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후예' 우리 해군의 位相을 확인하다!

광복·해군 創軍 70년 경축 '201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觀艦式)' 개최- 해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다!

오륙도를 지나서 부산 기장 앞바다에 이르자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이 보이기 시작했다. 독도함에 탑승한 3000여 명의 시민들은 수평선 넘어에서 한국 해군의 함대가 일렬 종대로 나타나자 탄성을 질렀다.

이지스함인 '율곡 이이함'을 필두로 KDX 2급 왕건함, KDX 1급 양만춘함, 신형 호위함인 경기함 승조원은 독도함에 승선한 시민들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이에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하늘에선 잠수함 잡는 P3C 해상초계기가 관함식을 축하하며 플레어(미사일 회피장치)를 터트렸다. 파란 하늘에 불꽃놀이 같은 장관(壯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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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 비행갑판 모습. 2015 해군 국제관함식 참관하는 시민들과 멀리 이번 관함식의 좌승함(국가원수가 승선하는 함정)인 최영함이 보인다



이번 2015 해군 국제관함식에는 해군의 신형 호위함인 경기함(FFG-812)이 국민들에게 신고식을 했다. 경기함(FFG-812)은 그동안 간첩선을 잡는데 혁혁한 功을 세웠던 울산급 호위함과 포항급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실전배치된 함정이다. 해군은 경기함급(2300톤) 함정을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 척 배치할 계획이다.

海上 사열이 끝나자 바로 對잠수함전 시범이 진행되었다. 敵 잠수함 징후를 포착하자 구축함에서는 잠수함 잡는 해군의 링스헬기가 긴급 발진했다. 순식간에 작전해역으로 출동한 링스헬기는 소노부이(수중음파탐지기)를 투하하여 잠수함의 위치를 추적했다. 훈련상황이라지만 그 순간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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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인 율곡 이이함을 선두로 해상사열하는 모습


링스헬기가 포착한 敵 잠수함의 위치는 해군의 P3C 대잠전(對潛戰) 항공기에 통보되었다. 수평선 넘어에서 나타난 P3C는 공중에서 낙하산이 달린 물체를 투하했다. 우리가 만든 잠수함 잡는 청상어 어뢰였다. 청상어 어뢰는 국방 과학 연구소가 개발한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로 전투함정은 물론이고 해상 초계기, 對潛 헬기에 탑재해 운용, 최대 속력은 45 Kt, 최대 사거리는 약 9㎞이다.

對잠수함전에 이어 해군 기동함대의 일제사격이 펼쳐졌다. 한국형 구축함 및 호위함 초계함에서 일제히 함포(艦砲)사격이 시작되었다. 공중에선 링스헬기가 가상 적함(敵艦)을 향해 씨스쿠아 대함(對艦) 미사일을 발사했다. 해군의 일제 사격에 敵艦은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가상 적함에는 廢선박이 사용되었다. 멀리서 실시한 함포사격임에도 독도함에 그 포성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시민들은 함포의 위력에 놀라며 해군 장병을 격려하는 박수로 답했다.

일제사격이 끝나자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영웅 해군 UDT-SEAL 특수전 요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나타났다. 對테러 인질구축작전 시범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해군 특수요원들은 헬기와 고속단정을 통해 눈깜짝할 사이에 인질이 있는 함선에 승선하여 테러범을 제압했다. 두 시간 넘게 펼쳐진 해군의 해상사열과 기동훈련 시범은 그렇게 순식간에 흘러갔다. 시민들은 훈련시범이 끝난 후 해군 장병을 진심으로 격려했다. 이날 독도함에 승선한 시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왔다. 시민과 해군이 하나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모든 훈련시범이 끝난 후 작전해역에서 부산 작전사령부로 귀항(歸港)하기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 해군은 독도함 하부 갑판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개최했다. 해군의 끼많은 장병이 무대에 올라 마술시범을 비롯하여 유행가 및 흘러간 옛 노래까지 곁들여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공중파 방송 못지 않은 재미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5 해군 국제관함식' 첫 번째 해상사열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19일 두 번째 사열에 이어 23일에는 本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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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 초계기 P3C에서 대잠 어뢰인 청상어가 투하되는 모습


관함식(觀艦式)의 유래

관함식(觀艦式: Fleer review)은 국가원수가 自國 함대의 장비를 검열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의식(儀式)이다. 백년전쟁이 한창이던 1340년 라인강 하구에서 영국 함대는 프랑스 함대를 격파하고 도버해협 해상권을 장악했다. 그 이듬해 에드워드 3세는 도버해협에서 영국함대를 사열했다. 이것이 역사상 최초의 관함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1588년에도 영국은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하고 엘리자베스1세는 관함식을 열어 승전(勝戰)을 치하했다.

오늘날 국제 관함식은 독립이나 세계대전 승전 기념 등 특별한 날에 열리고 있다. 2004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6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국제관함식이 열렸다. 그 이듬해인 2005년에는 영국의 포츠머스에서 '트라팔가 海戰 승리 200주년'을 기념하는 관함식 성대하게 열렸다. 全세계 각국이 함정 200여 척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도 넬슨 제독이 승리로 이끈 '트라팔가 해전승리 관함식'에 KDX 2급 함정인 이순신함을 파견하여 선진해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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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 작전 헬기 링스


우리나라 해군의 최초 관함식은 1962년 당시 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정부 요인들과 함께 기함인 경남함에 승선하여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 해군을 사열한 것으로 꼽는다. 우리나라의 국제관함식은 1998년 정부수립 및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는 건군(建軍) 60주년을 기념, 국제관함식을 개최하여 12개국 함정 50여 척이 참가했다. 중국과 인도 및 해상자위대 함정도 참가한 우리 해군 역사상 가장 큰 행사였다.


해군의 防産비리보다 정치인의 잘못된 정책이 더 치명적!

방산비리 문제로 정옥근 前 해군참모총장은 1심에서 징역 10년에 벌금 4억 원, 추징금 4억 4500만 원의 重刑을 선고 받았다. 刑이 확정되기까지는 아직 고등법원과 대법원을 거쳐야 한다. 어떻든 간에 해군의 명예에는 치명적이다.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그동안 해군 장병의 목숨까지 건 노고(勞苦)가 순식간에 퇴색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로 인해 해군이 위축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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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국의 관함식 (자료: 해군)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정치인의 잘못된 정책이다. 우리 해군이 자랑하는 이지스함은 일본의 이지스함에 비하면 반쪽짜리 성능이라 해도 무방하다. 우리 해군이 이지스함을 건조할 당시 이지스 레이더는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함께 미국으로부터 공동 구매를 했다. 그 덕분에 이지스 레이더는 가격을 깎아 도입했었다.

문제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미사일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미사일을 이지스함에 탑재했다. 그런데 우리의 이지스함에는 탄도탄 요격능력이 없는 SM2 미사일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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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트라팔가 해전 승전 20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 모습 - 빨간 선박이 영국 여왕이 승선한 좌승함  
(영국BBC)



북한이 은하3호 로켓 발사 당시 일본은 동해상으로 이지스함을 급파했다. 일본 상공으로 발사할 경우 요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지스함에 SM3 미사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은하 3호를 탐지하는데 그쳐야 했다. 이것이야말로 방산(防産)비리보다 더 큰 정책적 실패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선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지스함 도입과정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미국 MD에 편입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좌파세력의 주장에 편승했기 때문이다.


천안함 폭침 트라우마 극복법

사실 월남전 이후 육군이나 공군보다 해군은 실전(實戰)에 실전을 거듭하여 현재의 해군으로 거듭났다. 해상 對간첩 작전의 주역은 해군이다. 해군은 항상 實戰 속에 살아왔다. 서해 5島는 우리 해군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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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함 - 미국 MD에 편입하면 안 된다는 잘못된 정치권의 판단으로 일본 이지스함 같은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없다.



북한의 황해도 해역은 사실상 우리 해군에 봉쇄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1~2차 연평해전 때 북한의 도발은 오히려 우리 해군을 강화시켰다. 천안함 폭침도 그 연장선이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우리 해군은 對잠전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언젠가는 해군이 천안함의 복수를 해야 한다.

북한 잠수함을 탐지해내고 격침시켜야 천안함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고속정과 초계함으로 북한 간첩선을 상대하던 해군에서 이제 우리 해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군으로 성장했다. '2015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해군이 심기일전하여 이순신 장군의 호국(護國) 해군을 계승하기를 온 국민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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