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방어전략은 위장된 것

중국군의 전통이 된 '도망'과 '부패'… 돈(Money)에 대한 이상(異常)한 집착 및 이로 인한 오직(汚職)은 이미 구제불능 상태다.

2015. 3. 9. 산케이(산경)신문
(기사 原題 : 中國의 군사전략 '적극방어'는 '적극폭거'를 향한 올가미)

中國 인민해방군은 장비와 교육, 훈련, 운용이라는 모든
면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中國이 장차 멸망하는 것
을 모면한다면, 먼 후대로부터 2015년은 중요한 개혁년
(改革年)으로 평가받을지도 모른다. 日淸전쟁(1894~1895)
개전 120주년이었던 2014년, 中國에서는 軍관계자가 日淸
전쟁의 패전으로부터 배우는 교훈들을 도출하여, 中國人들
답지 않게 냉정하고도 합리적인 분석과 검증을 거듭했다.

2015년을, 中國은 과거 전훈(戰訓)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원년(初年)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민족性과 이러
한 민족性으로 오염된 군의 문화, 다시 말해 <장병의 질>
이라는 것은 간단히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굳이 장점
을 꼽으라면, 中國 장병들의 '다리의 힘'(脚力)은 평가해
줄 만하다. 한반도 중남부에서 이루어진 日淸전쟁 최초의
전투(成歓 전투)에서, 中國은 '다리의 힘'(脚力)을 유감없
이 발휘했다. 당시 거의 막상막하의 전력이었는데도, 사
상자를 보면 日本 88명에 대해, 淸國은 500명 이상이나
되었다. 中國 장병들은 무기를 내버리고 '다리의 힘'(脚
力)을 발휘하여, 저 멀리 북서쪽의 평양까지 궤주(潰走)
해 간 것이다.

中國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日淸전쟁 120주년인데, 거기
에 더하여 아베 신조(安倍晋三, 60세)氏가 수상의 자리에
있는 것도 中國에게는 불쾌한 현실이다. 日淸전쟁 최초의
전투(成歓 전투)에서 日本 陸軍은, 오시마 요시마사(大島
義昌) 소장(1850~1926, 나중에 대장)이 지휘했는데, 오시
마(大島) 대장은 아베(安倍) 수상 祖母의 祖父(4代 선대)가
된다. 현재 中國이 특히 아베(安倍) 수상을 눈엣가시처럼
아주 싫어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中國人들은, 변변치 못한 淸國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이룬 것이 中國 공산당이라
고 선전한다. 中國人들은 마치 <잠자던 사자>가 깨어난
것을 비유하며 자부하고 있지만, 이 지구촌의 평화를 위
해서는 계속 잠들어 있는 것이 훨씬 유익해 보인다.

■ 日淸전쟁의 패인을 분석

日淸전쟁을 분석한 中國軍 관계자들의 논문은 대부분 군
사적 측면에만 주로 치중하고 있다. 中國軍의 선진화 징
조라면 좋겠지만 세계를 향한 군사적 위협의 징조 측면이
더 커보인다. 예를 들면, 공산당 고급간부 양성기관이 발
행하는 <학습시보(学習時報)>에는 '주도방위'(主導防御)
라는 귀에 익은 책략(독트린)이 실렸다. 淸國의 '수동적
방어전략'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軍전략으로서,
해외에서의 이권다툼(영유권 등)이 표면화된 현재, 군사
전략은 <'적극방어'(積極防御)에서 탈피하여 '주도방어'
(主導防御)로 이행되어야 한다>고 단정하고 있는 것이
다.

軍의 최고학술기관 및 군사과학원의 副원장(육군 중장)
또한 <중국군사 과학지>에 투고한 글에서 淸國의 패인
을 <공세적 전술과 주도권 쟁취를 중시한 군사책략에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논했다. 아울러, 한 해군 중장
도 <군사과학지>에서, '수동적 작전'을 배격하고 '적극
적 전방전개(前方展開)'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논문을 보면, 中國이 그 동안 일관되게 주창해 온 '적극
방어' 전략을 포기하고, 선제공격(先制攻撃) 전략 쪽으로
대전환한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 아직 거기까지는 아닌 듯하다.

中國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세부 전략을 바꾸어 왔지만,
초대 국가주석인 모택동(毛沢東, 1893~1976)이 수립한
'적극적 방어전략'을 기본으로 견지해 오고 있다. <방어,
그리고 후발제인(後発制人)이야말로 최우선 전략>이라
는 것이다. <후발제인(後発制人)>이란, 초나라(楚, 기원
전 3세기)의 장군이 <敵보다 나중에 출발하여, 敵보다
먼저 도달(도착)하는 것이 용병(用兵)의 핵심>이라고 정
의한 것에서 유래한다. 쉽게 말해, 공격을 받은 후 반격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中國 전사(戰史)에 정통한 독자
라면 中國의 그 동안 전법이 이렇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위장된 '후발제인(後発制人)' 전략

확실히, 日本 육해軍 혹은 中國 국민당軍을 상대로 싸울
때, 中國 공산당은 대규모 전투를 피해 도망을 다닌다든
가, 대륙 내부 깊숙한 곳으로 달아나며 적의 전력을 소모
시키는 식이었다. 그런데, 韓國의 6·25(1950~1953, 휴전
상태) 당시 中國軍은 한반도를 향해 공세적인 개입을 감
행했다. 中印전쟁(1962)에서는 월경(越境)하여 인도軍을
대규모로 몰아붙여 승리를 거두었다. 中越전쟁(1979)에
서는 베트남의 도시를 점령하기까지 했다.

中國의 전사(戰史)를 돌이켜 보면, 국가존망이 걸린 강적
과의 대대적 전면전쟁에서는 '후발제인(後発制人) 전략을
채용하고, 이길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신이 선
경우 혹은 국지전에서는 선제공격을 감행하는 '선기제인'
(先機制人) 전략을 채택해 왔음을 이렇게 알 수 있다. 국
가 존망을 건 전면戰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재,
국지戰의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센카쿠
(尖閣)제도나 南지나海 등이 국지戰의 영역에 들어간다.
中國軍이 최근 이들 영역에서 보여주는 도발적 행동들은
결국 전통적 '후발제인(後発制人)' 전략을 겉으로는 내세
우지만 사실상 '선기제인(先機制人, 선제공격) 전략에 따
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감시, 정찰이 일원
화(C4ISR)된 현대戰에서, 적에게 발견되는 순간 섬멸당할
확률이 높다는 현실은 中國의 전쟁수행 전략에 변화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사이버, 전자전의 발달로 적의 일
격을 기다린 후에 반격한다는 '후발제인'(後発制人) 전
략은 더 이상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中國은 지금도 '후발제인'(後発制人) 전략을 표
방하며 국제사회를 안심시키며 방심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
만, 언젠가 틈만 보이면 中國은 '선기제인(先機制人) 전략
에 따라 전격 침공을 감행할 확률이 높다.

■ 전통이 된 '도망'과 '부패'

中國은, 日淸전쟁의 패배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
하며 日本에 대한 경계심을 부추기는 가운데, <전쟁대비
에 만전을 기하라>는 식으로 현재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中國의 태도에, 日本이 당황할 필요는 전혀
없다. 中國人들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싸우다 도망치는 '다
리의 힘'(脚力)이 탁월하다. 아울러 또 하나의 큰 전통으로
서 '부패'가 있다. 淸國황제의 妃 → 모(母)로서 권력을 장
악한 서태후(西太后, 1835~1908)가, 여름 피서用 별궁을
위해 거액의 해군 예산을 유용한 것 등은 부패의 좋은 사
례다. 시진핑(習近平, 61세) 국가주석이 부패척결을 위해
현재 나서고 있지만, 中國人들이 품고 있는 돈(Money)에
대한 이상(異常)한 집착 및 이로 인한 오직(汚職)은 이미
구제불능 상태다.

日淸전쟁 이전인 1882년,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
~1901)는, 자신이 창간한 시사신보(時事新報)에 연재한 사
설을 모은 <병론(兵論)>에서, 淸國이 군사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것에 따른 위험성을 간파하고 있었다.
의역하면 이렇다.

<지나(支那, 중국)가, 입국(立国)의 근본이 군사력에 있다
는 점을 각성을 하고, 나아가 서양의 병법이나 병기 및 그
제조나 운용법의 도입 필요성에까지 생각이 미쳐 그에 맞
는 투자를 통해 병제(兵制)를 일신하고 육해군(陸海軍)을
강화하면, 지금보다 강대한 국가가 될 것이다>

공산당 국가 中國은 <입국(立国)의 근본이 군사력에 있다
는 점>은 이미 각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黨에서건 軍
에서건 오직(汚職)이나 횡령이 발호하는 상태다. 따라서,
잠자던 사자가 지금 깨어난 상태일 수도 있지만, 돈(Money)
에 대한 집착 때문에 다시 한번 잠들어 버릴 확률도 아직
남아 있다. 이번에 잠들면 영원히 깨어나지 말고 그냥 있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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