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혀지는 '盧武鉉의 시간'

오늘 교회에서 들은 목사의 설교중에서 '시간이 닫힌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有限하다는 뜻이었다. 죽고나서는 아무리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이 말을 듣고 盧武鉉 대통령에게도 시간이 닫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임기도 이제 2년 반 남았다. 이 시간에만 그는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난 2년 반 그가 민족과 국가 앞에서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시간도 2년 반뿐이다. 지금은 권력을 잡고 있고 어용방송들이 아부를 하고 있으니, 또 측근들이 눈과 귀를 가리고 있으니 자신의 시간이 영원할 것이란 기분에 젖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시간과 노숙자의 시간은 길이가 똑 같다.

이제 닫히기 시작한 盧武鉉의 시간대에 그가 해야 할 일들은 그가 쏟아놓았던 민족사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그 수많은 이단적, 반역적 言行들 하나 하나를 점검하여 수정하는 것뿐이다. 그가 닫혀가는 시간대에 새로운 일을 벌여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면 그 시간은 더 빨리 닫힐 것이다.

대통령의 시간이 닫힌 뒤 한 시민의 시간대가 시작되었을 때 盧武鉉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은 2년반의 용도가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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