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시간 남았다! 놓친 기회는 다시 올 것인가?

보수-중도 연대를 거부한 안철수의 오만과 보수단일화 필승론을 펼친 일부 보수의 허영심. 홍준표와 안철수가 싸울수록 문재인이 유리해지는 구도를 깰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이들이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하기엔 시간이 너무나 촉박하다. 남은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북한정권, 문재인 진영, 일부 보수층이 함께 차악선택론과 보수-중도 연대론을 공격하는 이상한 공조 현상도 나타났다. 공격에 직면한 안철수 후보는 “연대는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묶었다. 이렇게 하여 ‘기회의 창’이 닫혔다. 이는 문재인 정권의 등장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의 상실일 뿐 아니라 한국 정치사에 남을 만한 통합과 혁신의 찬스를 놓친 오만과 허영이었다는 말을 듣게 될지 모른다.
 
만약 이번 선거가 문재인 당선으로 귀결되면 보수성향 국민들은 좌파 정권 등장을 저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안철수 후보와 보수세력 지도층의 오만과 허영이 이 기회를 무산시켰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정치에서 허영은 실력 이상의 목표를 세운다든지 지나친 명분론에 끌려가는 것을 뜻한다.

안철수 후보는 3월 말부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상승, 4월 초에 들어서는 문재인 후보와의 가상 兩者(양자) 대결에서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多者(다자) 대결에서도 1위를 하는 조사가 잇따랐다. 문재인 공포증을 가진 보수층과 중도층이 안 후보 지지로 쏠린 덕분이었다. 지지층에서 그는 중도-보수, 혹은 영남-호남 연합 구조 위에 있었다. 영남 및 보수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와 연대하는 것은 인위적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인위적 단일화는 없다. 국민이 알아서 단일화를 해줄 것이다”고 외쳤다. 자유한국당에 대하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라면서 연대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부정하였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에는 協治(협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이 된 뒤에 할 협치라면 왜 선거 때는 할 수 없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허영심’의 발로였다. 이왕 할 일이라면 미리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9석을 가진 국민의당이 93석을 가진 한국당의 후보가 지지율이 한 자리 수라고 경멸하다시피 하였던 이 오만이 결정적 패착이었다는 평가가 나올지 모른다.

나는 지난 4월17일 <홍준표-안철수 선거연대는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글을 조갑제닷컴에 올렸다. <안철수와 홍준표는 서로가 필요한 관계이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는 副題(부제)를 달았다.

<지역 및 이념 갈등 구조와 낡은 패거리 정치 생리를 혁파하면 제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참신한 정치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거에서 연대하면 당선 후에도 안정적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반골 검사 출신 홍준표 후보는 안보 및 행정 중시,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및 미래를 중시하는 이미지이되 두 사람이 다 개혁적 성향을 공유한다. 두 사람의 연대는 보수의 부족한 부분과 중도의 불안한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 하지만 당선을 위한 야합이란 비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 무렵 나는 보수층이 탄핵사태로 줄었고 그나마 분열되었다는 점을 지적, 自力(자력)으로는 보수대통령을 당선시킬 수 없으므로 목표를 하향조정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하였다. 보수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힘이 없으므로 실력에 맞게 좌파 후보 당선 저지로 목표를 낮추면 길이 생긴다는 요지였다. 당시 상당수의 보수층이 일종의 次惡(차악)선택으로서 안철수 지지로 넘어간 현실을 直視(직시)하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비판이 일부 보수 지도층에서 제기되었다. 요지는 보수와 중도의 연대는 변절이고 보수 후보 단일화만 이뤄지면 보수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는 일종의 純血(순혈)주의적 비판이었다. 이들은 보수단일화 필승론과 함께 ‘안철수와 문재인은 이념적으로 같다’,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다’, ‘지더라도 장렬하게 戰死(전사)하자’는 등의 원리적 논지를 폈다. 이런 비판 또한 안철수의 허영과 비슷한 실력 이상의 명분론이었다. 보수층의 규모가 줄어들고 분열되었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인데 이는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의 일시적 상승을 大勢(대세)라고 오판하고 보수와의 연대를 거부한 것과 비슷하다.

내가 ‘안철수-홍준표의 보수-중도 연대론’을 쓴 다음날 북한정권은 보수층의 안철수 지지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對南(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파멸의 위기에 직면한 보수패당이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선택’이니, ‘중도 성향의 야당후보 지지’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방한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4월18일 ‘차악 선택에 비낀 보수패당의 비열한 음모’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진보·민주세력에 의한 정권 교체를 막고 저들의 동족대결 책동과 사대 매국 정책을 부지할 수 있는 정권을 조작해 보려는 비열한 흉심이 깔려 있다”고 했다.

한국 언론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양강 구도가 형성되자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안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의 이 논평은 일부 보수층이 안철수 세력을 문재인 세력과 같은 좌파로 보는 것의 오류를 암시한 것이기도 하였다.

북한정권, 문재인 진영, 일부 보수층이 함께 차악선택론과 보수-중도 연대론을 공격하는 이상한 공조 현상도 나타났다. 공격에 직면한 안철수 후보는 “연대는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묶었다. 이렇게 하여 ‘기회의 창’이 닫혔다. 이는 문재인 정권의 등장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의 상실일 뿐 아니라 한국 정치사에 남을 만한 통합과 혁신의 찬스를 놓친 오만과 허영이었다는 말을 듣게 될지 모른다.

한 장면이 떠오른다. 2002년 11월10일 월간조선 편집장이던 나는 여의도 한나라당 黨舍(당사)에서 李會昌(이회창) 후보와 투표 전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 당시 그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었다. 여유만만했다. 대통령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거침 없이 대답했다. 요약하면 이러했다.

“황장엽 선생을 풀고, 對北(대북)현금지원은 끊되, 국방비는 늘리며, 남북기본합의서로 돌아가겠다.”
“불법 폭력 시위를 근절하기 위한 입법 조치를 취하고, 정부내의 초법적 위원회는 정리하며, 6·15 선언 2항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고, 대통령 명령이 부당하면 거부할 수 있도록 검찰을 독립시킬 것이다.”
나는 이렇게 물어보았다.
“鄭夢準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그의 대답은 차고 짧았다.
“그 분에게 한번 여쭤봐 주시지요. 이쪽으로 올 의향이 있다면 물론 저희들은 환영합니다.”

며칠 뒤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盧 후보가 등장하자마자 기존의 여론조사는 뒤집어졌고 이회창 후보는 50만 표 차이로 졌다. 우리 속담의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2017년 4월의 안철수 후보에게도 쓸모가 있을 것이다.

TV 토론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본 이는 안철수 후보이다. 지도자가 아닌 세상 물정에 어두운 ‘도련님’ 같은 이미지가 고착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그에게 모였던 보수층의 지지가 이탈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는 두 자리 수로 올랐다. 홍준표 지지율 상승이 갖는 치명적인 문제점은 안철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문재인과 2위 사이의 격차를 키운다는 점이다. 문재인 후보로서 가장 이상적인 지지율 분포는 홍준표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해지는 것이다. 1987년 12월 대선 때 노태우 후보는 36.6%의 득표로 당선되었고, 김영삼 후보는 28%, 김대중 후보는 27%였다. 兩金(양김) 분열이 치명적이었다.

홍준표, 안철수 두 사람이 선거 막판에서 치열하게 싸울수록 문재인 후보는 유리해지는 구도이다. 일부 보수 지도자들은 안철수를 좌파로 규정, 좌파가 문, 안으로 분열되었으므로 보수단일화만 되면 홍준표 당선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금의 형세는 보수 표가 안철수, 홍준표, 조원진, 남재준으로 4분되고 좌파 표는 문재인으로 뭉친 구도이다. 보수층의 축소 및 분열로 하여 이번 선거 결과는 2007년의 ‘거꾸로 再版(재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좌파 정권 10년에 싫증을 느낀 유권자들은 보수 진영이 이명박, 이회창으로 분열되었는데도 이명박 48.7%, 정동영 26.1%, 이회창 15.1%의 득표율을 보여주었다. 2017년 선거는 이명박 자리에 문재인, 정동영과 이회창 자리에 홍준표와 안철수가 앉은 구도이다. 지난 4월 총선과 대통령 탄핵 사태, 그리고 언론의 좌편향적 선동이 대선판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든 것이다.

잘 나갈 때 보수-중도 연대를 거부한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떨어지자 뒤늦게 당선 후의 통합정부 구상 등을 발표할 모양인데, 투표일 직전에 발표하는 그 어떤 공약도 지지율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내용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 오만으로 失機(실기)한 뒤의 허둥댐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요 며칠간 보수층 내부에선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졌으니 奮戰(분전)하는 홍준표로 표를 몰아줘 지더라도 강력한 反좌파 진지를 구축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대통령 후보가 된 홍준표 후보는 TV 토론 등을 통하여 최근의 정치판에선 보기 드문 ‘투사형 우파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홍준표의 상승세도 보수의 벽을 넘어 중도나 좌파로 확산되기 어렵다면 당선권 진입은 너무 멀고 시간이 없어 2등 경쟁에 그친다. ‘우파의 반쪽 승리론’이나 ‘차악선택론’, 그리고 안철수-홍준표 연대를, ‘고상한 명분론’을 앞세워 거부한 쪽은 이제 문재인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하게 될 2등 싸움에 열중한다. 홍준표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에 근접하고 있다고 좋아하는 이들은 그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유리해졌다는 점을 걱정하지 않는다. 主敵(주적)개념이 마비된 것이다. 선거에서 2등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전략적 思考(사고)가 결여된 사람들의 비참한 모습이다.

바른정당에서 추진하는 反文(반문)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도 낮다. 안철수와 홍준표가 열심히 싸울수록 문재인이 유리해지는 구도를 깰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이들이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하기엔 시간이 없다. 투표일까지 열흘, 약 240시간 남았다. 이제 남은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


홍준표-안철수 선거연대는 가능한가?(4월17일)

안철수와 홍준표는 서로가 필요한 관계이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趙甲濟


지역 및 이념 갈등 구조와 낡은 패거리 정치 생리를 혁파하면 제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참신한 정치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거에서 연대하면 당선 후에도 안정적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반골 검사 출신 홍준표 후보는 안보 및 행정 중시,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및 미래를 중시하는 이미지이되 두 사람이 다 개혁적 성향을 공유한다. 두 사람의 연대는 보수의 부족한 부분과 중도의 불안한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 하지만 당선을 위한 야합이란 비판을 극복할 수 있을까?
.........................................................................

벌써 60일 大選의 3분의 2가 지나가 투표일을 22일 앞두고 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兩强 구도이지만 홍준표 후보 지지표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는 구조이다. 캐스팅 보트를 쥔 사람은 지지율이 8% 내외인 홍 후보라는 점에서 가변성(可變性)이 크다.

체제탄핵의 성격을 띠는 朴槿惠 대통령 파면 및 구속의 속편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권 교체가 아니라 국가정체성과 국가의 진로를 교체할 수도 있는 역사적 중대성을 지니고 있다. 선거에 의하여 결정될 사안이 너무나 무거운 데 반하여 가변성은 크므로 국민들의 불안감 또한 극대화된다.

이념적 대결 구도를 가진 나라에선 선거를 잘못하면 內戰으로 빠져든다. 1936년 좌파 집권을 허용한 스페인 총선은 프랑코를 중심으로 한 우파의 반격으로 내전으로 이어져 수십만 명이 죽었다. 1970년 남미의 가장 안정적 민주국가인 칠레에서 사회주의자 아옌데가 36.2%의 지지율로 당선되어(의회가 최종 선출) 극좌 노선을 펴다가 3년 뒤 피노체트 장군이 지휘하는 쿠데타를 만나 피살된 예가 있다.

한국은 1963년 10월의 대선에서 15만여 표의 차이로 박정희 후보를 당선시켜 그 뒤 한 세대에 걸치게 되는 경제개발과 富國强兵 노선을 선택하였다. 2017년 5월9일 선거는 좌파, 중도, 우파의 3자 대결양상인데 여기에 북한의 변수가 더해지면 체제대결적 양상을 띤다. 핵무장한 북한노동당 정권과 대결하여 공동체의 안보를 지켜내지 않으면 경제와 복지, 그리고 국민의 생명 자유 재산을 지켜낼 수 없는 나라에서 체제대결 선거는 고도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런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뒤죽박죽이고 위험천만한 선거를 불러들인 한국의 문제들이 다 노출되었으므로 과감한 해결책도 가능하다. 문명국가 중 한국은 언론의 선동으로 정권이 넘어간 최초의 사례일 것이다. 21세기 한국을 지배하는 특권층, 즉 선동언론, 정치검찰, 제왕적 국회, 귀족노조가 법치민주주의를 위협함으로써 이들이야말로 개혁 대상임을 스스로 폭로하였다. 광화문에서 연일 벌어진 남쪽의 태극기, 북쪽의 촛불 대결은 정책의 當否를 높고 싸우는 게 아니라 역사관과 가치관이 다른 세력 간의 타협이 어려운 이념적 대결이었다.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國體를 부정하는 세력이 집권, 북한노동당 정권과 연계되어 변혁적 정책을 강행하면 1936년의 스페인이나 1970년대의 칠레도 강 건너 불 구경이 아니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보수적 識者層이 고민하는,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생각과 대안들을 나름대로 종합, 정리, 소개한다.

1. 이번 선거는 국가 改造의 기회이다. 4차 산업혁명과 北核 해결의 大勢를 타고 선진통일국가로 나아가야 하는 한국의 발목을 잡는 낡은 정치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선거를 잘만 하면 영호남 대결을 핵심으로 하는 지역갈등 구조를 혁파하고, 左右 이념대결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패거리(계파) 정치문화를 청산할 수 있다.

2. 이런 정치구조와 생리를 근원적으로 개혁할 수 있으려면 대한민국 세력이 선거에 이겨 정권을 잡아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이다.

3. 홍준표 후보는 비록 지지율은 저조하지만 국회 299석 중 93석을 가진 보수정당의 대표이다. 체제수호 의지가 강하고 투지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경남도지사로서 기득권을 혁파한 실적이 있다.

4.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문재인 등 좌파 인사의 도우미로 출발하였지만 작년 총선을 앞두고 독자 노선을 선택, 호남 기반의 제3당(39석)을 만들어내었다. 문재인 후보와 함께 사드 배치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다가 韓美 양국이 합의한 이후엔 사드 찬성으로 선회하였으며 한미동맹이 韓中관계보다 더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에 관해서 문재인 후보는 정부 주도, 안철수 후보는 민간 주도를 주장하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이런 안철수 후보의 노선을 중도라고 분류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가 선거를 전후하여 연대하면 보수-중도 연합이 탄생한다는 이야기이다. 1992년 대선 이후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좌와 우를 오고갔는데 25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중도연합정권의 출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5. 지난 주말의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는, 안철수, 홍준표 두 사람이 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안 후보 지지율은 조금 떨어졌고 홍 후보는 조금 올랐다. 多者 대결에선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를 다소 앞서지만 文-安 양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유리한 국면이다.

6. SBS 조사에선, 유승민 후보의 불출마를 가정한 4자 구도의 경우 문재인 후보가 38.0%로 안철수 후보 32.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홍준표 8.5%, 심상정 4.2%. 홍준표 후보의 불출마를 가정한 4자 구도에선 안철수 37.6%, 문재인 36.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 유승민 6.3%, 심상정 3.5%로 나타났다. 문재인-안철수 가상 兩者 대결에선 안철수 44.8%, 문재인 41.1%였다. 홍준표 후보가 사퇴한 효과는 안철수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7. 안철수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하여서는 어떤 후보와도 인위적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당선 된 뒤에는 다른 정당과도 協治를 하겠다고 한다. 민주국가에서 가장 큰 정치는 선거이다. 선거에서 협치를 해야 國政운영에서도 협치를 할 수 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어도 39석 정당으로는 국회를 주도할 수 없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93석을 가진 자유한국당 및 119석의 더불어민주당과 적대적으로 싸웠는데 39석으로 이 두 정당을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8.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한 자리 수이지만 안철수 후보의 약점을 보완해줄 93개의 의석수를 가진 정당을 배경으로 한 사람이다. 두 사람이 선거에서 연대하면 선거 후 국면에서 132석의 진지를 구축하고 여기에 反좌파 성향이 강한 바른정당 33석을 더하면 165석의 과반수를 확보한다.

9. 경상도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한국당 홍준표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 안철수의 연대는 영호남을 포함한 全國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탄생시킬 수가 있다(홍, 안 후보의 부인은 호남 출신). 현재의 지지율 분석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영호남 양쪽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인다. 영호남의 몰표 현상은 이번 선거에서 사라질 것 같다. 大選에서 지역대결구도가 없어지는 것은 1967년 대통령 선거(박정희, 윤보선 대결)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10. 호남 지역의 몰표는 이른바 진보 성향의 정치인들에게 집중되어 왔는데 이번 대선에서 호남 표가 보수-중도 연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지역갈등 구조뿐 아니라 이념갈등 구조를 완화시키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다. 호남과 영남, 보수와 중도 세력이 반공자유민주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뭉친다면 남북한 자유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거대한 힘이 생긴다. 일본의 명치유신 개혁도 앙숙 관계이던 사쓰마(가고시마)와 조슈(야마구치) 세력이 사카모토 료마의 중재로 뭉친 것이 원동력이었다.

11. 반골 검사 출신 홍준표 후보는 안보 및 행정 중시,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및 미래를 중시하는 이미지이되 두 사람이 다 개혁적 성향을 공유한다. 두 사람의 연대는 보수의 부족한 부분과 중도의 불안한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

12.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지역구의 중첩이 거의 없다. 이는 連帶와 聯政에 장애물이 없다는 뜻이다.

13. 보수층의 과반수가 이미 안철수 지지로 넘어갔다. 넘어가지 않은 골수 보수층이 홍준표 지지로 묶여 있다. 이들이 끝까지 1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 안철수 후보의 당선이 어려워진다. 이 점은 연대 협상이 이뤄질 경우, 홍준표 후보의 강점이 될 것이다.

14. 홍준표 후보의 약점은 대선 게임을 완주하였을 때의 부작용이다. 兩强 구도로 굳어지면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死票 방지 심리가 작동하여 홍준표 후보와 같은 제3위의 지지율은 줄어든다. 예컨대 홍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5~7%이고 이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쏟아질 비판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고 보수 재건도 힘들 것이다.

15. 안철수-홍준표 연대가 성사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시간이다. 후보 등록을 하면서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하였고 4월29일엔 투표용지가 인쇄된다. 연대 협상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안, 홍 후보 중 한 사람이 투표 직전에 사퇴하는 모양새도 비판의 소지가 된다. 더구나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청산 대상인 적폐 세력과 손을 잡았다고 비판할 것이다. 안 후보는 기존 지지층의 반발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6. 그럼에도 이런 비판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 만한, 국가개조를 위한 거창하고도 참신한 정치개혁의 청사진이 연대 선언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면 해볼 만한 도박이다. 1987년 6월의 대시위 때 “계엄령인가, 직선제 수용인가”를 놓고 고민하던 전두환-노태우 팀은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6·29 민주화 선언을 발표,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김영삼 김대중 씨가 절대로 단일화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 이 승부수를 던졌다. 그해 12월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는 兩金 씨의 분열을 틈타서 36.6%의 득표로 당선되었다.

17. 홍준표-안철수 선거 연대는 선거 이후의 聯政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이는 내년 지자체 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改憲 국민투표는 물론이고 北核 문제 해결을 위한 國政의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 4차 산업 혁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체제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명이 다한 낡은 정치구조와 체질의 근원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당선은 정권 교체가 아니라 계파 교체이다”라고 비판하면서 정권을 잡으면 탕평책을 써서 인재를 널리 구하여 쓰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렇게 하려면 지역과 이념갈등 구조의 덫에 걸려 있는 한국의 정치를 풀어놓아야 한다.

이상이 식자층 사이에서 거론되는 안철수-홍준표 連帶 및 聯政 구상의 요점들이다. 너무 이상적이라 실천 가능성이 오히려 낮은 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지역갈등타파-중도보수 연합정권 구상이며 더 크게는 국가改造를 위한 비전이다. 문제는 누가 두 사람의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이다. 이런 국면에서 필요한 존재는 마음을 비운 정치 9단일 것이다. 다른 문제는 이런 연대에 대하여 반대세력이 당선을 위한 야합이라고 비판하고 나올 때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논리와 신념이 있는가이다.

*이른바 진보진영은 1997년의 DJP 연합, 2002년의 정몽준-노무현 단일화로 두 번 정권을 잡은 적이 있다. 모두 이념이 다른 세력과 손을 잡은 경우이다. 힘이 약하면 다른 세력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달성하는 게 원칙이다. 보수판 DJP 연합도 자주성을 잃지 않는다면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백채식 2017-05-01 오전 10:41

    다음 사이트 주소를 클릭해보십시오.
    대선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구글 트렌드 빅데이트에 나타난 검색회수에서
    홍준표는 안철수를 넘어 문재인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now%201-d&geo=KR&q=%EB%AC%B8%EC%9E%AC%EC%9D%B8,%ED%99%8D%EC%A4%80%ED%91%9C,%EC%95%88%EC%B2%A0%EC%88%98

    빅데이터가 정확한 예측지표는 아닐지라도
    트럼프 당선에서 봤듯이
    여론조사를 그대로 믿을 것은 못된다는 증표입니다.

    그래도 차악인 안철수를 지지하겠습니까?
    빅데이트에 의해 추론하면
    이미 안철수는 지지해도 떨어질 것이고.
    홍준표는 지지하면 될 것입니다.
    안철수로 옮겨간 표만 돌아와도 충분합니다.

  • 이여진 2017-04-30 오후 3:39

    야당표 50프로는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으로 쪼개진다.
    죽어도 좌파는 안 찍는 보수성향의 표가 40프로이다. 그리고 전라도당 안철수에 보수들 속지말아야 한다. 안철수는 박지원이 뒤에서 조종한다. 김대중의 그늘에서 못 벗어난다.
    일단 바른당 유승민이 사퇴하라. 그리고 홍준표와 조원진이 경쟁하면 된다.
    유승민을 압박하라. 조원진을 압박하지 말고.
    바른정당은 죽은 정당이다. 해체되어야 한다.
    홍준표는 탄랙찬성한 나경원과 인명진에 의해 움직이는 자가 무슨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법치주의가 무너진 나라.
    정의와 진실을 밝히려면 새누리당 조원진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서청원 김재원 최경환은 새누리당으로 와서 마지막 정치적 헌신을 하고 정치계를 떠나면 된다.

  • 이여진 2017-04-30 오후 3:31

    어차피 이 번 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조원진 1프로라는데 홍준표는 무얼 두려워하느냐?
    자유한국당 바른 정당은 구 새누리당으로 이 번 탄핵에 앞장 선 당이다. 조원진에게 단일화하라고 하기 전에 문재인 안철수를 공약하라.
    이 번 선거 구도는 탄핵찬성세력과 탄핵반대세력과 내각제개헌파의 구도이다.
    사이비보수정치당 자한당과 바른 정당은 보수의 가치를 상실한 당이다.
    좌파들보다도 이 탄핵상황을 초래하여 국가의 위신과 안위와 안보가 무너졌다.
    보수의 단일화가 문제가 아니라 법치가 무너진 탄핵의 부당성과 소위 보수당이라하는 자한당과 바른 당이 폭망하길 바란다.
    홍준표가 대통령돤다 한들 국회정치세력과 언론이 그를 흔들 것이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홍준표든 대통령 깜이 안된다.
    새로운 보수당 당원들이 발로 뛰는 새누리당 조원진으로 뭉치자.
    언론에서 유령처럼 대하는 새누리당과 조원진의 유세는 유트브로 볼 수 있다.

  • 유효정 2017-04-30 오전 8:56

    조원진후보님~! 고집과 욕심 버리십시오. 1% 지지율로 도대체 뭘 하시겠다는 겁니까?박통이 억울함을 풀고자 하는 마음은 저도 똑같습니다만, 현실을 제발 직시해 주십시오.일단 보수후보가 당선돼야 박통의 억울함도 풀고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가자 가능성 높은 홍준표후보로 단일화해 주십시오. 변희재님 정미홍님도 같은 보수후보 홍준표씨 비난하며 우파 분열 좀 그만하시고 현실적인 선택을 해 주십시오.합쳐도 모자랄판에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박통도 단일화를 원하지 않을까요?고민되지면 박통 면회하여 물어보셔요.시간이 너무 없습니다.이기적인 생각 제발 버리시고 단일화해주세요.그렇지 않으시면 많은 보수층이 당신들을 외면할 겁니다.조원진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아집 좀 그만 부리세요.현실성이 있습니까?지지율이 10배 이상 차이나고 조원진후보 모르는 사람도 많고 시간도 없습니다.제발 현실을 보세요 제발~!!

  • 서혜경 2017-04-30 오전 4:28

    변희재 정미홍 정광용 조원진 새누리당 관계자분들~`
    당신들이 홍준표후보로 단일화 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고집과 아집 이익을 위해
    당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고 좌파 김정은 정권에게 나라를 넘길려는 매국노 역적일
    뿐이다. 한나라당은 강단있고 독고다이며 행정 검찰 정치 노조 등의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홍준표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낸 것은 백번 천번 잘 한 일이다.
    이렇게 확실한 대통령감이 있는데 우파 국민들이 왜 ? 무슨 이유로? 우리 국민을 김정은 노예로 만들어줄 박지원당 안철수, 주적 개념이 없는 김정은 숭배자 문재인에게 표를 줄 수 있단 말인가? 우파 애국 국민이 바보 천치 미개인인가?
    나라를 좌파에게 넘겨 주지 않을려고 태극기 집회에서 뜰딱이란 조롱을 당하면서 우리 어르신들이 태극기를 흔든 것이다..
    조원진 정미홍 변희재 정광용 당신들이 홍준표후보로 단일화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면
    추위에 떨며 태극기를 흔든 우리 애국 국민들을 배반한 배신자일 뿐이다.
    조원진 정미홍 정광용 변희재~~ 제발 정신차리기 바란다. 제발~~
    당신들을 응원하고 조갑제 선생님의 차악을 생각할 때는 홍준표 후보를 잘 몰랐을 때이다. 변희재 당신이 후보 단일화를 못하겠다는 그 이유는 극히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다.
    시간이 없다. 나라를 지킨 선혈들의 피를 생각하고 태극기를 흔든 그 어르신들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제발 ... 정미홍씨 투표를 안하겠다고 하는 반역자이며 배신자의 말은 하지말고 홍준표후보로 단일화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고 북한 김정은이로 부터 나라를 구할 홍준표후보와 손잡고 짧은 남은 날동안 몰표 선거 운동을 해주기 바란다.
    제발... 부탁이다. 전능하신 하나님. 만군의 여화와 하나님께 이 나라를 구해 달라고 기도하는 가난한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발 부탁하고 부탁합니다.

  • 윤영간 2017-04-30 오전 1:36

    민노총, 전교조와 맞선 경남도지사로
    5공, 6공 때 소신있는 모래시계검사로서의 홍준표만 믿으며
    대통령도 잘 하리라 믿습니다.

  • 최재규 2017-04-29 오후 5:55

    조갑제닷컴만 가만히 중립을 지켜 주신다면
    홍준표후보가 반드시 이깁니다.

  • 박경범 2017-04-29 오후 3:05

    안철수가 절대 거부하고있는데 이게 보수가 책임질 일은 아니겠습니다.
    안철수측이 문재인을 막기 위한 간절한 구애를 하고 있는데 보수측이 거부한다면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 정해중 2017-04-29 오후 1:27

    이번에는 틀렸습니다! 홍준표 안보 대통령!!

  • 이여진 2017-04-29 오전 2:21

    대통령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보수당 새누리를 밀고, 자유한국당 바른 정당은 없어져야 할 당이다.

    구 새누리당이 탄핵에 앞장서지 않고 반대했다면 이 나라가 이 지경까지 왔겠는가?
    위정자를 찍어준 보수층 국민들이 큰 실수를 한거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차기 대선과 차기 총선에 물갈이를 해야 한다.
    5년??? 금방 간다.

  • 이여진 2017-04-29 오전 2:18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뭉쳐야 한다.
    90명의 의석을 가진 홍준표의 지지율이 10프로대이면 그 정당은 끝난 것 아닌가?
    보수당을 궤멸시킨 김무성 유승민 정우택이 야당들보다 더 역적이다.
    바른 정당 유승민 지지율도 한 자리 아닌가?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자고? 어림없는 소리.

  • 이여진 2017-04-29 오전 2:13

    안철수는 전라도당을 기잔으로 한 박지원의 아바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문재인은 아들문제. 노무현가족 뇌물문제. 북한인권법 문제 등 탄핵사유가 차고 넘친다.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된다면 일년 이내에 탄핵시켜야 한다.
    집권 일년 남은 보수어성대통령을 생매장하고 박지원 김무성 정우택이 내각제 개헌을 꿈꾸고 있으며
    홍준표는 그들의 바지사장에 불과할 뿐
    오늘의 대한민국 형실이 개탄스럽다.
    국회의원 300명이 마음만 먹으면 죄없는 대퉁령도 탄핵시켜버리고 생매장되는 현 시국에
    대통령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미 법치가 사라지고 언론계, 정치 검찰 법조인들이 다 좌경화되고 보수들의 목소리는 사라져버리고
    따로 노는 판국인데,
    월남패망전과 똑 같은 상황이다.
    황대행이 비상사태선언하고 트럼프가 북폭하고 박통을 원상복귀시키는 게 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홍준표든 누가 되든 이미 한국 국격은 땅에 떨어졌다
    이 판국에 대통령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탄핵정국을 비판하고 부당한 탄핵에 대해 국민적 저항을 해야 하고 박대통령을 원상복귀시켜야 한다.









    손석희태블릿농단 손석희를 법정에 세우고, 고영태일당에게 죄값을 치르도록래야 한다.

    적법절차 무시한 국회의 탄핵 언론의 조작보도. 촛불단체를 주도한 민노총.
    부패의 왕국 노무현정부의 이인자 문재인이 무슨 자격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올 수 있나?



     





  • 이광섭 2017-04-29 오전 12:30

    이쯤 되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승산이 보이면 그를 밀어서 문재인을 저지하는게 옳은 선택입니다. 안철수와 문재인의 이념적 위험성과 대북관은 우리가 그런 선택을 해야할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철수가 보수는 아닙니다만 사실상 보수대통령 창출이 불가능한 이상은 그렇게 해야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파탄이 드러난 안철수지지율이 반등할것 같지가 않아요. 자신의 본바닥을 TV토론에서 잘드러내보여서 상품의 매력이 뚝떨어져버렸단 소립니다. 따라서 현재 구도는 문재인이 바라는 최상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문재인의 당선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어버렸다면, 우리 우파는 홍준표를 밀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것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 이상만 2017-04-28 오후 9:15

    보수가 누구를 찍어야 하느냐고?
    보수가 보수를 찍으면 되지 왜 쓸데없는 고민을 하나?

    안철수가 보수인가?
    확실하게 아니라고 장담한다.

    그런데, 왜 보수표를 안철수에게 찍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그동안의 대선에서 야권이 상습적으로 해오던 후보단일화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야합에 불과한 정치공학적 작태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중에 조갑제대표도 분명 있었다.
    내가 하면 로멘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주장하는 좌파 세력의 레퍼터리를
    보수 우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외치고 있다.

    부끄럽지 않은가?

    정치적 이념보다 정치공학적 야합을 주장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갑제대표가
    앞장 서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부끄럽지 않은가?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 이진국 2017-04-28 오후 4:45

    안철수의 고정 기반은 박지원이 몰고 온 전라도 표와 일부 중도 좌파의 표입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잠시 올라 갔던 것은 보수 중도 연대를 꿈꾸는 일부 우파가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나 그 지지표를 중도로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안철수는 애초에 좌파의 표를 잠식하고 있었고 거기에 우파의 부동표를 끌어 들여 집권하는 것이 박지원의 전략이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중도는 없습니다. 중도로 비춰지는 것은 안철수 개인의 이미지일 뿐입니다. 따라서 보수 중도 연대 주장은 오히려 보수 이탈을 부추기는 패착이 됩니다.

    보수의 과반이 안철수를 찍는다면 그가 당선될 것입니다만 애초부터 그럴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그 첫째 이유가 보수신당 새누리당이 주도하는 열혈 태극기 세력입니다. 그들은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다른 보수 단체들까지도 극단적으로 배척해 왔습니다. 새누리당이 태극기 군중에 취하여 정치적 아집을 버리지 못하면 결국은 그들이 보수의 결집을 깨고 좌파 정부를 탄생시키는 사고를 치는 주범이 될 것입니다. 이 번 대선에서 문재인을 막지 못한다고 그 책임을 안철수를 찍지 않은 보수가 져야 할까요?

    물론 보수가 홍준표로 결집하더라도 문재인을 막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보수의 대세는 홍준표이며 그 것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제발 보수 결집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