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정권에선 실패한 성완종의 사면로비?

盧정권에서 성공한 사면로비 현정권에선 실패?

 

노무현 정권에서 두 번이나 특별사면 받은 것으로 논란이 일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내년 총선을 위해서 특별사면 받으려고 노력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한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내년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특별사면을 받으려 했고 이를 위해 현 정부 인사들과 집중적으로 접촉했다는 진술을 성 전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며 조선닷컴은 “검찰은 최근 조사한 성 전 회장 측근들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이병기 현 비서실장에게 사면로비를 벌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닷컴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단행된 마지막 대통령 특별사면 발표 당일 아침 사면 대상자 명단에 홀로 추가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며 이 법무부 관계자의 “발표 당일인 12월 31일 아침 성 전 회장 한 사람만 갑자기 추가됐다. 법무부가 사흘 전인 12월 28일 올린 사면 대상자 74명 명단에는 성 전 회장이 없었다. 법무부는 사면 실무를 처리할 뿐이어서 장관이라고 해도 명단에 누구를 추가할 수는 없으며 그런 결정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주장도 전했다. 조선닷컴은 “한 정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특별사면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2일 ‘노무현 정권 당시 두 차례의 성완종 특별사면’에 대해 MBC라디오에 출연하여 “(당시 청와대가 특사를 결정했다는)결정적인 증거를 갖고 있는데 문 대표가 자신이 그 발언에 대해서 지금도 (입장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정정할 것인지 먼저 답변을 해야 우리가 나중에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자, 새민연 이춘석 의원은 “만일 증거가 있다면 정정당당히 제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혹이 있다면 국정조사를 하면 된다.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항변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은 ‘이명박 정부 관계자들이 성완종 특사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지만, 설득력은 얻지 못하고 있다.
 
조선닷컴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은 ‘특혜’라는 의견이 야당에서도 제기됐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3선·대전 유성구)의 “매우 이례적이다. 정권의 자의적 결정이었다고 본다. 자민련이나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 측의 요구가 있었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을 한 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전했다. 조선닷컴은 “성 전 회장이 자살 전 메모를 통해 남긴 여권 인사 8명 외에 야권 정치인까지 포함한 리스트가 검찰 수사를 통해 확보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성 전 회장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 특별사면된 과정도 과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19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이 확정되면서 작년 6월 의원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며 조선닷컴은 “이미 노무현 정부 시절 2차례 사면을 받았던 성 전 회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세 번째 ‘사면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일정표를 토대로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접촉한 내역과 통화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검찰은 작년 3월부터 1년간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40여 차례, 이병기 비서실장과 140여 차례 전화 통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검찰은 이날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박준호 전 경남기업 홍보담당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현 정부 인사들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로비 내역을 담은 별도 자료가 있는지 집중 조사했다”며 ‘성 전 회장이 2011년 6월 당시 윤승모 전 홍준표 지사 특보를 통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관해 박준호 전 상무로부터 “최근 윤씨로부터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성 전 회장의 장남 집과 경남기업 본사 등에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한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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