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對北 '원유공급' 중단 안한 듯…봉화화학공장 정상 가동"

미국의 북한 전문 언론 <38노스> 최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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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記者와 만난 전직 정보기관 출신(WMD 문제 담당)의 북한 학자는 “중국이 여전히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며 “對北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신뢰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것이 미국의 한 북한 군사 전문 언론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 군사 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는 최근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지난해와 올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정제하는 시설인 봉화화학공장이 정상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공장 시설은 여전히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공장(봉화화학공장)의 철도 적하시설과 소정리 저장소, 백마리 철도역 등지에서는 유조화차가 이동하는 등의 활동이 목격됐다”고 소개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봉화화학공장)이 남흥청년화학공장(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과 흥남비료공장과 함께 석유화학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며 “이 공장 직원들은 현재 석유화학 제품과 생산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봉화화학공장은 1975년 3월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착공, 1980년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됐다. 공장은 북한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유류공급 공장으로 중국 대경(大慶)산 원유를 송유관으로 도입 가공하도록 설계해 연간 150만 톤의 정유능력을 갖추고 있다.

봉화화학공장에서 1톤의 원유를 가공할 때 얻어지는 제품의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나프타 7.1%, 휘발유 15.2%, 항공석유 3.3%, 석유(등화용) 2.5%, 디젤유 18.4%, 중유 30%, 액체파라핀 0.5%, 윤활유 33%, 아스팔트 3.2%, 액화가스 0.7%이다.

이 가운데 나프타 전체와 일부 디젤유와 중유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 공급된다. 봉화화학공장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원료기지인 동시에 나라의 서부에서 연유기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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