嚴冬에 난방 없는 상황 가정한 피난 훈련

냉기 감도는 체육관에서 식사하는 훈련 참가자들. = 14일 오후 8시52분.
2017. 1. 15. 마이니치(每日)신문

홋카이도(北海道) 日赤北海道 看護大 체육관 등에서 14일부터 15일에 걸쳐,
엄동기에 정전 상황을 가정한 피난 훈련이 실시되었다. 실외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체육관 내부 온도 또한 영하를 기록하는 가운데, 난방기구를
일체 사용할 수 없는 환경 하에서 단보루 패드(보루박스)와, 가설 화장실을
실제로 사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간호대 교원과 학생들이 엄동기 재해 대응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2014년부
터 시작한 훈련이다. 4년째인 이번 훈련에는 약 130명이 참가했다. 자치단체
방재 관계자와 병원직원, 학생 등 훈련 참가자들은 체육관 내에 특수 제작된
텐트를 설치했고, 바닥으로부터 전달되는 냉기를 억제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
된 단보루 패드를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14일 밤에 침낭이나 모포에 몸을 웅
크리고 잠을 청했는데, 추위 때문에 잠을 못잔 사람도 있었지만, 숙박에 들어
간 약 100명 전원은 무사히 15일 아침을 맞았다.

심야에 옥외에서는 간호대가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포와 침낭, 소
형 화로 등 '엄동폭설 차량내 고립시 대비용품' 세트가, 엄동에 외부에서 엔
진이 멈춘 차량 내에 사람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처음으로 사용되
었다. 지원받은 물자가 엄동에 얼어붙은 상황을 가정한, 해동 요령 등도 참
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었다.

훈련후 참가자 의견교환에서, 신형 단보루 패드가 조립이 편리하여 많은 도
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있었고, 가설 화장실의 경우 '옥외에 비치하여 사용하
기에 너무 추워 고령자에게는 무리'라는 의견이 있었다. 훈련을 주도한 네모
토 마시히로(根本昌宏) 교수(寒冷地 防災學)는, '작년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실시되어 현실에 보다 충실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