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8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美 본토를 실전에서 타격할 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美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가 나왔다.
7월25일字(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DIA가 北 ICBM에 대해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WP 보도에 따르면, DIA는 북한 김정은이 主唱(주창)한 대로 2018년쯤 ‘(북한은) 신뢰할 수 있는 核 능력을 지닌 ICBM 프로그램을 생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지난 2년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북한 무기 과학자들이 놀라운 기술적 진보(surprising technical advances)를 이뤘다고 DIA는 평가했다. 이 DIA 보고서는, 내년까지 ICBM 미사일 수준이 原型(원형·prototype) 수준에서 조립(assembly) 수준으로 한 차원 더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로 美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표(time line)가 대폭 줄었다는 결론도 내렸다고 한다.
WP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중 남아있는 몇 가지 장애물 중 하나가 대기 중의 ‘재진입(reentry) 기술’, 즉 彈頭(탄두)를 손상시키지 않고 상부 大氣圈(대기권)을 통과할 수 있는 미사일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美 미사일 전문가들은 며칠 뒤 실시될 미사일 발사 시험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획기적인 단계(milestone)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고로 美 안보 당국은 북한이 한국전쟁 휴전협정일인 오는 7월27일 전후를 겨냥해 ICBM 시험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WP는, 북한이 지난 7월4일 알래스카까지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시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사된 ‘화성-14’ 미사일은, (미사일에 사용된) 고체 연료 기술부터 발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놀랍도록 급속한 발전을 보여준 것이었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ICBM 미사일은 대기권을 통과할 때 彈頭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멀리 떨어진 타깃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WP는 덧붙였다.
WP는 이명박 前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가위기상황팀장을 지낸 차두현(現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원) 박사의 말을 인용, '이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른 ICBM 보유국이 되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도 “북한의 ICBM 개발 속도는 우리 국방부가 예상한 것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WP는, 국가정보국장(DNI)실의 스콧 브레이 東아시아 담당 책임자가 지난 7월25일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도 전했다. 스콧 브레이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최근 ICBM 시험 발사는 정보담당자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예상해온 획기적 단계들 중 하나(one of the milestones)”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이 美 본토에 가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시간표와 판단을 다시 다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브레이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과 지역의 동맹국들, 그리고 全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으로부터 漸增(점증)하는 위협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