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제발 돌아오지 말라!

데일리안/북 대표가 남한에 와서 ´전우야, 잘 자라´를 부른다 ?

유홍준, 제발 평양에서 오지말기 바란다
문화재청장이 6.25 북측승리를 기념하는 영화주제가를 부른 것은 김일성 주장을 인정하는 꼴

2005-06-16 11:10:57

유홍준, 제발 평양에서 오지말기 바란다!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반공노래는 ´6.25의 노래´ 와 ´전우야, 잘 자라´일 것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그렇게 ´6.25의 노래´ 를 부를 때, 우리는(필자의 초등학생 시절) 6.25가 뭔지도 모르면서 비장감에 사무쳐 주먹을 불끈 쥐곤 하였다.

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하고 ´전우야, 잘 자라´ 를 부를 때, 전우의 시체를 버려두고 전진해야 하는 전쟁의 냉혹한 참상에 진저리를 치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으로 악을 쓰듯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 때를 이름하여 감격시대라 했던가.

남한에 ´6.25의 노래´ 와 ´전우야, 잘 자라´ 가 있었듯이 북한에도 ´충성의 마음´ 이란 노래가 있었는데 김정일이 '이 노래(충성의 마음)를 모델로 방첩영화를 하나 만들라' 고 지시해서‘이름없는 영웅들’이란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총 20부작으로 6.25 전쟁 때 남한에 파견된 북한여간첩이 활약해 전쟁승리에 기여했다는 내용이다. 탈북자들 중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북한에서 널리 알려진 ´북한판 007´ 이다.

유홍준은 14일 저녁,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연회장 만찬에서 북측의 요청에 따라 테이블에서 일어나 즉석에서 노래를 한 곡 불렀다.

'남모르는 들가에/ 남모르게 피는 꽃/그대는 아시는가/이름 없는 꽃…' 이라며 1절을 부르고 나서 유홍준이 기억이 흐려졌는지 노랫말을 얼버무리자 북측에서 한 명이 일어나 '거치른 들판 우에/아련히 피어나는/그대는 아시는가/이름 없는 꽃' 으로 2절을 완성했다.

가사로만 보아서는 단순히 서정적인 노래로 보이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유홍준이
불렀던 노래가 바로 ´북한판 007´ 로 유명한 ‘이름없는 영웅들’이란 영화의 주제가 였던 것이다.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가? ´6.15 통일대축전´ 이란 타이틀 자체부터 구역질이 나는 판에 문화재청장 자격으로 당국대표단 일원이 된 유홍준이 김정일이 애지중지하는 영화, 그것도 6.25전쟁에서 북한의 승리를 기념하는 영화의 주제가를 불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일이다. 이것은 황당무계, 그 자체다.

만일 북측대표가 남한에 와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하고 불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만행을 저지를 일도 없겠지만 그는 말할 것도 없이 숙청감이다. 그가 만약 술에 취해 별 생각없이 그런 노래를 불렀더라도 그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는 평양으로 돌아가기보다 차라리 서울에 남기를 원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대한민국은 얼마나 너그러운지 평양에 가서 무슨 짓을 하든 별 상관을 안한다.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혁명과업 완수하자!'고 주절거리는 인간이나 북한의 전쟁승리를 기념하는 노래를 부르는 인간이나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제재는커녕 그럴수록 민족의 화해에 기여하고 이바지하는 선구자로 칭송을 받는다. 그게 6.15정신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김일성의 남침이 해방전쟁이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6.25는 무엇인가?

이 땅의 공산화를 막기 위하여 싸우다가 스러져간 수백만의 영령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들은 김일성의 해방전쟁을 방해한 괴뢰도당의 ´총알받이´들이었단 말인가. 그래서 김대중과 노무현은 서해교전의 전사자들을 개무시했단말인가.

6.25를 열흘 앞두고 전격 단행된 6.15 공동선언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세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김대중과 김정일의 가공스러운 음모일 뿐이다. 지금 평양에서 벌어지는 6.15 통일대축전은 광란적 반역이며 지옥의 묵시록일 뿐이다.

필자가 이 글의 제목을 ´유홍준, 제발 평양에서 오지말기 바란다!´ 고 쓴 것은 유홍준이 틀림없이 서울에 돌아 올 것이기 때문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북측대표가 서울에 와서 유홍준과 같은 짓을 저질렀다면 그는 평양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치 사약을 마시는 기분일 것이다. 그러나 유홍준은 보무도 당당히 서울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당신, 꼴보기 싫으니 평양에서 오지 마세요' 하고 신신당부를 해도 저들은 '여기는 해방구야! 너나 없어져!' 하고 눈을 부라릴 것이다.

5000년 한민족사에 가장 큰 비극은 6.25전쟁일 것이다. 김일성은 6.25전쟁을 일으켜수백만명을 죽게 만들었고 그 아들 김정일은 수백만명을 굶어죽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땅에는 아직도 ´위수김동´ ´친지김동´을 부르짖는 넋빠진 인간들이 남한의 번영을 반역으로 몰아 깡그리 때려부수고 북한의 꽃제비 집단을 ´진정한 민족정신´ 으로 추앙하며 받들어 섬기고 있다.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한다´ 옛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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