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3/2015092390204.html
진행: 한국사 교과서를 꼭 국정화 해야 합니까?
趙甲濟(이하 ‘趙’): 국정화 해야 되죠.
진행: 왜 그렇습니까?
趙: (국사 교과서를) 檢認定(검인정)을 해서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2011년, 2014년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14種(종)이 나왔습니다. 14種을 제가 다 분석을 해보니까, 다양성을 추구한 게 아니라 완전히 획일적입니다. 획일적인 이유는 그 필자들이 左편향된 학자, 교수들이 筆陣(필진)으로 들어가서 계급투쟁론적 역사관에 기초한 소위 民衆(민중)사관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진행: 국정화 반대 진영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국정화가 되면 획일화 될 것이다’, ‘다양성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오히려 조갑제 대표는 지금처럼 ‘국정화가 아닌 게 획일화되어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趙: 검인정이 획일화되어 있다는 건 이미 증명이 되었어요. 왜냐하면 14種 중에 교학사 하나만 그래도 약간 대한민국을 긍정하는 史觀(사관)으로 써졌는데, 그것을 채택하지 못하게 좌파인사들이 몰려가 가지고 전국 2000개가 넘는 고등학교에서 단 한 군데만 채택되었으니까 99.9%가 획일적인 역사관이예요. 그것도 反대한민국, 反자유민주주의…
진행: 어떤 점에서 反대한민국, 反자유주의라고 얘기하는지, 조갑제 대표께서 생각하는 가장 좋은 예가 있습니까?
趙: 있습니다. 지금 남북한의 이념전쟁은 역사전쟁이란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 핵심은 민족사적 정통성이 북한에 있느냐 대한민국에 있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이 교과서는 대한민국에 있다는 확신을 주지 않습니다.
그 예가 ‘용어선택’인데요.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말을 한 마디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라고 써요. 이것은 북한을 대한민국보다 한 계급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정통성이 있는 쪽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자유민주주의 장점을 설명하지 않고, 주체사상을 교육시킵니다. 그것도 북한의 자료를 가지고… 이건 상당히 제동이 걸렸습니다마는.
진행: 국정화가 되면 親日(친일)과 維新(유신)을 미화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趙: 그건 공정하게 쓰면 되요. 국정화를 한다고 해가지고 기준이 없으면 안되죠. 가장 확고한 기준 세 개만 적으면 됩니다. 첫째 헌법에 부합해야 해요. 이것은 건전한 한국 국민을 양성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사실대로 써야 됩니다. 세 번째는 공정하게 써야 해요. 이것만 지키면 얼마든지 다양한, 그리고 건전한 역사관을 심을 수 있는데요…
진행: 그런데 집권세력의 역사관이… 정권교체는 언제나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趙: 그렇죠.
진행: 그때마다 집권세력의 역사관을 주입하는 형식으로 국사 교과서가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趙: 헌법, 사실, 공정성을 원칙으로 하면 정권 여부에 관계가 없습니다. 그 다음에 역사관을 共有(공유)하는 사람들이 국민입니다. 국민들은 공통된 역사관을 共有해야 해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또는 부정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역사관이라고 해가지고, 대한민국에 반대하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교과서까지 허용해선 안 되는데 지금 이미 허용을 했어요.
진행: 지금 조갑제 대표의 이야기에 따르면, 당연히 국정화를 해야될 것 같은 얘기인데… 왜 역사학자들의 대다수가 국정화에 반대를 할까요?
趙: 우리나라 학자들 중에서 가장 左편향이 심한 데가 국사학계입니다. 그 사람들이 筆陣에 대거 참여했고, 그것을 교육부가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집필기준을 뻔히 위반하는 교과서를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검인정에서 통과시켜 주었다가 나중에 언론의 지적을 받고 도로 물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 가지 원인이죠. 필진의 좌경화, 즉 국사학계, 전교조 교사들 이런 사람이 筆陣으로 대거 참여했고, 그리고 집필기준이 너무나 부실했어요. 집필기준은 교과서만큼 두꺼워야 합니다. 필자들이 함부로 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해요. 그리고 교육부의 검인정 절차가 아주 부실했습니다. 이것을 같이 고치고… 국정화를 하더라도 필자들을 넓혀야 해요. 필자 부분에 군인도 들어가야 됩니다. 기업인도 들어가야 되요. 언론인도 들어가야 해요.
진행: 역사학자만 아니라?…
趙: 역사학자만 독점하도록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