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甲濟, 채널 A 인터뷰, “박주신 사건에 두 발을 다 담그면 곤란해질 것”

“병무청과 세브란스 병원이 박주신을 데려다 놓고서 찍고 확인한 MRI가 서로 일치한다는 게 가장 강력한 物證. 의혹제기자들의 주장이 이를 뒤엎기엔 약해 보인다.”
의혹 제기자들은 보통, 의혹 제기에서 의혹을 확신하는 단계로 갑니다. 확신하는 단계로 가면 그 확신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나중에 져야 되요. 그 다음에는 어떻게 가느냐. 확신이 지나치면 獨善이 됩니다. 자기 주장을 반대하는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마지막 단계는 자살골이 되어버립니다. 결국에는 자기에게 피해로 오는데, 이 경우에 자살골은 어떻게 나타날 수가 있느냐? 계속 박주신 씨를 불러서 사진을 찍자, 찍자 하죠? 찍자고 하는 분들은 아마도 찍으면 가짜로 판명될 거라고 기대하고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만약 박주신 씨가 와서 찍으면 2012년과 똑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 높다고 봅니다.
 
 진행: 박주신 씨의 엑스레이가 맞다고 판정이 되면….
 
 조: 그렇게 되면 지금 의혹 제기자들의 입장이 또 그 사람들을 지지하는, 지지해온 세력의 입장이 아주 난처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박원순 시장은 피해자가 되죠. 박원순 씨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념적 문제점, 선동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그 뒤부터는 안 먹힐 겁니다.
 
 

▼ 채널A ‘뉴스 특급’ 9월22일(火) 조갑제 대표 출연 동영상 보기
http://news.ichannela.com/tv/express/3/all/20150922/73799099/1


진행(김종석, 이하 진행): ‘조갑제의 팩트 체크’입니다. 아들 병역의혹 박원순 시장, 이유있는 침묵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대표 보수논객 趙甲濟 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얘기를 좀 해봤는데, 박원순 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 특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아들 병역의혹 문제 크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갑제 대표(이하 趙): 이 사건의 본질은 아주 간단해요. 모든 복잡한 사건이 깊게 들어가면 단순해지듯이. 2012년 2월에 강용석 씨가 의혹을 주장해서 세브란스 병원에 본인을(박주신 씨를) 불러가지고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MRI를 찍지 않았습니까? 찍어보니까 병무청에 제출한 것과 일치하더라, 결론을 내렸죠. 그것이 지금 현재로는 가장 확실한 정보입니다.

진행: 가장 최고의 사실 관계다.

조: 그 다음에, 그것만큼 확실한 정보는 자생병원에서 MRI 사진을 찍어 가지고―허리가 좀 나쁘다는 것을 증명하는― 박주신 씨가 병무청에 가져 갔죠? 병무청에서 이 MRI 사진이 본인 거냐 아니냐를 확인하는 CT촬영을 했습니다. 병무청에서 보니까 본인하고 맞아요, 그리고 CT촬영을 하는 장면을 CCTV로 찍었습니다. 이 두 개가 가장 확실한 현재의 증거인 이유는 바로 물증(物證)이기 때문입니다.

물증이란 것은 박주신 씨란 사람을 만지면서 현장에서 찍은 거예요. 이걸 물증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개 증거를 뒤엎으려면 그것보다 더 강력한 증거가 나와야 돼요. 요새 양 박사란 분이 제기하는 것을 보니까 MRI 사진을 가지고 ‘골수신호강도’라는 데이터를 분석하니 20대일 수가 없다, 또는 20대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라는 주장을 한 게 再의혹의 시작입니다.

진행: 핵심은, 그쪽(양승오 박사) 입장에서는 이게(MRI가) 박주신 것이 아닐 거라는 걸 주장하는 거잖아요?

조: 그렇죠. 그렇게 주장하는데 그 근거가 이 MRI 사진을 보고 판단한 거예요. 어떤 의학적인 이론에 비춰서 이야기한 건데 이 정도로는 두 개의 물증을 뒤엎기에는 약해요. 기자를 한 분들은 잘 알잖아요? 물증과 의혹의 차이는 큽니다.

진행: 두 가지는 정말 명백한 팩트고 하나는 의견일 수가 있으니까.

조: 그렇죠. 만약 일부 의혹 제기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가짜다, 또는 MRI를 촬영할 때 세브란스 병원에서 바꿔치기를 했다, 엉뚱한 사람을 데려와서 찍었다, 또는 미리 찍어두고 사진 자체를 바꿔치기 했다, 이렇게 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느냐? 그 결과를 한번 생각해보셨어요? 그렇게 된다면 첫째, 병무청이 범죄집단이 됩니다. 그 다음에 세브란스 병원 안에 범죄조직이 있다는 거죠? 이번에 병역비리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검찰도 범죄집단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죠.

진행: 만약에 박주신 씨 엑스레이가 아니라면.

조: 의혹 제기자의 주장이 맞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거죠. 아마 박원순 시장도 형사처벌 받아야 될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에 굉장한 일이 걸려 있는데 사실관계는 그 정도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저는 의혹 제기는 할 수 있다고 봐요.

진행: 의혹 제기의 수준이,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전문가 집단인 의사들이 똘똘 뭉쳐서 몇 집단이 했기 때문에….

조: 똘똘 뭉친 집단도 있고 또 다른 의학 집단이 있죠?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한 ,본인 것이 틀림 없다라는…이건 어떻게 보면 의학적 문제예요. 여기에 정치적인 이념적 문제를 끼우지 말고 의학적으로 보면 판단이 간단하게 나올 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의학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 아닙니까, 이걸 해결 못 하겠습니까? 다만 이걸 정치화하고 정당이 끼어들고 여기에 이념적 문제, 감정이 끼이고 하면 복잡하게 되요.

의혹 제기자들은 보통, 의혹 제기에서 의혹을 확신하는 단계로 갑니다. 확신하는 단계로 가면 그 확신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나중에 져야 되요. 그 다음에는 어떻게 가느냐.  확신이 지나치면 獨善이 됩니다. 자기 주장을 반대하는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마지막 단계는 자살골이 되어버립니다. 결국에는 자기에게 피해로 오는데, 이 경우에 자살골은 어떻게 나타날 수가 있느냐? 계속 박주신 씨를 불러서 사진을 찍자, 찍자 하죠? 찍자고 하는 분들은 아마도 찍으면 가짜로 판명될 거라고 기대하고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만약 박주신 씨가 와서 찍으면 2012년과 똑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 높다고 봅니다.

진행: 박주신 씨의 엑스레이가 맞다고 판정이 되면….

조: 그렇게 되면 지금 의혹 제기자들의 입장이 또 그 사람들을 지지하는, 지지해온 세력의 입장이 아주 난처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박원순 시장은 피해자가 되죠. 박원순 씨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념적 문제점, 선동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그 뒤부터는 안 먹힐 겁니다.

진행: 예전에 제가 조갑제닷컴에서 한 이야기를 봤는데, 이런 게 있더라고요. 이거랑 비교해보면 될 것 같아서…

기사본문 이미지


이게 박원순 시장의 이유 있는 침묵의 근원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조: 이런 주장을 한 미국에 있는 의사가 있어요. 지금 말씀하신…박효종이란 분인데, 이 분이 박원순 씨를 아주 비판하는 사람인데 이 사안에 관해서는 ‘아니다, 의혹 제기자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이렇게 되면 결국 한국의 의혹 제기자들과 일부 보수세력이 박원순 시장의 마지막 카드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런 걱정을 하는 것 같아요.

진행: 대표님,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물론 지금 말씀을 죽 들어보면 의혹 제기자들의 힘이 별로 없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지금까지는?

조: 설득력이 좀 약하다고 봅니다.

진행: 그러니까 박주신 씨 것이 맞다, 박원순 시장 쪽이 맞는 거다 라고 일단 지금까지는 돌아가는데….

조: 그건 저의 판단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가 기관의 판단입니다.

진행: 그렇죠.

조: 병무청과 검찰과…

진행: 병원이라든지.

조: 병원은 국가 기관이 아니지만.

진행: 일각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새로운 의혹이 나왔으면 공직자의 한 사람, 지자체장의 한 사람 입장에서 아들을 불러서 검증을 해보는 게 낫지 않나라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 그런 주장은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재판부에서 증인으로 소환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公人은 수사에 협조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아들한테 오라는 설득을 하는 게 맞죠. 맞는데, 꼭 본인을 부르지 않더라도 이 법원이, 재판을 진행 중인 재판부가 이게 가짜가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 집단, 의사 집단한테 판별을, 감정을 맡기는 거죠. 그 방법이 있다고 보는데…본인이 나오라고 하는 상황에 대해서 아마 박주신 씨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번에도 나왔다. 나와서 찍었다. 결백이 밝혀졌는데 또 다른 의혹 제기가 있다고 나오라고 한다면 몇 번을 나와야 되느냐.

진행: 언제까지 나와야 되느냐.

조: 이번에 찍은 결과에 대해서 또 납득을 하겠느냐, 그런 생각도 하고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요.

진행: 얘기를 죽 들어보니까 대표님, 이게 의혹 제기자들의 공세가 더욱 더 세지고 지금까지 더 강력한 의혹 사실들이 발견되지 않으면, 앞으로 박원순 시장에게 상당히 유리한 쪽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 그렇죠. 이 사건은 진위는 밝혀지게 되어 있어요. 이것은 떠든다고 해서 사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죠?

진행: 그렇죠.

조: 이게 여론조사를 해서 달라질 것도 아닙니다. 결국 실체가 있어요.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박원순 대(對) 의혹 제기자의 대결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對 의혹 제기자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진행: 아, 정부 기관에서 검증을 했기 때문에.

조: 그렇죠. 병무청, 검찰, 일부 법원의 판결. 그래서 미국식으로 이 사건의 판례를 적으면 ‘대한민국 對 양 박사’ 이런 사건이 되는 거예요.

진행: 국가를 상대로 하는 것처럼…

조: 저도 사회부 기자를 좀 오래 해본 입장에서, 국가기관에서 조사해서 내는 발표는 신뢰성이 있죠? 개인보다는.

진행: 그걸 안 믿어 버리면…그렇죠.

조: 개인의 의혹제기보다는 국가기관에서 조직적으로 판단해서 내는, 그게 큰 정치적 사건이라든지 하면 조금 다릅니다만 이건 그런 정도는 아닌데, 두 국가 기관이 낸 자료가 같다는 거예요. 그 자료를 생산해내는 과정에서 박주신이라는 몸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물증입니다. 몸을 데려와서 찍은 사진이 몸과 일치하더라는 두 개의 사실이 있어요.
저는 의혹 제기자들한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감정적으로, 이념적으로, 정치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의학적으로, 사실관계로서. 그리고 한 발 정도 담그는 건 괜찮아요, 그건 의혹 제기입니다. 두 발을 담그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두 발을 담근다는 것은, 확신을 가지고 독선적인 주장을 하면 두 발을 담그는 게 되고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되죠.

진행: 알겠습니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박주신 공개 검증에 관여하였던 엄상익 변호사의 견해(2013.5.29 chogabje.com)

[<뉴데일리>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 영상의학의 권위자라는 양승오 박사가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특혜의혹’을 다시 거론하고 나온 것이다. 그는, 공개된 자료는 朴시장의 아들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연세대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서 그는 “정상적인 집안의 아이라면 저런 몸 상태로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치료를 먼저 걱정해야 할 게 아닌가”라고 했다. 양승오 박사는 박주신의 치아에 대해서도 “소위 말하는 야매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내에서 교육받은 치과의사의 치료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상의학과의 김명준 교수, 신경외과의 윤도흠 교수, 그리고 이환모 교수가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며 200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MRI 촬영을 했다. 그들은 환자복을 입은 朴 시장의 아들의 다리와 허리를 비틀고 직접 상태를 점검했다. 신중한 교수회의 끝에 200여 명의 취재진들 앞에서 의학계 최고의 권위자들이 진실을 발표했다.

그 무렵 연세대 한석주 교수가 지금의 양승오 박사처럼 자료를 판독하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당시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인 손명세 교수가 수술실까지 찾아가 교수들의 진단결과를 알려주고 기자들 앞에서 공개사과하게 했다. 양승오 박사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멍청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주기 위해서 나섰다고 한다. 과격한 말 같다. 朴 시장 아들을 검사하고 진단했던 세브란스 병원 교수진들이 멍청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朴 시장과 담합해서 국민을 속였다는 것인지, 朴 시장의 가짜 아들을 진단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의사로서 양승오 박사는 자기 주장에 대해 10억 원을 내겠다고 공개적으로 돈까지 걸었다는 보도를 봤다. 거액의 돈을 걸고 이까지 속칭 야매로 한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의미를 잘 모르겠다.

변호사로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특혜의혹사건을 맡았었다. 巨物아버지 덕으로 병역특혜를 받지 않았느냐가 핵심이었다. 돈 없고 빽 없던 나는, 젊은 시절 영하 20도의 최전방 철책선에서 군생활을 했다. 복무기간도 남들 두 배였다. 그래서 병역면제를 받은 인간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진실은 단순하다. 그냥 확인해 보면 되는 것이다. 만약 잘못이 있으면 그날로 서울시장직을 그만 두라고 할 생각이었다. 먼저 신체검사를 한 병무청 담당 의사를 만났다. 그는 자기가 ‘비리 의사’로 매도되고 있다며 오히려 분노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정작 피해자는 朴 시장보다 그 의사였다. 담당의사는 병무청의 CCTV를 보면 朴 시장 아들 身檢장면이 확인되고 그곳의 CT 사진과 제출된 MRI 자료를 비교하면 분명한데 왜 모략이 번지냐는 것이다. 규정에 따른 공정한 판정인데 왜 의혹으로 번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시간을 끌 필요도, 朴 시장과 의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공인된 큰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再檢을 받겠다고 발표해 버렸다. 朴 시장 측근에서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독주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들은 정치적 계산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진실만 확인하면 됐다.

서울대 병원 측은 공개身檢을 거절했다. 정치사건에 휘말리기 싫은 것 같았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갔다. 수많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朴 시장 아들의 키와 몸무게를 재고 MRI 촬영을 하게 했다. 언론사 카메라들이 경쟁적으로 그 과정을 촬영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 직접 박주신을 검사하고 만져본 의사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정확히 아는 것인지 궁금하다. 자료를 보고 다른 의학적 소견을 내는 의사가 있을 때마다 한 사회인의 명예를 철저히 훼손함으로써 의학적 호기심을 채워주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

*2012년 2월23일자 동아일보 요약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27)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온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세브란스병원에서 있었던 재검 과정과 의학적 판단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강 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인신공격, 명예훼손이 있었던 점에 대해 당사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나름대로 확신을 가졌던 듯하다.

박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은 바꿔치기 된 것으로 공개 신체검사를 통해서도 4급 판정을 받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던 것도 자기 확신에 따른 배수진이었다.

하지만 변호사인 강 의원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결과적으로 제보에만 의존했던 셈이다. 실제 그는 병역비리 의혹 제기의 주요 근거로 박 씨의 체형을 들고 나왔었다. 박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을 입수했는데 173cm, 체중 63kg인 박 씨의 마른 체형으로는 등쪽의 피하지방 두께가 3cm 이상일 수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 일부 의사도 강 의원이 언급한 체형을 근거로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병원 측이 한 공개 재검진에서 박 씨의 키는 176cm에 체중 80.1kg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도 “체중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봐도 좀 이상하다 싶어서 상식적인 차원에서 의혹이 있다고 생각해 문제제기를 시작했다.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했지만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의혹 제기치고는 군색한 변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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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신 2015-09-23 오전 2:12

    글을 보면 박원순 시장을 도와주고 있네요. 박 시장은 저쪽편으로 알고 있는데 조기자님도 저쪽인가? 이쪽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 대한의병 2015-09-23 오전 12:19

    조갑제 기자가 이렇게 불성실하고 비겁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제발 눈과 귀를 열고 상황을 파악하시기를! 이 상황에서는 재검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2012년 상황에 멈추어 있는 조갑제 대표의 최악의 처신에 서글픔을 금치 못합니다.

  • 삼류작가 2015-09-22 오후 11:26

    권투시합에서 죽기살기로 공격해들어가면 카운터를 맞을 위험도 커지죠. 근데 카운터펀치의 충격은 굉장합니다. 잘못하면 역전KO패 당할 수도 있어요. 반대로 신중하게 수비를 굳히고 잽을 계속 날리면 위험부담은 적은데, 상대는 가랑비라고 방심하다가 흠뻑 젖듯이 의외의 대미지를 입게되죠. 조 대표말씀은 이 문제를 다루는데는 후자의 방법을 택해야한다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한 물증이 존재한다면 이건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니까요.

  • 이팝나무 2015-09-22 오후 10:38

    조갑제 기자도 구차한 변명을 널어놓는군. 정말 듣기 딱하네.
    양 박사나 의학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의문 제기 외에
    언제 이념적이나 정치적으로 접근한 적이 있었던가??
    세브란스 병원의 전문의들도 본인 확인을 않았다는데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가? (뉴데일리 기사 참조할 것)

  • 정중히 2015-09-22 오후 10:33

    보수의 어르신으로써 100%확신에 찬 의혹사건이 아니니
    너무 올인하지는 말라는 신중론에서 나온 이야기로 이해는 하나..
    이 사람의 병역문제는 대를 이어 오고 있고, 그의 행적과 일치하여
    대한민국을 적으로 생각하고 절대로 자신의 집안에서 현역군인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이기 때문에 의혹이 더 커진 것이다..
    대신 공인으로써 당연히 받아야 할 수 많은 의혹과 질문들은 자연스럽게
    공론화 되어야 할 것이다..
    사상 이념적 활동, 아름다운 가게 운영 의혹, 좌파 단체 지원 의혹 등등은
    계속해서 검증되어야 할 사안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 근래 보수의 한축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서
    518 당시 현장에서 찍혔던 사진들이 현 북한정권의 실세들로
    확인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
    이에 대해서도 보수의 어르신으로써 마땅히 코멘트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 自由韓國 2015-09-22 오후 9:54

    방송을 잘 보았습니다.조갑제 대표의 의견에 공감합니다.의혹제기는 할수 있다. 다만 한발만 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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