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北 인공지진 규모 6.1, 사상 최대”

“지난해 9월 핵실험으로 관측한 데이터와 비교하여 적어도 10배 규모 큰 것으로 나와”

일본의 기상청은 3일 북한 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3일 오전 12시31분경에 발생한 지진에 대해 과거 핵실험으로 발생한 지진의 진동파형과 유사하며, “자연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自然地震ではない可能性がある)”고 발표했다.

지진을 발생시킨 에너지는 지난해 9월 핵실험으로 관측한 데이터와 비교하여 적어도 10배 규모라는 해석결과도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파형 가운데 진동 전달이 늦고, 흔들림이 큰 S파의 경우 자연지진으로 보지만, 이번 북한 지역의 지진은 자연지진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9월9일 등 과거 5차례에 걸친 핵실험 당시 관측된 지진과 유사하고 진원도 거의 같은 장소라고 한다.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M)는 6.1로 에너지는 그동안 가장 컸던 지난해 9월과 2009년 5월의 M5.3과 비교하여 10배 정도의 크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M6.1의 지진이 발생하면 진원 근처에서는 진도 6정도의 요동이 발생한다.

한국의 기상청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일 발생한 인공지진의 규모를 5.6에서 5.7로 상향했다. 앞서 중국 지진국은 북한에서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규모 6.3 지진, 진원 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5.6이었던 지진 규모를 6.3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한국 기상청 측정 기준으로 북한의 과거 핵실험 당시 지진 규모는 5차(2016년 9월 9일) 5.04, 4차(2016년 1월 6일) 4.8, 3차(2013년 2월 12일) 4.9, 2차(2009년 5월 25일) 4.5, 1차(2006년 10월 9일) 3.9로 나타났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