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측, 아버지 친일 확인 후 은폐"

'김희선 의원측, 부친 친일 은폐'

우리당 돈 500만원으로 중국현지 확인한 전문가 양심선언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5.05.17 19:19 16' / 수정 : 2005.05.17 20:54 51'




▲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열린우리당이 김희선 의원의 부친 김일련(金一鍊)씨가 만주국에서 특무 간부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이를 은폐했다고 월간조선 6월호가 보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여행사 대표인 중국 전문가 양시원(가명·46)씨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중국 유하(柳河)를 방문해 김희선 의원 부친 김일련씨의 과거 행적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열린우리당에서 500만원의 활동비를 받아 중국으로 떠난 양씨는 김일련씨가 과거 독립군을 탄압한 특무경찰로 활동한 행적을 조사해 이를 보고했지만 열린우리당은 이를 묵살했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양심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양씨는 “김 의원이 월간조선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해 가고, 검찰의 수사까지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양씨는 중국 방문 전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김 의원과 그의 보좌관 J씨, 비서관 W씨,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 관계자를 만나 “김 의원 아버지가 독립군을 잡는 만주국 특무로 근무했다는 월간조선 보도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월간조선은 보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양씨는 중국 현지에서 김일련씨를 잘 아는 6명을 별도로 만나 증언을 듣고 이를 비디오로 촬영했다. 증언자들은 김일련씨에 대해 ‘일반 경찰과 달리 경무과 특무였고, 이른바 독립군을 잡는 것이 주임무였다고 한다’ ‘그 사람은 특무였는데 우리의 원수였소, 원수’라고 말했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양씨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열린우리당의 한 당직자와 김희선 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했고, 그의 직접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 김 의원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양씨는 “김 의원은 관련 내용을 접하고 바짝 엎드렸어요. 내가 김일련의 행적에 대해 너무 정확히 얘기를 해주니까, 나서면 괜히 망신만 당할까봐 조용히 있는 거지요”라고 말했다고 월간조선은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양씨는 또 “김 의원이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한 증거로 공개한 베르호얀스크 감옥에서 보낸 노란색 엽서가 거꾸로 그가 친일파였다는 결정적 증거”라면서 “소련 홍군이 광복 직전 유하지역에 들어와 일본군과 앞잡이를 모두 체포해 베르호얀스크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월간조선은 양씨의 증언에 대한 반론을 구하기 위해 김 의원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양씨가 여러차례 접촉했다고 밝힌 보좌관 J씨는 “양씨를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의 전문(全文)은 시중에서 판매중인 월간조선 6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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