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부지역, 춘궁기 굶주림 면한 듯

日 언론 매체인 ‘아시아프레스’의 취재 협력자 "감자를 주식으로 먹을 수 있게 돼 작년보다 굶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북한 북부지역이 올해 춘궁기를 무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언론 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3일 밝혔습니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이 매년 초봄 춘궁기에 들어서면 굶주리는 주민이 많았지만, 올해는 작년에 감자농사가 잘된 지역이 있어 춘궁기를 무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실제로 북한 북부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아프레스’의 취재협력자는 “지금 주민은 작년에 농사를 지어 저축했던 콩을 쌀과 바꿔 먹고 있으며 작년에는 예년과 달리 농사가 잘돼 가을에 1kg당 450원 하는 감자가 현재 350원으로 내려갔다”고 현지 주민 생활을 설명했습니다. 감자를 주식으로 먹을 수 있게 돼 작년보다 굶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는 겁니다. ‘아시아프레스’와 통화한 취재협력자의 육성입니다.

[취재협력자] 작년은 예년과 달리 감자가 잘 되면서, 감자는 가을에 450원, 지금 현재 350원으로 내려갔습니다. 350원으로 하니까 사람들이 감자를 주식으로, 현재 쌀은 콩으로 교환해서 먹고 작년보다 굶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북한 북부 지방의 얼었던 강이 녹으면서 전기 사정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협력자는 “3월 25일부터 강물이 풀리면서 현재는 주·야간 다 전기를 주고 있다”며 “하지만 수도는 여전히 나오지 않아 물 사정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협력자] 전기사정은 현재 풀렸습니다. 3월 25일부터 물이 풀리면서 전기 사정이 풀렸는데, 현재 전기는 주·야간 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물 사정은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물 사정은 긴장합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감자 농사가 잘돼 북한 주민이 앞으로 몇 개월은 먹고 살 수 있겠지만, 가을 수확까지는 아직도 반년 가까이 남아 오는 6~7월에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시마루 대표는 이는 북한 북부 지방의 이야기라고 전제하고 매년 춘궁기 때마다 식량난을 겪어왔던 황해도 곡창지대의 식량 사정에 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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