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의 파괴적 언어 분석

盧, 역대 정권에 反感, 反국가세력엔 好感


창간3주년 특집, 노무현 발언 분석
“지배세력 교체” 위한 “시민혁명” 지속(?)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해 온 ‘개혁’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한국현대사에 대한 이중적 역사인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 대통령은 건국 이후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된 식민지국가 중 이 만한 성과를 달성한 나라는 없다”며 긍정해 왔지만, 이를 주도한 역대 정권에 대해서는 폄하(貶下)해왔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이전을 “정의는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2003. 3. 1)”거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2003. 2. 25)로 지칭하면서 ‘참여정부’는 “3·1정신, 4·19혁명과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의 위대한 역사의 연장선 상에 있다. 참여정부의 출범으로 아픔의 근·현대사는 막을 내리게 됐다(2003. 3. 1)”고 인식한다.

과거 권위주의 통치에 대해 “독재 권력의 不義가 사람의 자유와 정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을 때(2003. 10. 29)” “인권과 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당하던 그 시절(2004. 10. 6)” 등으로 표현하는 한편 “군사독재정권들이 장기집권을 위해 또는 장기집권의 결과로서 호남을 따돌리고 국민을 지역으로 가르고 이간질해서 분열시켰던 反逆的 범죄행위(2004. 5. 18)”를 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에게 ‘개혁’은 ‘기회주의’‘반칙’‘특권’‘불의’‘반역’을 통해 기득권을 형성해 온 舊세력을 新세력이 교체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그는 현 정권의 대표적 ‘改革(?)’정책인 수도이전과 관련, “舊세력의 뿌리를 떠나 새 세력이 국가를 지배하기 위한 터를 잡기 위해서는 천도가 필요하다”며 “이는 한 시대, 지배세력의 변화를 의미한다(2004. 1. 29)”고 밝힌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이 생각하는 ‘개혁’을 위해 수단에 제한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식의 언행을 보여 왔다.

그는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인 노사모가 주최한 ‘리멤버1219’행사에 참석, “시민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다시 한번 나서달라(2004. 12. 19)”거나 유사단체인 ‘국참0415’활동에 대해 “되도록 허용하고 장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2004. 2. 5)”며 불법선거운동을 독려한 데 이어, “국민들이 총선에서 우리 열린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2004. 2. 24)”는 등 헌법과 법률을 잇달아 위반해왔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위헌·위법행위는 지난해 5월 헌법재판소의 위헌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

“共産黨 허용될 때 완전한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역대정권과 주류세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달리 노 대통령의 발언에서 김정일정권과 이를 추종하는 反국가세력에 대한 비판은 찾기 어렵다.

그는 이적단체(利敵團體) 한총련에 대해 “언제까지 이적단체로 규정해 수배할 것인지 답답하다(2003. 3. 17 법무부 업무보고)”거나 “단순히 어떤 사상에 경도돼 우리 사회에 철없는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편지 속에서 확인했다… 느낌이 좋았다(2004. 5. 1 100분토론)”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송두율에 대해서는 “분단이라는 상황의 산물이며 이런 것을 가지고 건수 잡았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2003. 10. 3)”거나 “엄격한 법적 처벌도 중요하지만 우리 한국사회의 폭과 여유와 포용력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2003. 10. 13)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공산당이 허용될 때라야 비로소 완전한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2003. 6. 10 訪日 중)”고 말한 데 이어 급기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국보법의 합헌성을 확인한 직후인 지난해 9월 5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시대, 인권존중의 시대로 간다고 하면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은 폐기하고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에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며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다.

“北核보유 일리 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불용(不容)이라는 원론적 입장에도 불구, 김정일정권에 대해 어떠한 형식의 제재도 있을 수 없다며 사실상 북핵 보유를 방관해왔다.

그는 “미국의 對北무력제제 시 전면전의 우려가 있다(2002. 12. 30 등)”는 논리로 무력제재에 반대함은 물론 “미국의 맞춤형 봉쇄정책이 북한을 제어하거나 굴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으로 생각한다(2002. 12. 31 등)”며 非무력제재도 반대해왔다.

방미(訪美) 중인 지난해 11월 12일 국제문제협의회(WAC) LA지부 간담회에서는 “1987년 이후 북한은 테러를 자행하거나 그 밖의 테러를 지원한 일이 없다. 지금도 테러조직과 연계되어 있다는 근거도 우리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김정일정권을 옹호하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억제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주장은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일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정권에 대한 노 대통령의 지지는 지난 2월 11일 북한의 핵보유 선언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독일방문 중인 4월 13일 프랑크푸르트 동포간담회에서도 “한국정부는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는 걸 조장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이튿날 독일 일간지 디 벨트 인터뷰에서 “일부에선 제재까지 포함해 북한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對北압박을 강화한다고 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럴수록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30일 世界신문협회총회 연설에서는 “한편으로는 평화를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량살상 무기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 관해 끊임없이 의혹을 부풀려 불신을 조장하고, 그 결과로 국가간 대결을 부추기는 일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전 세계 언론을 향해 충고(?)했다.

취임 초기부터 모든 형태의 대북제재를 반대해 온 노 대통령은 지난 2003년 3월 2일 동해 공해 상에서 북한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를 20여 분간 위협한 사건과 관련, 미국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나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2003. 3. 4)”고 말하기도 했다.

南北지방정부 상정한 北韓式통일 주장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하는 통일은 어떤 모습인가? 노 대통령은 지난 4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포간담회에서 “독일식 흡수통일에 반대한다”며 소위 국가연합제 통일방안을 주장했고, 지난해 2월 24일 방송기자클럽회견에서는 “우리는 오랫동안 국가연합체제에서 각기 ‘지방(地方)정부’를 갖게 될 것이며 통일수도는 개성 일대에 대단히 상징적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마디로 노 대통령의 통일방안은 역대 정부가 주장해 온 ‘통일을 향한 잠정적 관계’로서의 남북연합제가 아닌 ‘1민족 1국가 2제도 2정부’ 즉 ‘하나의 국가’와 ‘남북지방정부’를 상정한 북한식 연방제임을 드러낸 것이다.

김성욱 기자 gurkhan@

노무현 대통령 주요발언

“人共旗 소각, 유감이다”

▲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은 폐기하고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에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2004년 9월 5일 MBC 특별대담,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 “엄격한 법적 처벌도 중요하지만 우리 한국사회의 폭과 여유와 포용력을 全세계에 보여주는 것도 또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03년 10월 13일 송두율 관련)
▲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유감이다”며 재발방지를 통일부에 지시. (2003년 8월 19일)
▲“두 분은 시대를 나눠 중국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 아마도 한번에 하기 벅차서 서로 나눠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2003년 7월 9일 중국 청화대학 연설 중 존경하는 중국지도자에 관한 질문에서 모택동과 등소평을 꼽으며 한 발언)
▲“한국에서도 공산당이 허용될 때라야 비로소 완전한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3년 6월 10일 일본 방문 중)
▲“한겨레 21에 올라와 있는 한총련 회장 편지를 읽어봤다. 일부 보도나 사회 일각에서 말하듯이 그렇게 단순히 어떤 사상에 경도돼 우리 사회에 철 없는 공격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편지 속에서 확인했다.” (2003년 5월 1일 100분토론)
▲“한총련을 언제까지 이적단체로 규정해 수배할 것인지 답답하다.” (2003년 3월 17일)

“수도이전반대 기득권층의 不純의도”

▲“수도이전반대 주장에는 수도권과 지방을 대립시켜 新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불순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 같다.” (2004년 7월 12일)
▲“지금 행정수도 반대여론이 모아지는 데 앞장서 주도하고 있는 기관은 서울 한복판, 종합청사 딱 앞에 거대빌딩을 가진 신문사 아니냐. 수도권의 집중된 힘이라는 막강한 기득권과 결합돼 있다.” “수도이전 찬반논란은 대통령 흔들기의 저의가 있다“(2004년 7월 8일)
▲“행정수도계획은 참여정부의 핵심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명운,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2004년 6월 15일)
▲“구세력의 뿌리를 떠나서 새세력이 국가를 지배하기 위한 터를 잡기 위해서는 천도가 필요하다. 말하자면 한 시대, 지배세력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 큰 변화를 국민이 선택한 것이다.”(2004년 1월 29일)
▲“당선 후 1년 이내에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2002년 12월 14일, 취임 前 TV연설)

“정치권력과 언론 不義의 공생”

▲ “언론권력의 남용을 제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 (2005년 5월 30일 세계신문협회 총회 연설)
▲ “크게 보아서 한국 언론에 문제가 있다. 일부 소수 언론은 과거 부조리한 상황에서 기득권을 쌓고 또 그 기득권적 질서를 그대로 관철해 나가고자 하는 시대역행적인 경향이 있다” (2004년 2월 20일 KBS 특별대담)
▲ “가장 강한 권력인 정치권력과 언론이 不義의 공생을 도모했다. 그때마다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 우리 사회에서 힘을 정의로 믿는 기득권이 형성된 것도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 野合한 결과라고 생각한다.”(2003년 9월 8일 ‘대한매일’기고문)
▲ “부당하게 짓밟고, 항의한다고 더 밟고, ‘맛볼래’ 하며 가족 뒷조사하고 집중적으로 조지고, 이런 횡포 용납할 수 없다.” (2003년 3월 7일 ‘참여정부 국정토론회’)
▲ “방송이 없었으면 저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겠는가? 방송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2003년 3월 4일 KBS 리셉션)
▲ “일부 언론을 보라. 무슨 족벌체제, 기득권체제, 고스란히 갖고 앉아서 자기들이 무슨 변화의 기수인 척하고, 그러면서 실제로 변화와 개혁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잡고” (2003년 2월 23일 오마이 뉴스 인터뷰)

‘잡초정치인’ 제거하라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이다. 혹독한 軍事獨裁와 權威主義 정권을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2004년 12월 8 일 프랑스 방문시 하원의장 주최 리셉션)
▲“인권과 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당하던 그 시절. 부산과 마산시민이 일어섰다.”(2004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요즘은 옛날에 독재정권을 돕거나 또는 독재정권의 편에 서서 인권탄압이나 독재를 방관했던 많은 단체들도 거의 아무 제약 없이 그야말로 민주적 권리와 인권을 한껏 누리고 있는 수준이다. 정권을 맡은 사람의 처지에서는 그 사람들을 좀 제한했으면 하는 생각이 없지 않지만, 국민들에게 물어봤더니 ‘듣기 싫더라도 괘씸하더라도 그런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2004년 10월 14일 해외민주인사초청다과회)
▲“5·18은 과거 군사독재정권들이 장기집권을 위해서 또는 장기집권의 결과로서 호남을 따돌리고 국민을 지역으로 가르고 이간질해서 분열시켰던 反逆的 범죄행위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다.”(2004년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몇 년 지나면 용산기지는 우리 국민들의 손에 들어온다. 간섭과 침략과 의존의 상징인 그 용산기지가 우리 국민들의 손에 들어온다.”(2004년 3월 1일 3·1절 기념식)
▲“독재권력의 不義가 사람의 자유와 정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을 때에는 민주주의 운동으로 맞써 싸웠다.”(2003년 10월 29일 서울YMCA창립100주년 기념식)
▲“농부는 김매기 때가 되면 밭에서 잡초를 뽑아낸다. 농부의 뜻을 따르지 않고 선량한 곡식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사리사욕과 집단이기주의에 빠지는 일부 정치인, 개혁하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뜻은 무시하고 개혁의 발목을 잡고 나라의 앞날을 막으려는 일부 정치인, 전쟁이야 나든 말든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정치인...”(2003년 5월 7일 이메일)
▲“그 과정에서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하는 불행한 역사를 겪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희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2003년 4월 13일 ‘임시정부수립 84주년 기념식’)
▲“참여정부의 출범으로 아픔의 근현대사는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날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좌절과 굴절을 겪어야 했다. 정의는 패배했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 그러나 이제 비로소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2003년 3월 1일 3·1절 기념식)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청산되어야 한다.”(200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사)

“한국경제 완전히 회복”

▲ “2003년에 외환위기의 후유증이 남아서 또다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다 극복됐다. 물가든 외환이든, 경제성장률이든 실업률이든, 모든 측면에 있어 한국 경제는 완전히 회복됐다.” (2005년 4월 16일 터키 방문 시 한·터키경제인간담회)
▲“경제가 위기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고 정확해야 한다. 위기일 때 위기가 아니라는 것도 위험하지만 위기가 아닐 때 위기라고 하는 것도 위험하다. 과장된 위기론이야말로 시장을 위축시키고 왜곡시킬 뿐 아니라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위기관리는 과장된 위기론을 잠재우는 것이다.” (2004년 6월 7일 국회개원축하연설)
▲“외국전문가들은 한국경제를 좋게 보는 반면 국내 언론들은 한국경제가 나쁘다고 쓴다.”(2004년 2월 27일 참여정부 출범 1주년 세미나)
▲“처음부터 상황이 나빴던 것은 사실이다. 경제가 나쁘면 정부가 욕을 먹게 돼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논리적 분석을 통해 또는 실증적 분석을 통해서 참여정부의 경기정책에 ‘큰 과오는 없었다’ ”(2004년 2월 4일 전경련 신춘포럼 초청 연설)

“北, 87년 이후 테러 연계 없어(?)”

▲“평화를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대량살상 무기 같은 민감한 문제에 끊임없이 의혹을 부풀려 불신을 조장하고, 그 결과 국가간 대결을 부추기는 일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2005년 5월 30일 세계신문협회 총회연설)
▲“무슨 일이 있어도 전쟁만은 막았으면 좋겠다” (2005년 5월 19일 청와대 녹지원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리셉션)
▲“한국국민들 중 미국 사람보다 더 친미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내게는 걱정스럽고 제일 힘들다.” (2005년 4월 16일 터키 방문시 동포간담회)
▲“대북압박을 강화한다고 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럴수록 상황이 더 악화될 것” (2005년 4월 14일 독일 일간지 디 벨트 인터뷰)
▲“한국 정부는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는 걸 조장할 생각이 없다. 북한에서 어떤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북한 내부에 상황을 통제할 만한 조직적 역량이 있는 만큼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2005년 4월 13일 프랑크푸르트 동포간담회)
▲“남북간에 비핵화합의(1992년)를 했으면 합의를 지켜야 한다. 미국의 위협이 있다는 이유로 남북간 합의를 전적으로 무시하고 핵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하면 안 된다.” “때로는 남북관계에서도 쓴 소리를 하고 얼굴을 붉힐 때는 붉혀여 한다.”(2005년 4월 10일 베를린 동포간담회)
▲“중국은 물론 한국도 북한의 급격한 붕괴를 원치 않는다.” (2004년 12월 5일 바르샤바 동포간담회)
▲ “지난 1987년 이후 북한은 테러를 자행하거나 그 밖의 테러를 지원한 일이 없다. 지금도 테러조직과 연계되어 있다는 근거도 우리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억제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북한의 말은 믿기 어렵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의 주장은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일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 6자회담의 틀이 만들어지기 전에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가 거론된 일도 있었다. 한국 국민들은 무력행사를 얘기하면 전쟁을 먼저 머리에 떠올린다… 바로 이 때문에 무력행사는 협상전략으로서의 유용성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봉쇄정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해결방법이 아니다. 불안과 위협을 장기화할 따름입니다. 붕괴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이 역시 한국국민들에게는 큰 재앙이 될 것이다.”(2004년 11월 12일 국제문제협의회 LA지부 간담회)
▲ “미군이 없으면 나라를 지킬 수 없다는 인식이 문제이다. 우리의 안보를 언제까지나 주한미군에 의존하려는 생각은 옳지 않다.” (2003년 8월 15일)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쯤 (북한 중심 공화국의)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03년 5월 12일)
▲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미국에 ‘지나친 모험을 삼가라’고 요청하는 것”(2003년 3월 3일자 뉴스위크 인터뷰)
▲“너무 지나치게 나가지 말 것(not to go too far)을 촉구한다.” 2003년 3월 2일 동해 공해 상에서 북한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를 20여 분간 위협한 사건과 관련 3월 4일 더 타임스 인터뷰
▲“제재를 가하거나 심지어 무력사용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2003년 1월 30일 NHK회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는 요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미국과 갈등이 있더라도 (미국의) 북한 공격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2003년 1월 18일 KBS회견)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국지적으로라도 무력공격을 하게 될 경우, 북한이 남한에 보복공격을 할 수 있고, 우리 군이 대응하면 전면전의 우려가 있다. (평화적 대응 외에는)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다.” (2002년 12월 31일 기자간담회)
▲“햇볕정책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햇볕정책은 실패하지 않았다.” (2002년 12월 24일 르 몽드와의 회견)

“평화가 통일보다 중요하다”

▲“통일을 모두 소망하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천천히 할수록 무리한 비용이 들지 않고 부작용도 없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5년 5월 11일 러시아 방문 시)
▲“우리의 통일은 독일식 흡수통일과 분명히 다를 것이며 이는 모든 국민이 합의하고 있는 바…우리는 오랫동안 국가연합체제에서 각기 지방정부를 갖게 될 것이며 통일수도는 개성일대에 대단히 상징적으로 만들어질 것”(2004년 2월 24일 방송기자클럽회견)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화이며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하지만 평화를 깨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2003년 7월 9일 베이징 칭화(淸華)대)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화이며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하지만 평화를 깨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통일이 남북한 국민 모두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면 북한 경제가 한국 경제 수준에 거의 가깝도록 성장한 뒤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3년 7월9일 베이징 칭화(淸華)대)

“시민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잘못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시끄러우니까 사과하고 넘어가자. 그래서 탄핵을 모면하자 이렇게 하라는 것이면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다.”(2004년 3월 11일 청와대 특별기자회견)
▲ “국민들이 총선에서 우리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2004년 2월 24일 방송기자클럽 초청기자회견)
▲ “되도록이면 허용하고 장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2004년 2월 5일, 선관위가 ‘국참0415’에 대해 선거법준수를 강조하자 강원도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
▲“민주당을 찍으면 한나라당을 돕는 격이다.”(2003년 12월 30일)
▲“시민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다시 한번 나서달라.”(2003년 12월 19일 노사모 주최 ‘리멤버1219’행사)

남상국氏 盧 비난 받고 자살

▲“노건평 씨는 아무런 힘이 없다. 대통령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가만 좀 내버려두시면 좋겠다.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남상국 사장이 청탁했다는 이유로해서 내가 민정과에 ‘청와대의 인사사항은 아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데까지 행사해서 연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뒤에 확인까지 했다.” (2004년 3월 11일 측근 비리 관련, 청와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상국 前 대우건설 사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노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남 前 사장은 곧바로 한강에 투신자살했다.)
▲ “우리가 쓴 불법자금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 (2003년 12월 14일 4당대표회동. 2004년 3월 8일 검찰수사로 노무현 캠프의 불법대선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7분의 1의 수준에 이르렀으나,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별의 별 보수, 바꾸지 말자는 것”

▲“진보는 무엇이고 보수는 무엇인가? 대개 이렇게 보면 된다. 보수는 힘센 사람이 좀 마음대로 하게 하자.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을 주자는 것이다. 적자생존의 원리를 철저히 적용하자, 약육강식,그것이 우주의 섭리 아니냐, 그렇게 말하는 쪽에 가깝다… 진보는 뭔가? 더불어 살자, 인간은 어차피 사회를 이뤄 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느냐?, 연대다…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의별 보수 다 갖다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 이거다.”(2004년 5월27일 연세대 초빙연설)
정리/김성욱 기자 gur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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