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국보법 처벌해야' 71%

“강정구 교수, 국보법으로 처벌해야” 71%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6.25는 북한에 의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동국대 강정구 교수(사회학)의 사법처리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네티즌 여론은 강 교수의 사법처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몇 포털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강 교수를 국보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70%가 넘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7일 오후 현재 강 교수의 사법처리에 찬성하는 의견이 70%가 넘었다. 총 845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6068명(71.8%)이 ‘국보법 위반한 강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찬성’에 표를 던졌다. ‘학문의 자유를 위한 사법처리 반대’ 의견은 2243명(26.54%)에 그쳤다.

포털사이트 엠파스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5일부터 7일 오후 현재 설문에 응한 총 985명 중 71%인 702명이 강 교수의 사법처리에 찬성했다.

강 교수는 지난 2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강 교수는 조사에 앞서 “통일전쟁 발언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은 남북이 적대적 관계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보법 위반으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강 교수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지난 7월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전쟁은 후삼국시대 견훤 궁예 왕건 등이 모두 삼한통일의 대의를 위해 서로 전쟁을 했듯이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보수단체들은 “6.25는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침략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다”며 강 교수의 사법처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진보단체들은 “강 교수의 주장은 학자적 소신을 밝힌 것이며, 강 교수를 사법처리는 냉전 시대로 되돌아가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맞서고 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