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17개월째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됐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웜비어 씨 부모의 말을 빌어 웜비어 씨가 1년 넘게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면서, 일본 삿뽀로의 미군기지를 거쳐 오늘(13일) 저녁 미국 신시내티 주의 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는 아들이 사고가 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웜비어 씨는 재판이 끝나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영사 접견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성명에서 웜비어 씨의 석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웜비어 씨의 석방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지만 웜비어 씨의 상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학 3학년이던 웜비어 씨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억류된 뒤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웜비어 씨에게는 평양 양각도호텔에 걸려 있던 정치구호를 뗐다는 이유로 체제전복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VOA 뉴스
北, 억류 美 대학생 웜비어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
- VOA(미국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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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3, 2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