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에 이어 오스트리아 뮤직 어워드 3관왕을 휩쓴 오스트리아 출신의 성전환 남자가수 콘치타 부르스트(Conchita Wurst)의 정규 데뷔 앨범 ‘CONCHITA(사진 왼쪽)’가 지난 20일 국내 발매됐다.  
콘치타 부르스트는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도 인연이 있다.  
반(潘)총장은 2014년 11월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UN사무소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콘치타 부르스트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소위‘동성애자의 인권과 관용 정신’에 대해 연설했다(사진 오른쪽 위). 콘치타 부르스트는 가명으로 스페인 속어로 여성 성기를 뜻하는 콘치타, 소시지의 독일어 부르스트를 합친 것이다. 
이 자리에서 潘총장은 부어스트의 ‘성(性) 정체성 선택과 性평등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潘총장은 시종일관 부르스트를 “그녀”라고 지칭하며 격려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69700&plink=ORI&cooper=NAVER) 
<반기문 “UN 모든 직원 同性결혼 허용”>
潘총장의 동성애 우호발언은 유명하다. 그는 2014년 7월7일(현지시간)에도 모든 UN직원의 동성결혼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당시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은 “그동안 UN직원들의 동성결혼 문제는 해당 직원이 소속된 국가의 법이 허용하느냐에 좌우됐지만, 앞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에서 결혼한 경우 국적(國籍)에 상관없이 인정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동성결혼을 하려는 한국국적 UN직원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UN 차원에서 허용한단 요지이다. 이는 동성결혼을 전(全)세계적 차원에서 선도(先導)하고 확산하는 발언으로 평가될 수 있다.
당시 하크 대변인은 “유엔의 핵심적 임무가 인권이라는 게 반 총장의 입장”이라며 “반 총장은 유엔 직원들의 평등을 신장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었다. 또 그는 “반 총장은 모든 유엔 구성원들에게 동성애 혐오에서 벗어날 것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UN은 세계 각국에 4만3천 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동성결혼에 관한 새로운 정책은 6월26일부터 발효됐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동성결혼은 세계적으로 약 17개국과 미국,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법적으로 인정된다.  
潘총장은 2013년 4월30일 유네스코(UNESCO) 발간 동성애 관련 책자 발간 관련,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동성애 혐오는 지독한 인권침해”라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었다. 또“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우리 인류 가족의 구성원인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모든 청소년을 위해, 학교를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자”며 동성애자 특히 청소년 동성애자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