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공격한 김기종, 北과 연대감을 갖고 있는 자의 확신범죄!"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 “북한의 선동이 나오고 김기종 주장이 뒤를 잇는 시계열(時計列)적 유사성도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의 행위는 개인적 일탈이 아닌 이념적 테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주최한 ‘민간인 美  대사 피습 충격, 재발방지책은 무엇인가?’제하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성욱(사단법인 한국자유연합) 대표는 “김씨의 테러는 정신이상자의 미친 짓이 아니다. 북한정권과 정신적‧정서적‧감정적 연대감을 갖고 있는 자의 확신범죄”라며 이 같은 견해를 제기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성욱 대표는 북한이 우리민족끼리 등 대북선전매체를 통해 선동한 내용과 김기종씨가 보인 최근의 행태를 비교하면서, 수사당국이 북한과 김기종씨가 직접적 연계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6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민간인 美  대사 피습 충격, 재발방지책은 무엇인가?’제하 토론회를 열었다.ⓒkonas.net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 대북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김기종의 범행 전날인 3월 4일에 ‘전쟁미치광이들을 단매에 묵사발 내려야 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2월 10일에는 ‘리퍼트는 함부로 혀 바닥을 놀리다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리퍼트 대사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선동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김기종 역시 테러 직후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외쳤고, 수사 중엔 ‘30년간 전쟁훈련에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열흘 전인 2월 24일 美 대사관 기자회견 당시에는 ‘남북대화 가로막는 전쟁훈련 이제 그만’, ‘전쟁연습 그만 하고 남북대화 재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의 선동이 나오고 김기종 주장이 뒤를 잇는 시계열(時計列)적 유사성도 있다”며 “‘또 다시 동족을 반대하는 키리졸브‧독수리 북침핵전쟁연습(2015년 3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라는 북한의 성명이 나온 다음 날 김기종은 소위 시민단체들과 함께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며, ‘전쟁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민족공멸 전략(2015년 3월 2일)’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북한정권과 김기종의 연결고리는 수사대상”이라며 “‘개인적 범죄행위에 대해 이념논쟁이 불필요하다’, ‘개인적 돌출행위’, ‘극단적 민족주의자(이상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논평 중)’라며 특정 개인의 일탈로 축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김기종 배후에 어떠한 조직과 세력이 있는지 밝히는 철저한 진실규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윤민우(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한희원(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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