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日 아버지 둔 김희선 규탄대회

'김희선을 즉각 구속하라'
'유권자 농락하고 의원직 도적질'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소위 ´친일 명단´에 김희선 의원 등 집권여당 의원들의 가족이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김 의원의 지역구(동대문구갑)에 위치한 재래시장 부근에서 개최됐다.

김희선공직추방시민연대·나라사랑어머니연합·박정희바로알리기자발적국민모임·자유언론수호국민포럼·활빈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1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이경시장´ 근처에서 ´김희선 의원의 즉각 구속´과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 날 행사의 사회자를 맡은 가수 송만기 씨의 노무현 정권을 풍자하는 노래 등이 스피커를 통해 나오면서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 대통령을 빗대어 ´개구리´와 관련된 노래가 나오는가 하면, 김 의원 부친의 ´일제시대 행적´을 겨냥한 듯 ´독립군가´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유권자를 농락하고 의원직을 도적질한 김희선을 즉각 구속하라'며 '애국시민과 유권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장군의 손녀를 사칭해서 남의 조상(김학규 장군)을 가로채고 독립군 사냥에 악명을 떨쳤던 부친(김일련, 가나이에이치)을 독립운동가로 둔갑시킨 사기행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에 당선되고자 남의 조상을 가로채는 환부역조 패륜도 모자라서 독립군 사냥꾼 특무 부친을 독립운동가로 둔갑시키는 대국민 사기극을 저질렀으며,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뒤엎은 용서 못할 범죄자'라고 맹비난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의 부친에게 체포당한 독립군 후손 최봉학 씨의 증언(독립단 최진규 소대장과 최창도 참모장이 가나이(김일련)에게 체포되어 탄광막장에서 징역살이 했다는 내용 및 당시 조선인 특무의 잔인성 고발)을 소개했다.

한편 서석구 변호사와 함께 ´강정구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낸 바 있는 박철성 법무사는,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김 의원 외에도 민족문제연구소와 노 정권 등을 ´친북 세력´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굵은 소나기가 퍼붓는 가운데, 집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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