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서 박정희 시대 경제개발에 많은 자문을 했던 李基俊씨는 '국가경제정책의 제도적 기반'이란 논문에서 朴대통령을 '조직운영의 천재'라고 평했다. 朴대통령은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이라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시스템을 짠 뒤 각종 기구들이 인체의 각 부분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관리했다는 것이다. 李교수는 朴대통령식 조직운영술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것은 마치 동맥에서 흘러나간 피가 몸 전체를 돌아 정맥으로 돌아옴으로써 신체 각 부분을 계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한국이 하나의 거대한 기업체라면 朴대통령은 바로 최고경영자 또는 회장처럼 국가경제를 관리했다. 한강의 기적이 朴대통령의 뛰어난 개인적 자질에 힘입은 바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국민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 동원하여 그것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그의 탁월한 국가경영 및 정부관리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경제는 대통령이 몇 % 성장하라고 명령한다고 되지 않는다. 경제발전은 시스템을 만들고 이것이 기능하도록 관리하고 보수하며 끊임없이 개혁해야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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