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적위군 '방사포 트랙터' vs. 南 전농(全農) 소속 '전봉준 트랙터'

다행히 경찰은 트랙터 등 농기계는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집회 물품으로 간주해 광화문 광장 진입을 차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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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한 방사포 견인 트랙터.


북한의 준(準)군사조직인 노동적위군(勞農赤衛軍)은 농업용 트랙터를 유사시 군용으로 사용한다. 북한은 트랙터로 다연장 로켓포를 견인하는데, 워낙 힘이 좋아서 험로(오프로드)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런 점에서 전농의 ‘전봉준 트랙터’ 부대는 北 노동적위군의 트랙터와 묘하게(?) 오버랩된다. 광화문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민중총궐기투쟁본부(53개 좌파단체 참여)’ 참여단체인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이 ‘트랙터’ 수십여 대를 이끌고 23일 현재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동군과 서군으로 분리하여 25일 광화문으로 진입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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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홈페이지 자료


지난 16일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동군은 경북과 충북, 경기지역을 거쳐 서울로 올라오고, 그보다 하루 빠른 15일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서군은 전북과 충남의 각 시·군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SBS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동군은 경기도 여주 인근까지, 서군은 충남 홍성 인근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한다. 다행히 경찰은 트랙터 등 농기계는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집회 물품으로 간주해 광화문 광장 진입을 차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에 하나 전농의 트랙터 부대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한다면, 현재 경찰이 보유한 장비로는 ‘청와대 진격’을 막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결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야 할 것이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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