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痲藥)에 취한 사람들

精神 나간 사회, 저주의 싸인

<탤런트 김성민, 마약 혐의 또다시 경찰 조사. 국내 유통책 朴모(22)씨로부터 퀵 서비스 통해 필로폰 0.8g 구입 후 10여 차례 투약 혐의. 함께 입건된 사람은 5명, 그 중엔 17세 여성 포함.> 

金씨의 마약 투약은 처음이 아니다. 필리핀에서 구매한 마약을 밀반입, 투약한 혐의로 2010년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형을 받았다. 자숙의 기간은 짧았다. 金씨는 2013년 tvN ‘현장토크쇼-택시’등에 출연, 재기(再起)를 다짐했다. 

<얼빠진 상태로 핸들 잡고> 

‘약’에 취한 자는 차를 몰고 길로 나선다. 3월2일 곡예운전을 벌이다 붙잡힌 48세 남성. 1월29일 고속도로에서 크라이슬러 몰고서 경찰과 추격전 벌이다 붙잡힌 54세 남성. 1월10일 강남에서 벤틀리 몰다가 붙잡힌 35세 남성 등등. 마약을 투약한 뒤 얼빠진 상태로 운전에 나섰다. 차량도 외제차. 35세 남성은 신실한 종교인 행세를 해오던 잘 나가는 물티슈 업체 CEO였다. 

차디찬 악마(惡魔)의 주먹은 회사원, 청소년, 주부를 상대로 무차별 난타를 벌인다. 요즘은 이른바 허브마약! 일본서 원료를 들여와 인터넷 배송을 거쳐서 집까지 배달된다. 녹차 형태라 잡기도 어렵다. 2월25일에도 25명이 구속되고 60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입건된 고교생 모 군은 ‘컴퓨터 하다가 할 게 없어 심심해 구입했다’고 말했다. 허브마약은 대마(大麻)보다 환격효과가 10배는 강하다. 사회 전체에 보라색 음영이 번진다. 생명을 쪼아 먹는 지옥의 빛이다.  

<생명을 쪼는 지옥의 빛> 

마약사범은 매년 9천 명씩 늘어난다. 2010~2013년 재범률 37.9%, 성매매 재범률 10%에 비해서도 현저하다. 지난 해 마약밀수는 268건, 480억 어치에 달했다.  

국가의 지나친 관용은 범죄를 키운다. 중국은 50g 이상만 가지고 있어도 무기징역 이상. 미국도 50g 이상 판매 시 10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이에 비해 한국의 처벌 강도는 너무나 약하다. 소위 관용을 앞세운 486 판사의 삐뚤어진 위선이 국가의 무덤을 만드는 중이다.

<세상을 썩게 할 악마의 촉매> 

마약의 범람은 정신(精神) 나간 사회를 알리는 저주의 싸인 중 하나다. 100여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물질적 풍요는 이루어 냈지만, 축복을 이끌고 갈 가치, 이념, 정신, 국가의 엔진(engine)은 사라져간다. 넋 나간 자에게 쥐어진 돈이란 그저 감각적 쾌락과 세속적 기쁨을 채우는 도구다. 세상을 썩게 하는 악마의 촉매일 뿐이다.  

국가를 이끌고 갈 위대한 정신(精神)이 나와야 한다. 하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해 온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전통과 자유(自由)·법치(法治)·민주(民主)의 보편적 가치를 조합한 지도자 집단의 출현이 자유통일과 일류국가의 비전을 이루는 힘이다. 그들은 양떼를 버리는 삯군이 아니라 양떼를 위하여 생명을 내놓는 선한 목자다. 음란, 부정, 부패, 퇴폐, 음란, 온갖 지상의 천박한 유혹을 넘어서 국민을 위한 헌신과 희생의 열정에 불타는 새로운 지도자 집단의 출현이 유일한 희망의 끈이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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