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학에서 인기 끌다
강연 끝난 후, 사인받기 위해 학생들 줄서...
조갑제 '앞으로 어떤 대학이든 초청만 있으면 간다'
2005-05-17 10:32:38
- 대학생들 상대로 특강하는 울간조선 조갑제 기자
경북대의 비운동권 학생들의 모임인 `희망학생연대 21´은 16일, 월간조선 조갑제 기자를 초청해 `제1기 희망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조 기자는 이날 ´누가 정말 수구꼴통인가. 맞장토론´이라는 특강에서 '한국의 기성세대는 건국·호국·산업화로 조국의 근대화를 이루어 냈는데, 바로 이 과정이 ´진보´ '라며, '지금 여러분들이 ´수구꼴통´이라고 욕하는 사람들, 즉 기성세대가 ´진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성세대는 지난 60년간 나라를 만들고,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근대화하고, 나라를 민주화하는 데 피·땀·눈물을 쏟아부어 젊은이들에게 아주 근사한 나라를 공짜로 선물했다. 때문에 여러분들은 자유통일을 이루어 조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 젊은이들과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는 월간조선 조갑제 기자
이어 '자유통일을 위해서는 김정일을 제거해야 한다'며 '김정일을 제거하기 위해 전쟁을 할 필요는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정일을 제거하고 북한 동포를 해방해야 한다. 특히 젊은이들의 정의감에 비추어 볼 때 북한동포의 인권탄압을 외면한다면 이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조 기자는 ´한자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일부 사람들이 잘못 알려진 정보를 가지고 나를 공격한다. 한자가 가진 정확성, 함축성, 품격이 무너지면 한국어는 70%가 무너지고 저질화되며 선정적으로 될 위험이 있다. 한자를 쓰지 않으면 정보전달의 내용도 원초적이고 저질화되며 부정확해진다. 때문에 한자를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기자는 특강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박대통령은 굳이 미화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박대통령은 장점과 단점을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놓으면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 특강 후 대학생들에게 싸인 공세를 받고있는 월간조선 조갑제 기자
이날 특강을 주최한 `희망학생연대 21´ 관계자는 '요즘 대학이 좌편향적으로 흐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강연을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특강을 들은 소감에 대해 '솔직히 오늘 조갑제 기자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깨진 날이다. 극우주의자 꼴통으로만 인식되던 조갑제 기자는 오늘 강연장에 없었고, 합리적인 조갑제 기자만 있었다'며 '한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할 때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조작된 이미지인지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갑제 기자가 반미도 정의감의 하나라고 인정하면서 김정일 정권의 북한동포 탄압에 대해서도 정의감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정의감이라고 설명할 때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이 넘어서 끝났으며, 강연 후 학생들은 조갑제 기자의 사인을 받기 위해 20여분간 줄을 서는 등, 조 기자의 인기는 당초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한편 민주노동당 소속 학생 10여명이 이날 특강에 앞서 경북대 북문과 강의실 앞에서 피켓팅을 통해 '극단적인 보수주의자의 강연으로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며 반발하기도 했으나, 이후 이들 역시 특강에 참여하여 강연들 들었다.
조 기자는 강연 후 '현실 문제에 대한 파악이 부족한 젊은 세대와의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나 또한 젊은이들에게 배운점이 많다'며 '앞으로 어떤 대학이든 초청만 한다면 강연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식 기자] king@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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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Mack (mishijjang)
:18 :0
무엇이 진실인지 또한 조갑제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학생들,, 강연 한 자, 강연 들은 자, 양쪽 모두에게 눈물 찡하도록 감동스럽네요. (2005-05-17 13:51:46)
조갑제, 대학에서 인기 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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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17, 16: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