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혁명이 대한 독립운동이라는 망발!
2005/08/01 | 앨리스 | 76 | 2/0 | 1
지난 토요일인 30일 저녁 KBS 1TV는 KBS스페셜이라는 프로를 통해 김산에 대한 일대기 형식의 프로를 방영했다. KBS는 해방 60주년을 맞아 조국 독립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한 혁명가의 일생을 통해 조선인 사회주의 혁명가들의 삶을 살펴보고 <아리랑>의 모든것을 밝혀 본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된 것이라 한다.
김산의 사회주의 혁명가로서의 활약상, 나라 잃은 식민지 출신 지식인으로서 겪어야 했을 고뇌까지 폄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비록 그가 사회주의 혁명가였을 망정 굳이 님 웨일즈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자신이 믿는 대의를 삶에서 실천했다는 사실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만일 그가 사회주의 혁명가가 아니었더라면 대한민국에서 그의 궤적에 합당한 명예를 부여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김산은 사회주의 혁명가로서의 명성은 드높였을지 모르나 대한민국 건국에는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國是로 건국된 나라로서 그에 반하는 사회주의 활등을 미화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편협하고 옹졸한 발상이 아니냐는 항변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가 지향하는 국체는 국민 전체의 삶과 사회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소흘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중국 공산혁명에 혁혁한 전공을 세운 김산을 자유민주주의를 국시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서훈한다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다. 김산의 항일투쟁은 중국 공산혁명으로 대변되며 오히려 분단 고착화에 기여했다. 북한의 김정일이 김산의 업적을 기린다면 당연하려니와 대한민국 정부의 김산 등을 위시한 사회주의 계열 항일운동가의 서훈은 대한민국 건국세력을 부정하는 친북세력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이적행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민 여론과 국체를 무시하며 적극적으로 사회주의 운동가를 발굴, 서훈하려는 정부의 행태에 대한 우려를 금할 수 없는 것이 지난 3.1절 여운형의 서훈과 이번 8.15를 기해 김산, 김철수 등의 사회주의 계열 항일투쟁가들을 대거 서훈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가를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상훈법은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자'로 서훈 대상이 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사회주의 계열 운동가들이 과연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웠는가 따져 봐야 한다. 한때 항일투쟁을 했다하여 서훈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건국 이념과도 배치되며 상훈법의 취지도 훼손하는 것이된다.
그들이 한때는 항일투쟁을 했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북한정권 수립에 기여했지 대한민국 건국에는 오히려 걸림돌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렇듯 국민 여론을 무시하며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사회주의 계열 항일운동가를 서훈하려는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김일성을 독립운동가로 추켜세우는 강만길, 강정구로 이어지는 친북세력들의 망언과 맥아더동상 철거, 우리민족련방제를 외치는 강희남 같은 부류들이 벌이는 일련의 행태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들이 이렇듯 겁없이 공개적이며 노골적으로 김일성-김정일을 찬양해도 좌시하며 오히려 부추기는 정부가 있으므로 이들의 준동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렇다면 현 정치권내에서 이들을 비호하는 세력은 과연 누구인가.
비호세력으로는 단연 민주화 투사라는 딱지를 달고 다니는 386 운동권출신 열우당 정치인들과 재야에서 활동하는 전국연합. 통일연대 소속 친북 주사파 세력들간의 커넥션이 될 것이다. 특히 친일청산 노름을 주도하는 정치권의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희선을 비롯하여, 독립기념관장인 김삼웅 등이 사회주의 계열 운동가의 서훈길을 주도적으로 열어놓은 장본인들일 것이다. 김희선은 보훈업무를 관장하는 국가보훈처에 대한 감사권을 가지고 있는 정무위원장으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이들을 비호하며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업적 재평가를 통해 이들이 노리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북한 정권 태동에 합법성을 부여하며 6.25 전쟁은 민족해방 전쟁이라는 저들의 주장에 대한 정당성 부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김일성은 민족의 원수요 반역자로 자리매김되어 있으므로 이 기회에 김일성의 지위를 민족 해방자요 독립운동가로 둔갑시켜,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북한에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라는 정통성을 부여하고 대한민국 보다 우월한 도덕성을 부여하여 적화통일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일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김산은 중국 혁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우고도 스파이로 몰려 처형되었고 1983년이 되어서야 복권되었다. 북한에서는 그보다 더 후인 1992년 들어서야 김일성의 회고록에서 장지락의 투쟁 사실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북한 정권이 들어선 후 연안파는 김일성에 의해 철저히 숙청되었으므로 김일성이 김산의 항일투쟁 업적을 인정한다는 것은 연안파 숙청이 잘못되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하는 꼴이 될터이니 혁명가로서의 뛰어난 업적에도 불구하고 김산의 업적을 인정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그런데 이 시점에 대한민국에서 김산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사회주의 계열 항일투쟁가들의 서훈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범상히 보아넘길 수가 없는 것이, 김일성이 김산의 투쟁업적을 인정하지 않았더라도 과연 친북주사파들에 의한 김산 영웅화 작업이 가능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친북세력의 모든 시계바늘은 오로지 김일성-김정일에 맞춰져 있으니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싶다.
공산혁명이 독립운동이라는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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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02, 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