 선생님과 여러분들을 본보기로 많이 배우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미국에서 북한인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고맙고 축하를 드립니다. 선생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축복이 많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한 시가 급합니다
- 남신우(在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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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24, 2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