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대 총학생회장 김세희 :'북한 동포들도 사람으로서 인권을 보장받을 권리 있다”
'북한 동포들도 사람으로서 인권을 보장받을 권리 있다”
북한 인권 결의안 기권에 '대한민국 청년으로 마음이 아프다'
'대학생, 정치인들이 북한 인권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2005-05-12 18:37:15
-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Ewha Dream´의 김세희 총학생회장(성악 4). 그는 '정치인들이 북한 인권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8일, ‘북한 인권을 향한 Dream’행사를 열어(양효은 사회국장 기획) 북한 인권 상황을 학우들에게 알려 큰 관심을 모았던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Ewha Dream´의 김세희 총학생회장(성악 4, 사진)은 <독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생들과 정치인들이 북한 인권에 더욱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총학생회는 운동권’이라고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비운동권이다. 그는 “총학생회가 자신들만의 정치적인 색깔을 띠고 학생들보고 ‘따라 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 한다”며 “Ewha Dream은 모든 채널을 다 열어 놓고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총학생회는 이런 정치 성향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한 대학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로서 다른 학생들의 정치 성향까지 대표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본다”며 “전에 어떤 총학이 미국 국기를 찢는 등의 과격한 정치 운동을 했는데, 나는 그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를 보니 이화여대 학생은 어떠한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식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희 총학생회장은 “Ewha Dream이 일한 뒤로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에는 학교에 오면 빨간 플랭카드에 물러가라! 돌려줘라! 는 말이 쓰여져 있어서 무서웠는데 이제는 아니다’라고 한다”라면서 “따뜻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홍보물도 화려하고 밝은 색상을 쓰는 등 신경을 많이 쓴다”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난 4월 18일 열린 북한 인권 행사에 대해 “(북한 인권의 참혹성에 대해)당연히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알린 것”이라며 “학우들에게 ‘북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겠구나’라는 마음이 생겼다면 목적은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면 (인권 유린이)좀 풀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는 앞으로도 북한 인권을 알리는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며 “이번에 열릴 학교 축제 ‘대동제’에서도 탈북학생들이 참가하여 장터를 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북한 인권결의안에 한국이 3차례 이상 불참 혹은 기권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참 마음이 아픈 일”이라며 “한국이 북한에 대해 아무런 말도 안하려고 하는데 잘못 정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 인권은 정치적인 문제에서 생각하는 것보다도 북한 동포들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려야 할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애인이나 고아 등 소외된 계층의 인권에도 관심이 많다는 그는 지난 어린이날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자주 갔던 곳에 총학생회에서 책을 기부하기도 했다며 양 팔을 옆으로 크게 벌렸다. “이만큼 들고 갔어요.”
그는 대학생으로서 정치인들에게 “깨끗한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높은 자리에 있다보면 여러 유혹도 많이 있고, 양심을 지키기 어려울 때도 있을 것으로 알지만 분별력을 가지고 자기보다 나라를 우선으로 하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김슬기 기자] pollion@independent.co.kr
梨大총학생회장 金世熙 인터뷰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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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12, 2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