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국보법 폐지 주장 '민가협' 행사에 축사 보내

민가협은 줄곧 국보법 문제와 관련해 "국가보안법, 사회안전법, 보안관찰법 등 민주주의와 인권에 역행하는 대표적인 악법철폐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혀온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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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 2015년 3월21일자 보도 일부 캡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보법 폐지를 줄곧 주장해온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행사에 축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뉴스> 3월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달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기독교 회관에서 열린 민가협 창립 30주년 정기총회에 화상으로 축사를 보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축사에는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규재 범민련(利敵단체) 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장남수 유가협 회장, 손미희 여성연대 대표 등이 나섰다고 한다. 민가협은 2015년 사업계획으로 ▲국가보안법 철폐운동 ▲양심수 석방 투쟁 및 지원 조사 사업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을 위한 민가협 목요집회 ▲평화 6.15, 10.4선언 이행, 자주통일 사업 ▲민주수호 운동 등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현 시기를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민중들의 삶을 핍박하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실현을 더욱 외쳐할 시기”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해 투쟁할 것’ ▲‘유신독재 회귀에 맞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결의했다고 한다.

한편, <통일뉴스>는 이날 행사가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통일광장, 범민련 남측본부, 사월혁명회, 유가협, 민주노총, 진보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권연대, 민자통, 평통사, 계승연대, 전국여성연대, 코리아연대,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 등 각계 150명이 참석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민가협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민가협은 단체 홈페이지에서 “창립부터 지금까지 양심수 석방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양심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석방에 인색했던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양심수를 사회문제화 시켜냈다”고 밝히고 있다.
 
민가협은 “1999년 12월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를 결성, 활동을 벌인 결과 2000년 9월3일 마침내 63명의 비전향장기수가 북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밝힘으로써 비전향장기수들의 ‘이념적 고향’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임을 밝히고 있다. 
  
민가협은 줄곧 국보법 문제와 관련해 “국가보안법, 사회안전법, 보안관찰법 등 민주주의와 인권에 역행하는 대표적인 악법철폐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사회안전법(1989년), 전향제도(1998년), 준법서약서(2003년)가 폐지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정원, 경찰대공분실, 검찰공안부, 공안문제연구소(경찰대 산하기구) 등 공안수사기구에 대한 감시활동과 문제제기를 해왔으며, 이러한 활동은 2004년 7월, 공안문제연구소 폐지를 이끌어내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밝혀 주로 대공(對共)기능 해체에 앞장서왔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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