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직발사관 시험할 듯'

美 군사 전문가 조셉 버뮤데즈 씨, 상업용 인공위성이 지난달 21일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주장.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개발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미국의 군사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특히 수직발사관 시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 조셉 버뮤데즈 씨는 14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개발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뮤데즈 씨는 북한 전문 웹싸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상업용 인공위성이 지난달 21일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버뮤데즈 씨는 함경남도 신포 남부조선소에 위치한 수직발사대에 발사 상부구조가 세워진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임시 구조물은 발사관 사출, 안정성, 화력통제 등을 시험하기 위해 세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뮤데즈 씨는 따라서 북한이 수직발사관 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작고 특화된 로켓이 발사관에서 사출되고, 엔진이 점화되면서 동해상에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뮤데즈 씨는 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 현대화 작업에 들어간 신포 조선소의 선박 건조 시설과 기계공장들이 완공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성사진에서는 또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시험용 발사대가 정박해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5월 사진에선 북쪽으로 향했던 뱃머리가 8월과 9월 사진에서는 남쪽으로 향한 것을 미뤄볼 때 그 사이에 출항했다가 귀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버뮤데즈 씨는 밝혔습니다.

버뮤데즈 씨는 이같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과 잠수함이 개발되고, 조선소의 현대화 작업이 마무리 된 것으로 미뤄 볼 때 북한이 앞으로 1~2년 안에 새로운 잠수함을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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