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문재인, 북한과 미국 사이 경계선을 걷는다.'

오늘 CNN은 '한국의 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 경계선을 조심스럽게 걷는다'(South Korea's Moon walks delicate line between North Korea and US)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제임스 그리피스 기자의 記名 기사이다. 

북한은 한국의 헌법상 敵이고 국제사회의 公敵이며 유엔에 의하면 反인류범죄집단이다. 미국은  한국의 군사동맹국이고, 세계의 지도적 문명국가이며 자유민주주의의 보루이다. 요약하면 북한정권은 적이고 악이며 미국은 친구이고 선한 세력이다. 그런데 CNN 제목을 읽으면 한국 대통령이 敵과 동지, 善과 惡 사이에서 중립 자세를 취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양비론이나 양시론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북한정권과 대한민국이 대결하는 구조에서 동맹국과 敵을 同格으로 취급, 중립을  취하려는 자세는  善과 惡 사이에서 중립하려는 기회주의와 다름 없거나 사실상 敵이나 惡 편으로 봐야 한다.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세상을 보는 데 익숙한 미국의 엘리트들이 CNN의 오늘 기사 제목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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