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전날 신림동 고시촌을 찾았다가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 “오래전부터 계획된 방해세력이 격렬하게 떠들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金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피켓팅이 상당히 준비가 됐다. 써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인쇄물을 부착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 측은 “따로 알아본 결과 어제 시위에 나선 사람들 중에는 과거 통합진보당에 몸 담았던 인물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언론보도 中)>
1.
앞서 23일 金대표는 4ㆍ29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乙)에 있는 대학동 고시촌을 방문했다가 <한국청년연대> 소속 학생 10여명의 시위에 곤욕을 치렀다. 이들이 든 피켓에는 “청년실업 최고치, 취업해도 비정규직”, “청년들이 고시촌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갈 때 박근혜, 김무성은 뭐했냐?”, “너나 가라 중동” 등의 구호가 적혀 있었다. 金대표는 당시 “청년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다.
2.
<한국청년연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사진 참조). 흥미롭다. 예컨대 이 단체는 3월8일 ‘5기 정기대의원총회’결의문을 통해 “원내 합법정당이 내란음모 조작으로 헌법재판소에서 강제해산당하고, 평화로운 통일토크콘서트 자리에는 사제폭탄이 날아다니고 있다”며 “전국방방곳곳에서 박근혜 독재(獨裁)에 맞서 범국민적인 민주민생평화행동을 벌이고, 청년들이 앞장에 서자”고 주장했다. 또 :청년들은 이 땅의 전쟁(戰爭)의 참화(慘禍)를 불러올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행동을 전면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며 “특히 포항에서 진행될 상륙훈련 저지를 비롯한 지역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결의했다. 일부의 내용은 이렇다.
《박근혜 정권 취임 2주년을 맞으며, 민주주의는 파탄나고, 국민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원내 합법정당이 내란음모 조작으로 헌법재판소에서 강제해산당하고, 평화로운 통일토크콘서트 자리에는 사제폭탄이 날아다니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에 대한 공안탄압이 극심해지고 있다.(···)‘이게 나라냐’ ‘이대로는 못 살겠다’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 맞서 범국민적인 민주 민생 평화 행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전국방방곳곳에서 박근혜 독재에 맞서 범국민적인 민주민생평화행동을 벌이고, 청년들이 앞장에 서자. 올해 6.15민족공동위원회에서는 6.15와 8.15를 비롯한 통일의 주요한 계기에 전민족통일대축전을 성사시키자고 호소하고 있다. 청년들이 자주통일의 기운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향해 앞장서자.》
《북한이 반발하는 군사훈련 진행 도중 대북전단이 북으로 날아간다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필연이다.(···) 청년들은 이 땅의 전쟁의 참화를 불러올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행동을 전면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 특히 포항에서 진행될 상륙훈련 저지를 비롯한 지역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가야 한다.》
이 단체는 1월23일 “통진당 해산을 철회하라”는 성명에서 “우리는 온 나라를 종북 광풍으로 몰아 권력유지하는 박근혜 정권의 음모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1월14일 “황선 구속을 규탄한다”는 성명은 박근혜 정권이 “종북낙인을 찍어 무차별적 마녀사냥을 한다”고 했었다.
3.
金대표에 피켓을 들 이른바 청년단체의 지향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더 답답한 노릇은 이런 정체성 확실한 단체에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한 채 봉변을 당하는 이 나라 집권여당의 모습이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