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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뒷산을 깎아 새 기숙사를 짓는 이화여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내년 완공 목표인 이화여대 제2기숙사 신축공사로 축구장 5개 면적인 3만여㎡의 북아현숲이 파괴됐다는 주민과 시민단체의 진정에 따른 것이다. 모레까지 실시하는 이번 감사는 신축공사가 가능하도록 서울시가 북아현숲 등급을 하향 평가했는지와 서대문구청이 산지 전용허가 절차를 생략한 채 나무 1200여 그루의 벌목을 허용했는지가 초점이다.
이곳은 원래 생물군집지 보호를 위해 개발이 제한된 비오톱(biotope) 1등급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의 대대적 등급 조정으로 기숙사 부지 1만 9000여㎡가 2등급으로 완화된 덕분에 이화여대가 작년 8월 불도저를 들이대면서 울창한 숲이 느닷없이 공사판으로 변했다. 인근 지역 원룸주인 등이 결성한 우리생존권대책위와 시민단체 국민행동본부, 안산자연환경보존협의회는 박새, 메뚜기, 사마귀 등 동식물 200여 종이 사라졌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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