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름을 모르는 북한 여성과의 인터뷰

"트럼프라는 새로운 사람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다만 전쟁 광신자이고 공화당이 되어 완전히 강경하게 됐다고 합니다."
(참고사진) 체격은 좋지만, 표정이 조금 얼빠진 듯한 여군이 골목 시장을 서성거리고 있다. 2013년 6월 양강도에서 촬영 ‘민들레'(아시아프레스)
북한에 대해 여러 차례 격렬한 언급을 반복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이에 대해 북한의 서민은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8월 말 북부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여성에게 물었다. (강지원)

–미국 대통령이 바뀐 것 알고 있어요?
"네. 알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 이름 알고 있습니까?
"모릅니다. 오바마는 알고 있는데…"

–트럼프라고 합니다. 북한 당국은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트럼프라는 새로운 사람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다만 전쟁 광신자이고 공화당이 되어 완전히 강경하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정보를 감추고 있으니 알고 있는 것은 표면적인 것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많은 발언을 하고 있는데 알고 있습니까?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변화를 줄 것 같습니까?
"미국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정부가) 알려주지 않으니 모릅니다. 정부는 불리한 것, 나쁜 것은 국민에게 말해주지 않고 자기들에게 좋은 것만 말하니까 믿지 않습니다. (정부가) 정부가 뭐라고 말하는지 관심도 없고…"

–전쟁에 대해서 주위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전쟁이 나면 그것은 핵 전쟁이니까 다 죽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차라리 빨리 전쟁이 일어나면 좋겠다, 이런 힘든 생활이 끝난다면'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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