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前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연거푸 쏟아냈다.
설 의원은 지난 30일 MBC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에 출연해 '천안함의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천안함 폭침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를 잘 봐야 됩니다'라며 '국민의 절반, 47.2%가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 정부의 여론조사를 몯 믿겠다, 47.2%나 됩니다...(중략) 국민들이 이 결과에 대해서 신뢰를 못하는 상황인데 난들 어떻게, 저는요'라고 언급했다.
설 의원은 이어 천안함 폭침 3일 전 백령도에서 개최됐던 안보설명회에서 들은 얘기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60명이 갔었는데 사흘 전이었습니다. 갔었는데 그분들이 주변 정세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브리핑을 하면서 여기는 잠수함이 못 다닙니다. 이유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수심이 얕아서 못 다닙니다. 두 번째는 시계가 흐려서 앞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못 다닙니다. 세 번째는 어망이 많기 때문에 어망은 오늘 여기 치고 내일 저기 치고 이러는 관계로 해서 못 다닌다는 것, 잠수함 어망에 걸리면 올라와야 한답니다.>
[참고] 걸프 만의 평균 수심은 25m, 최대 수심은 170m의 낮은 해역이다. 서해의 경우 평균수심은 45m, 최대 수심은 100m을 넘지 않는다. 북한의 소형 잠수함은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의 원활한 작전을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란이 북한의 소형 잠수함 제작 기술을 이전 받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일례로 미 해병대 지휘참모 대학의 브루스 벡톨 교수의 경우 2007년 7월7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유고급 잠수함의 경우 수심이 얕은 곳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서해안 쪽에서 남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이란에 제공한 잠수함은 유고급일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시기 북한의 남포기지에서는 신형 잠수정이 한미군사당국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란과 합작 개발한 ‘가디르(Ghadir)’와 동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필재, 2007년 7월7일자 보도 재인용]
설 의원은 “어쨌든 나는 한국의 국방력, 해군력이 그렇게 무능한가,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 나는 사실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재차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 이 말씀이에요’라고 묻자, 설 의원은 “믿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답변했다. 
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 '죄송하지만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에 종북세력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하자, 설 의원은 “아우~ 또 그러시네. 그 사실에 대해서 그 인정을 안 한다 해서 그 사람들이 종북입니까?...(중략) 천안함 사건에서 이상하다고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을 종북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참 그건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겁니다. 그분들은 그런 뜻이 아니에요. 더 확실히 파헤쳐보자, 과연 북한이 했느냐, 북한이 안 했느냐, 이걸 분명히 규정을 해보자는 건데 그걸 규정하는 것을 왜 두려워하느냐”고 맞받아쳤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 출처: 설훈 의원 홈페이지 |
<주> 아래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설훈 의원이 했던 발언의 전문이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worldnus/interview/
◎ 왕상한 > 매주 월요일 두 분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여의도 국회의 최대 이슈들을 놓고 심도 있게 토론해보는 시간입니다. <여의도 1번지> 오늘 나와 주신 분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종 > 안녕하세요. 의정부을 출신 홍문종입니다. 통일의 전진기지 의정부입니다.
◎ 왕상한 > (웃음)
◎ 홍문종 > 웃지 마세요.
◎ 왕상한 > 웃지도 못합니까?
◎ 설 훈 > 웃고 시작하죠.
◎ 왕상한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역시 3선의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설 훈 > 네, 부천 원미을 설훈입니다.
◎ 왕상한 >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설 훈 > 저는 간결하게 하겠습니다. 많이 웃으십시오.
◎ 왕상한 > (웃음)
◎ 홍문종 > 이름도 외자입니다. 그래서.
◎ 왕상한 > 그러네요. 간단하게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두 분이 몸담고 계신 위원회 이름은 왜 이렇게 긴 겁니까?
◎ 설 훈 > 위원회를 두 개 합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길어도 국민들이 잘 파악하리라 생각합니다.
◎ 왕상한 > 지금 이 조크를 아시는 분들이 몇 분이나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청취자들 분들 가운데, 옛날 코미디가 있었죠. 옛날에는 개그가 아니라. <웃으면 복이와요>라는 MBC 코미디가 있었는데 배수한무 두루미와 거북이 그거 아십니까?
◎ 홍문종 > 구봉서.
◎ 왕상한 > (웃음) 구봉서를 아시는 청취자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 홍문종 > 별로 없을 것 같아요.
◎ 설 훈 > 건강이 안 좋으시대요.
◎ 왕상한 > 그런가요? 또 배 누구였었죠.
◎ 설 훈 > 배삼룡,
◎ 왕상한 > 이기동. 그 아저씨들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4.29 재보궐 선거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 안보경쟁을 벌이는 것 같더니 뜬금없이 군 면제 논쟁이 또 시작이 된 것 같은데 두 분은 군대를 다녀오셨는지를 제가 여쭙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 홍문종 > 군번이 있습니다.
◎ 왕상한 > 여쭙지 않았는데 또 밝히는 이유가. 설훈 의원님도 군번 말씀을.
◎ 설 훈 > 전 방위 했습니다.
◎ 왕상한 > 방위는 군번이?
◎ 설 훈 > 30사단에서 공병대 방위했습니다.
◎ 왕상한 > 요즘은 모르겠습니다만 옛날에는 방위를요. 귀신잡는 방위라고도 하기도 했었는데
◎ 홍문종 > 귀신 잡는 방바리 뭐 이렇게 얘기도 하고
◎ 왕상한 > 그랬나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지금 양당이 모두 이 군대 갔다 왔느냐 안 갔다 왔느냐, 안 갔다 온 이유가 뭐였다, 안 갔다 온 이유 그것이 민주화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런 논쟁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들 보십니까?
◎ 홍문종 > 글쎄, 제가 보기에는 좀 우스꽝스러워요. 이제 문 대표가 갑자기 우클릭을 했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당황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문 대표에 안보의식이 변화되었다면 뭐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진정성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퀘스천마크를 달고 있고요. 과거 행동에 대해서 사과를 먼저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안보 현안에 대한 능동적인 요소도 전혀 없다, 이런 거죠. 예를 들면 뭐 여러 번 얘기를 했었습니다만 이석기 그 당시 민혁당 사건으로 복역하던 이석기씨를 사면 복권 시켜준 장본인이 그 당시 민정수석 비서관이었던 우리 문 대표가 아니었느냐, 그 다음에 통진당과 선거연대를 맺어서 국회 진출의 길을 열어준 것도 새정연 아니냐, 또 2010년 천안함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반대했지 않았느냐, 이런 거죠. 그런 것에 대해서 한마디 사과도 안 하고 갑자기 안보정당 얘기하고 뭐 군대 갔다 온 사람 있느냐 마느냐, 안보의식이 제대로 안 돼 있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 생뚱맞아요.
◎ 왕상한 > 그런데 설 의원님 지금 말씀하신 문재인 대표가 우클릭을 했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십니까?
◎ 설 훈 > 동의하죠. 동의하는데 그러나 국민들이 지금 새누리당이 하고 있는 그 종북몰이, 여기에 대해선 난 동의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당에, 같은 당이 아니죠. 같이 지금 국회에서 정국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상대당의 당수에 대해서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별로 현명한 방법은 아닐 것 같고 적어도 문재인 대표가 특전사 출신이라는 건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 왕상한 > 그렇죠. 공수부대.
◎ 설 훈 > 그래서 그분이 어떤 대북에 대한 자세를 갖고 있고 안보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은 새누리당보다는 난 국민들이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 왕상한 > 그런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야당의 국회의원들 중에 그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군대를 가지 못했다는 분들과 관련해서 특히 미 문화원 방화 문제로 군에 가지 않은 경우가 민주화투쟁의 희생이냐 라고 오늘 새누리당에서 되받아쳤는데
◎ 설 훈 > 그건 군대를 갈 수가 없게 돼 있었어요. 수형 사실이 있으면 군에서 받아주질 않습니다.
◎ 왕상한 > 그 질문이 아니라
◎ 설 훈 > 가고 싶어도 못가는 경우이죠.
◎ 왕상한 > 당연한 말씀인데 제 말씀은 못 가는 사유와 관련해서 야당에서는 민주화투쟁 과정의 결과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새누리당에서 되받아치길 아니, 미 문화원 점거를 한 것도 그러면 민주화투쟁으로 봐야 하느냐, 이렇게 되받아쳤단 말이죠. 그러면 논점은 미 문화원 점거가 민주화 투쟁이냐인 것 같은데
◎ 설 훈 > 그건 그 시대상황에서 민주화 투쟁을 어느 시각으로 볼 것이냐 폭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가지고 민주화세력에 대한 판단과 기준도 광범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시대정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미 문화원 사건이 지금 상황에서 보면 미국 문화원을 점거해? 그게 그럴 수 있어? 그렇게 나올 수 있지만 그때 상황은 광주항쟁이 있고 난 바로 얼마 안 돼서였습니다. 광주 항쟁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이 정확치 않고 광주 항쟁에 대해서 이 미국이 갖고 있는 입장이 정확하지 않고 군부 독재에 대한 태도가 불분명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한국에 있는 특히 예민한 대학생들이 미국이 정확한 태도를 대라, 왜 군부독재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와 발언들을 하느냐, 여기에 대한 항거였다고 봐야 될 것 같거든요. 따라서 그건 미 문화원 점거를 했다 그래가지고 반미의 표상이다, 이렇게 볼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왕상한 > 미문화원 점거행위는 따라서 민주화운동으로 봐야 한다, 이런 말씀?
◎ 설 훈 > 난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봅니다.
◎ 왕상한 > 홍 의원님,
◎ 설 훈 > 지금 시점이라면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때 시점은 군사독재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는 우리가 그렇게 요구할 수 있었던 부분이죠. 그래서 지금 기준으로서 문제를 본다면 판단을 잘못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 홍문종 > 그런데 이제 그때 그 기준으로 봐서도 그것이 과연 민주화운동이냐, 과연 적절한 행동이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얘기했죠. 그 지금 그 당시 역사적으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또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했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일일이 이것이 옳았다 틀렸다 아니면 그 학생들의 태도가 맞았다, 이렇게 얘기하긴 그렇습니다만 그건 그것을 민주화 투쟁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마 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얘기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좀 지나치게 많이 나갔다는 거죠.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당에서 그거 민주화 투쟁이냐, 그것이, 이렇게 물어보고 왜 그걸 민주화 투쟁이라고 빙자해서 군대를 안 갔냐,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제가 보기엔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그 당시 아까 얘기한 것처럼 수형생활을 한 사람은 군대 가 있지가 않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지 도둑질을 해서 수용생활을 하건 미 문화원 방화사건에 가게 됐건 어디에 관계됐건 수형생활을 한 사람은 못 갔기 때문에 그건 민주화 투쟁하고는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 왕상한 > 그 홍 의원님께도 제가 명확한 입장을 여쭙고 싶은 대목이 설 의원께서는 미 문화원 의 방화 내지는 점거 사건을 그 당시 시점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민주화운동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전제가 있었어요. 지금은 평가가 달라질 수가 있으나 라는 전제였습니다만 그 시점에서는 그것은 민주화운동으로 봐야 한다, 설훈 의원님 이렇게 말씀하셨죠?
◎ 설 훈 > 네,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 왕상한 > 이것에 대한 홍 의원님 입장은 조금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이 저는 들렸어요.
◎ 홍문종 > 전혀 왔다갔다 하지 않고요. 그때 그 사람들이 그렇게 착각할 수 있었는데 사실은 자기도 모르게 거기에 가담했을 수도 있고요. 또 그 반미하는 것 자체가 민주화운동이라고 착각하고 또 잘못 배울 수도 있었고요. 누군가에 의해서.
◎ 설 훈 > 민주화가 우리가 됐습니다. 되는 과정이 한두 사람이 어떤 결과로 된 게 아니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합류했고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이게 쌓이고 쌓여가지고 민주화가 된 거지 어느 날 아침에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된 게 아니거든요. 따라서 민주화운동을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이냐, 어떤 폭으로 볼 거냐는 역사적 평가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판단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 왕상한 >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양당 대변인의 입을 통해서 이것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드렸던 내용인데요. 그러면 제가 조금 다른 쪽의 시각을 말씀드려본다면 어떤 경우에서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 한 가지 논점이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 논점은 외국의 공관에 대한 점거죠. 점거가 미국 정부는 지금도 테러로 규정하고 있고 거기에 가담하셨던 분들에 대해선 테러리스트 차원에서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면 이와 같은,
◎ 설 훈 > 지금 시각하고 지금 시각에서 문제를 보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지금 시각으로 보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겁니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그 당시에는 80년 광주항쟁이란 상황에 있었습니다. 군부독재가 얼마나 못할 짓을 했습니까? 학살을 한 것 아닙니까? 그 상황을 우리가 보고 있었고 그 상황을 미국이 그냥 묵과하고 있다시피 한 상황이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우리 젊은 학생들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은 각성하라, 이런 차원이었다고 우리가 봅니다. 그랬기 때문에 더 이상 잘못될 수 있는 많은 국민들이 반미로 빠져나갈 수 있는 부분을 막아준 역할도 했기 때문에 지금 시각에서 보면 그렇게 하면 안 되지만 그 시점에서는 어쩌면 미국이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줬을 수도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왕상한 > 의원님께서는 광주민주화운동 그 과정에서 미국의 개입 내지는 방조가 있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설 훈 > 미국의 개입 내지 방조라기보다도 적어도 어떤 그 광주항쟁 자체가 정리되고 난 뒤에 군부독재에 대해선 미국이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태도를 보였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 왕상한 > 일종에 방조라면 방조겠죠.
◎ 설 훈 >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선 학생들의 지적이 난 틀렸다고만 볼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뒤에 다행히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택했다고 저는 봅니다.
◎ 왕상한 > 광주의 상황을 인정을 했었던가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 설 훈 > 뭐 인정하고 인정 안 하고는 둘째 문제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사안들이 다 뭉쳐 가지고 결국 민주화를 이뤄냈거든요. 적어도 문화원 사건은 우리 한국 역사에서 미국이 갖고 있는 잘못에 대해서 지적한 부분이다, 전 그렇게 예상하면 이게 미국과 한국과 미래의 발전에 대해서 좋은 역할을 한 부분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 왕상한 > 홍 의원님,
◎ 홍문종 > 제가 생각하기에 미국 입장하고 우리 입장하고 다르다고 생각해요. 미국은 테러라고 지금도 규정하고 있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 지금 전번에 김민석 의원인가요. 외국 가는데 미국 입국하는데도
◎ 왕상한 > 정청래 의원님도 그런 이슈가 있었죠.
◎ 설 훈 > 나갔지 않습니까?
◎ 홍문종 > 그런 게 있죠. 그러니까 우리 설훈 의원님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확실하고 분명하게 뭐 미국이 방조했다든지 아니면 미국이 찬성했다든지 그런 입장에 대해서 미국이 밝힌 적이 없고요. 또 미국 자체가 그것에 대해서 그야 말마따나 NCND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거죠. 그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반미운동을 한 학생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반미운동이라는 게 이렇게 말씀드리면 죄송합니다만 이 종북세력들이 많이 쓰는 것 아니겠어요. 우리가 미국에 의해서 일종에 식민화 돼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미국에 종속된 나라다, 뭐 이렇게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부지불식간에 그 사람들의 영향력 때문에 민주화운동이라고 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종북세력의 그 논리나 주의나 주장을 쫓아갔던 불행한 과거가 있어서 그런 것들이 우리를 참 슬프게 하는 거구요. 그런 것들이 설훈 의원과 저와 약간 의견을 달리하는 건데
◎ 왕상한 > 많이 달라 보이는데요.
◎ 홍문종 > 그런데 그것이 없었다고 우리 설훈 의원님도 말씀 못하실 거예요. 제가 정말 순수하게 그 민주주의운동의 일환으로 반미를 한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고는 얘기하나 제가 말씀드린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또 실제로 거기에 영향을 받은 설마들이 생각합니다.
◎ 설 훈 > 전 세계 어느 집단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좋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미국도 좋은 면은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또 안 좋은 면도 많이 있습니다. 안 좋은 면에 대해서 지적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미국에 반대한다고 그래 가지고 미국의 안 좋은 면을 지적하는 것을 그걸 다 반미로 몰아치고 종북이라고 몰아친다면 그거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미국이 잘못한 부분은 잘못했다고 비판하고 미국이 잘하는 부분은 잘한다고 따라가고 그걸 배우고 그게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홍문종 > 저는 미국이 잘못하는 걸 잘못한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반미가 어떤 반미가 있느냐에 대해서 설명한 거고
◎ 설 훈 > 좋은 설명입니다.
◎ 홍문종 > 순수한 그야 말마따나 민주화운동을 하기 위해서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했던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 왕상한 >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토론 이어 가겠습니다.
<여의도 1번지> 오늘은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설훈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물론 순수하게 그 민주화를 외쳤던 그 당시 인사들도 있었을 것이고요. 그 속에는 두 분도 공감하셨던 것처럼 뭔가 이용하려고 했었던 순수하지 못한 분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순수한 분들까지 다 매도가 됐던 상황도 분명히 있지 않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홍 의원님.
◎ 홍문종 >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순수한 학생들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긴 그래요. 뭐 순수한 학생들이 있었겠죠.
◎ 왕상한 > 어쨌든 제 말씀은...
◎ 설 훈 > 정치집단이라는 게 저도 정당인의 한 사람이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만 흔히 자기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상대를 몰아가는 경향이 있어요. 이를 테면 종북몰이, 이런 게 있거든요. 그걸 우리가 자제할 줄 알아야 되는데
◎ 왕상한 > 또는 반대로 재벌몰이, 재벌옹호세력,
◎ 설 훈 > 그런 게 있을 수 있죠. 그래서 객관적 입장에서 문제를 보고 그리고 진단하고 국민들에게 얘기해야 되는데 그냥 몰아가면서 재미를 보려는 이런 경향들이 있죠.
◎ 왕상한 > 사실 그 맛에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 홍문종 > 아니,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기 위해선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되거든요.
◎ 왕상한 > 자, 뭐 또 다른 문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설훈 의원님이 나와 계시니까 하신 말씀에 관한 것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교육위 위원장으로 자리하고 계시면서 그 천안함 폭침에 관한 내용을 언급을 하셨어요.
◎ 설 훈 > 네.
◎ 왕상한 > 이것을 교과서에 싣는 것은 성급하다 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천안함의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설 훈 > 제가 질문 잘 하셨는데 천안함 폭침은 북의 소행이 아니다 라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 왕상한 > 아닐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냐고요.
◎ 설 훈 >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를 해보면요. 천안함 폭침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를 잘 봐야 됩니다. 이게 리얼미터에서 여론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얼마 안 됐어요. 국민의 절반, 47.2%가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 정부의 여론조사를 못 믿겠다, 47.2%나 됩니다. 그리고 신뢰한다는 응답이 39.2% 밖에 안 돼요. 국민들이 이 결과에 대해서 신뢰를 못하는 상황인데 난들 어떻게, 저는요.
◎ 왕상한 >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통계를 인용할 때는 ± 어디 다 조사해야 되는데 지금 그 통계는 안 갖고 계시죠? 며칠부터 며칠까지...
◎ 설 훈 > 우선 그 제 말씀 들어보십시오.
◎ 왕상한 > 이걸 다 하지 않으면 저희가 걸립니다. 저희가 경고를 먹기 때문에
◎ 설 훈 > 리얼미터 조사입니다.
◎ 왕상한 > ±오차가?
◎ 설 훈 > 오차는 보통 ±5%,
◎ 왕상한 > 그걸 말씀해주셔야 된다니까요. 방송에.
◎ 설 훈 > 그렇습니까? 저는 그것까지 준비를 못했는데 어쨌든 이게 허위사실은 아니니까요.
◎ 왕상한 > 그럼 저희가 다음 방송에 이 부분을 명확히 하겠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계속하십시오.
◎ 설 훈 > 그 다음 저는 방송에서 얘기할까 말까 생각했는데 천안함 사건이 나기 사흘 전에 백령도를 갔다 왔습니다. 백령도에서 왜 갔었느냐 하면 이제 그 안보기관 쪽에서 저는 민화협 멤버입니다. 민화협 멤버들을 초청해서 안보 상황에 대한 설명회, 이런 걸 합니다. 한 60명이 갔었는데 사흘 전이었습니다. 갔었는데 그분들이 주변 정세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브리핑을 하면서 여기는 잠수함이 못 다닙니다. 이유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수심이 얕아서 못 다닙니다. 두 번째는 시계가 흐려서 앞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못 다닙니다. 세 번째는 어망이 많기 때문에 어망은 오늘 여기 치고 내일 저기 치고 이러는 관계로 해서 못 다닌다는 것, 잠수함 어망에 걸리면 올라와야 한답니다. 그런 이유로 안보 관계 기관 사람이 나한테 한 얘기가
◎ 왕상한 > 3일 전에.
◎ 설 훈 > 3일 전이었어요. 그런 얘기를 제가 들었습니다.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예요. 그런 차에 상황이 터졌습니다. 터졌는데 다 차치하고 결론은 북한의 잠수함이 이쪽으로 와서 쏘고 갔다,
◎ 왕상한 > 그게 정부 발표죠.
◎ 설 훈 > 그 발표죠. 좋습니다. 그랬을 때 대한민국의 해군은 어떻게 되느냐, 이겁니다. 바다에 떠 있는 모든 함정이 다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안보는 그럼 어떻게 하느냐,
◎ 홍문종 > 다음 문제고
◎ 왕상한 > 원인에 대해선 아닐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 설 훈 > 그래서 어쨌든 나는 한국의 국방력, 해군력이 그렇게 무능한가,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 나는 사실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아요.
◎ 왕상한 > 알겠습니다. 홍 의원님.
◎ 홍문종 > 그러니까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 이 말씀이에요.
◎ 설 훈 > 믿고 싶지가 않아요.
◎ 홍문종 > 그래서 교과서에 못 올린다는 거죠.
◎ 설 훈 >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 왕상한 >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인 거죠.
◎ 설 훈 > 얘기를 계속 하겠는데 들어보십시오.
◎ 홍문종 > 알겠어요. 알겠어요. 그만해요. 이제. 제가 할게요.
◎ 설 훈 > 노노노, 교과서에 올릴 수 없다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이 지금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 마당인데 이걸 성급하게 교과서에 올려놓으면 국론분열을 또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왕상한 > 그건 또 다른,
◎ 홍문종 > 그건 또 다른 문제고.
◎ 설 훈 >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교과서에 올리는 문제는 성급하지 말자,
◎ 왕상한 > 그러니까 두 가지입니다.
◎ 설 훈 > 상황을 좀더 정리해서 이를 테면 북한에서 사과를 한다든지 또는 어떤 새로 특별한 상황이 나와서 틀림 없다, 이건. 이런 상황이 나온다든지 대내에 있는 모든 상황에서 이건 다 정리가 됐다, 이런 상황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해도 되는 건데 지금 상황이 터진 지 얼마 안 되는 상황인데
◎ 왕상한 > 첫 번째는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 라고 말씀하셨고 두 번째는 이 여론이 이렇게 양분돼 있는데 교과서에 오르게 되면 그 자체에 국론분열이 될 수가 있다, 이 두 가지 이유에서 반대하신다, 이런 입장이신 겁니까?
◎ 홍문종 > 예. 그러니까 저는 평소에 존경하는 설훈 의원님이신데 설훈 의원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상당히 저는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일단은 말이 안 되는 게요. 아니, 국민들이 예를 들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국민들이 믿지 못한다 그래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교과서에 올리면 안 됩니까?
◎ 설 훈 > 아니, 국민들이
◎ 홍문종 > 제가 물어보는 게 아니에요. 제가 얘기하는 거예요.
◎ 설 훈 > 글쎄요.
◎ 홍문종 > 그리고,
◎ 설 훈 > 성급하다는 얘기입니다. 국민들이 이해를 하고,
◎ 홍문종 > 성급하다는 게 아니라 이건 국민들이 갑론을박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르겠어요. 아까 무슨 통계가 나오게 했습니다만 제가 여기 또 통계 얘기하면 뭐라고 얘기해야 되니까 제가 다른 통계에 의하면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이 믿고 있는데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게 사실이라는 거죠. 팩트라는 거죠. 정부가 발표하고 군이 발표하고 군인이 그것에 대해서 추모하고 폭침이라고 얘기하고 수십 번 수백 번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걸 안 믿겠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이런 소행에 대해서 우리가 앞으로 역사에 남겨서 우리 젊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된다는 걸 가르치지 말아야 된다, 이거 무슨 소리입니까? 말이 안 되는 거지.
◎ 설 훈 > 글쎄요. 나는요.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소행으로 느낌으로 느껴요. 그러나 문제는 국민들이, 국민들이 여기에서 사실도 잘 안 믿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을 해야 합니다.
◎ 홍문종 > 죄송하지만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에 종북세력들이 많이 있고요.
◎ 설 훈 > 아우~ 또 그러시네. 그 사실에 대해서 그 인정을 안 한다 해서 그 사람들이 종북입니까?
◎ 홍문종 > 그 사실에 대해서, 아니 종북세력에 의해서 그 사람들의 프로파간다에 의해서 많은 분들이 세뇌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거죠.
◎ 설 훈 >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종북이 아니더라도 나와 있는 조건으로 보면 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 홍문종 > 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정부에서 발표하고 군에서 발표하고 정부에서 확실하다고 얘기하고 있고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지금 그 정부가 그 애도, 애도기간도 마련하고 거기 가서 우리가 그야 말마따나 국민들이 이 천안함에 대해서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학생들한테 가르쳐야 되고 무엇을 해야 되느냐, 이런 지금 상황들에 왔는데 그것을 못 믿겠다고 말씀하시는 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 설 훈 > 천안함 사건에서 이상하다고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을 종북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참 그건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겁니다. 그분들은 그런 뜻이 아니에요. 더 확실히 파헤쳐보자, 과연 북한이 했느냐, 북한이 안 했느냐, 이걸 분명히 규정을 해보자는 건데 그걸 규정하는 것을 왜 두려워하고
◎ 홍문종 > 누가 두려워한다고 그래요. 아니, 이미...
◎ 설 훈 > 이미 했다 하지만 이미 안 돼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예요.
◎ 홍문종 > 아니, 이미 안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북세력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거죠. 아까도 말씀했지만
◎ 설 훈 > 나는 종북세력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확신은 믿어요. 그러나 종북이 아닌 사람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홍문종 > 그러니까 종북세력들이 계속해서 프로파간다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닙니까?
◎ 설 훈 > 종북세력들이 프로파간다 한다고 해서 그걸 믿고 프로파간다 안 한다고 해서 안 믿는 건 아니에요. 그 상황하고 별개, 종북세력들의 생각하고 별개로 있는 사실 팩트 자체만 가지고도 이건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얼마든지 있어요. 내가 아까 설명했지 않습니까?
◎ 홍문종 > 일본에서 국민들 70%가
◎ 설 훈 > 아니, 내가 아까 설명했듯이
◎ 홍문종 > 위안부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위안부가 펙트가 아닙니까?
◎ 설 훈 > 글쎄, 내 말 들어보십시오. 아까 내가 처음에 얘기했듯이 나는 독특한 경험을 받았습니다. 천안함 사건 나기 사흘 전에 백령도 가서 그러한 브리핑을 들었는데 들은 나더러 그럼 북한이 와서 때리고 갔다라고 했을 때 이상한데? 그렇게 생각 안 하겠습니까?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 왕상한 > 이런 거죠. 의원님, 두 분 의원님. 그와 같은 의심이랄까, 의혹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마치 법원이 최종적인 정리를 내릴 때 그 결정 자체를 존중해야 하는 것처럼 정부가 어떤 조사를 했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는 신뢰를 해야 된다 라고 하는 측의 주장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평가해야 될까요?
◎ 설 훈 > 정부가 한일을 다 믿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우리 근세사에서 최근 최현대사에서 정부가 한 일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게 얼마나 많았습니까?
◎ 왕상한 > 그 중에 하나가 이것일 수도 있다.
◎ 설 훈 > 있을 수 있죠.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정부가 맞길 학수고대합니다. 그러나 신뢰를 못하겠다는 국민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교과서에 올려야 하느냐, 이거예요. 국론을 더 분열시켜야 되느냐, 이거예요. 좀 더 지켜보고 있으면서 상황을 확실히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보자. 왜 나쁩니까?
◎ 홍문종 > 아니, 국론을 분열시킨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리고 만약에 지금 설훈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걸 믿을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럼 우리가 자작극을 벌였다는 말씀이십니까?
◎ 설 훈 > 아니에요.
◎ 홍문종 > 미국이
◎ 설 훈 > 자작극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판단을 잘못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 홍문종 > 아니, 그러니까
◎ 설 훈 > 그 상황에서 있었던 사람들은 없어요. 본 사람도 없고 바닷 속에서 일어난 상황을 누가 봤다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 홍문종 > 그렇게 고상하게 얘기하지만
◎ 설 훈 >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 상황을 놓고 판단하고 해석하고 하는 부분들은 그렇게 성급하게 할 이유가 없어요. 들어보고
◎ 홍문종 > 말은 그렇게 고상하게 하지만
◎ 설 훈 > 말이 고상한 게 아니라 객관적 사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 홍문종 > 실질적으로 그 뒤에서 이 사실을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의심하도록 하고 이 사실에 대해서 마치 우리 정부가 한 것처럼 아니면 뭔가 무슨 일종에 해프닝인 것처럼 계속해서 선전하고 있다는 집단이 있다는 건 인정하시죠?
◎ 설 훈 > 있을 수 있죠. 당연히 있죠. 종북이 그럴 겁니다. 있습니다. 그러나
◎ 홍문종 > 잠깐만요. 그 사람들 얘기가 맞다는 겁니까? 아니면 정부가 면밀하게 조사하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입회하고 그래서 그 결과에 의해서 나온 걸 믿겠다는 겁니까?
◎ 설 훈 > 종북이라고 그래가지고 사람이 밥 먹는다 그거 틀린 말입니까? 종북이 사람은 밥 먹는다 했을 때 그거 틀린 말입니까? 종북이 한말은 무조건 틀렸다 그러면 말이 안 되는 소리예요. 이치에 맞춰가지고 이건 틀렸고 저건 맞고 이렇게 나가야 얘기가 되는 거지 적어도 종북이 이 천안함 문제에서는 일방적으로 자기주장을 할 겁니다. 우리 인정해야합니다. 알 수 있죠. 그러나 대다수 많은 국민들은 종북이 아니에요. 절대 종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뭔가 이상하다, 제대로 설명이 안 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될 것 아니냐 말이에요. 그리고 그 문제를 파헤치도록 노력을 해야 됩니다.
◎ 왕상한 > 한 가지는 또 짚을 논점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교과서에 논란이 된다 라는 이유로 올리지 말아야 되느냐 라는 부분입니다. 바꿔 말을 하면 특히 근현대사 부분에 있어선 논란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논란 되는 것은 논란이 되고 있고 국민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교과서에 올리면 안 되는 겁니까?
◎ 설 훈 > 그건요. 교과서라는 것은 적어도 확실하게 정해진 부분이 아니면 조심스러워요.
◎ 왕상한 > 올리지 말아야합니까?
◎ 설 훈 > 왜냐하면 이건 지금 상황이 터진지 얼마 안 되는 상황입니다. 역사적 시각으로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에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너무 앞서 있었던 문제이고 따라서 이건 묵혀가지고 상황을 더 보고 지켜보고 할 일이지 이걸 성급하게 교과서에 올려가지고 만일에 잘못된 판단이었다면 그 창피를 우리가 어떻게 당할 겁니까?
◎ 왕상한 > 홍 의원님.
◎ 홍문종 > 그래서 저는 국정교과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저렇게 설훈 의원님처럼 말씀하시면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교과서에 올려야 될 역사가 어디 있습니까? 아니, 이승만, 김구,
◎ 설 훈 > 저렇게 갖다 붙이면,
◎ 홍문종 >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 설 훈 > 진정하십시오. 진정하고 다른 거니까.
◎ 홍문종 > 아니, 물론 다른 거긴 하지만 중요한 건 뭐냐,
◎ 설 훈 > 교과서를 국정으로 하게 되면 그건 우리가 독재국가로 또 편입되는 겁니다. 전 세계에서 국정으로 하는 나라는 북한하고요. 몇몇 나라입니다.
◎ 왕상한 > 자, 의원님 국정교과서 문제는 다음에 또 한 번 듣도록
◎ 설 훈 > 그걸 우리가 왜 하겠습니까?
◎ 왕상한 > 잠시 전하는 말씀 듣겠습니다.
혹시 지금 나오는 노래를 아십니까? 노래 가사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하나♬ 참 지금 정국을 보면 또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을 들어보면 우리 사회가 좀 안개가 자욱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 두 분 국회의원님들 바쁜 시간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설훈 의원이 열띤 토론을 벌이셨습니다. 노래 들으시면서 삭히시고요. 저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홍문종 > 안녕히 계세요.
◎ 설 훈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