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는 눈을 뜨면 안된다

脫北여성의 고발詩(7)지옥에서는=세상은 세상이되/생지옥에 갇혀 있다/그 곳은 사람이 아닌 그림자만 움직이는 곳이니까


눈을 뜨면 안 된다
두 눈을 꽃잎처럼 활짝 열고
세상을 굽어보면
우리의 눈은 이미 세상과 이별이다

입을 열면 안 된다
뱀의 치 같은 입이 세상을 말하면
혀는 칼끝에 이미 감겨져 있다

우리는 소경 같은 눈으로
보고 있다
벙어리 같은 혀로
말하고 있다
세상은 세상이되
생지옥에 갇혀 있다
그 곳은 사람이 아닌 그림자만 움직이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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