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사일 방어 체제(MD) 구축을 위해 敵國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 경보 위성의 실험 발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자 일본의 <교도통신>은 중국이 조기 경보 위성 개발과 함께 미사일 공격에 대처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THAAD)의 주요 축인 '엑스(X) 밴드 레이더'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군이 MD의 중추 기술로 미국에 대항 가능한 포괄적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MD 시스템은 발사 직후의 ‘초기단계’, 대기권 밖에서 관성 비행하는 ‘중간단계’, 착탄 전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종말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모든 단계의 요격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미국 뿐이다. 중국의 개발이 진행된다면 세계의 전략 균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인된 중국의 문서는 2014년 11월 작성됐다.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처하는 미사일 조기 경계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X밴드의 지상 배치 다기능 레이더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조기 경보용 실험 위성의 발사를 실시할 계획도 있다”고 명기했다. 다만 위성의 발사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서에 따르면 완성까지는 ‘실험의 반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MD 개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적 설명은 거의 없었으나, 2010년 1월에는 중간 단계의 요격 실험 실시를 시인한 바 있어, 미국 등 자유진영 국가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참고로 조기 경계 위성은 초기 단계, 사드는 최종 단계에 필요한 장비이다.
올해 5월 공표된 중국군의 <국방백서>에서는 “전략적 조기 경계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명기해 MD 개발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이 개발한 지상 배치형 엑스 밴드 레이더는 탐지 거리가 최대 4천 km 정도에 달하며 목표물의 형상을 명확히 식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