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개뿔도 없는 주제에 중국과 왜 싸우냐"

중국산 비료 수입 중단으로 비료 가격 상승하자 김정은 정권에 불만 "중국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쓸데없는 짓만 해서 백성만 고생"
최근 북한 내부에서 유통되는 비료 가격이 날마다 상승세를 보인다. 15일 북한 소식통은 현재 북한 혜산 지방에서 거래되는 국산 비료 1kg 가격이 시중에서 거래되는 두부 콩 가격과 같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적인 무역을 통해 합법적으로 들어오던 중국 비료 수입이 멈추면서 중국산 비료 구매가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 흥남 비료공장에서 생산된 국산 비료는 전국의 협동농장에 퍼지고 있다. 중국과의 비료 수입중단에 대처해 북한 정권의 국산 비료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이 태반인 북한지역에서 낟알 수확량이 높은 중국산 비료를 요구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혜산지역에서 동떨어진 국경 지역에서 중국 비료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 밀수품을 넘기고 중국 돈을 받던 밀수꾼들은 돈 대신 중국산 비료를 받고 있다. 밀수로 넘어온 중국산 비료는 공개되지 않은 은밀한 지역에서 주민들과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복합비료 요구자가 급증하면서 비료밀수에 대한 주민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혜산지역에서 거래되는 중국산 비료 가격은 중국 돈 4.5위안이며, 국산 비료는 중국 돈 2.3위안이다. 주민들은 비료 가격이 상승하자 정권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요즘 들어 중국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김정은 정권을 두고 "개뿔도 없는 주제에 중국이랑 왜 싸우느냐, 중국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쓸데없는 짓만 해서 백성만 고생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끝으로 통신은 "북한은 기후변화가 큰 지역이라 농사철을 놓치면 한 해 농사에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특히 뙈기밭에 의지해 살아가는 주민이 태반인 북한에서 봄 비료는 한 해 농사를 좌우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주민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비료 가격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올해는 중국과의 무역 중단으로 비료 가격이 상승해 많은 주민이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올 가을에 다음 철 봄 비료를 미리 장만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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