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北南 합의, 北 영도자가 내린 사생결단"

“눈앞에 닥쳐온 전쟁의 위기가 남측당국에 변신의 기회와 명분을 주었다”고 선전

북한의 일본 내 對南공작 조직인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산하 <조선신보>는 남북 고위급 합의에 대해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일대 반전극은 북의 영도자가 내린 사생결단에 의해 마련 된 것”이라고 선전했다. 

매체는 26일자 해설기사(제목: 북남 고위급 접촉과 8.24합의를 이끌어낸 영도술)에서 “8.24합의는 무력충돌을 회피하려는 힘에 의하여 남측당국의 반북대결노선을 파탄내고 민족대화의 새 국면을 열어놓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같이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두 가지 면에서 남한의 평가와는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일례로 매체는 합의문 제1항의 ‘남북 당국자 회담 재개’에 대해 “8.24합의는 북측의 일관한 입장이 관철되고 남측의 그릇된 태도가 시정된 결과 나온 것”이라면서 “눈앞에 닥쳐온 전쟁의 위기가 남측당국에 변신의 기회와 명분을 주었다”고 보았다.

<조선신보>는 또 이번 군사적 긴장 상황을 누가 먼저 일으켰는지에 대해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없었더라면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는 조성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문제의 원인을 남한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이번에 전쟁의 도화선으로 되었던 것은 대북 심리전 방송이다”, “11년간 중단되었던 방송을 이 시점에서 재개한 것은 남측당국”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신보> 기사 말미에서도 “43시간의 마라톤협상의 결과 도출된 북남합의는 우연히 나오지 않았다”면서 “무쇠와 같은 담력을 지닌 영도자의 지략과 영군술의 결실”이라고 김정은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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