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가 맞다! 한국당은 노선투쟁 하라!

<조갑제TV 녹취록> 개헌을 저지하는 것을 제1 목표로 둬야…
6·25전쟁 6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내부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투쟁의 방향이 ‘인적(人的) 청산’인 듯한데, 사람 뒤에 ‘청산’이 붙는 것은 숙청이라는 의미가 돼버리기 때문에 상당히 무서운 표현입니다. 어떤 폐해를 청산한다고 할 순 있겠지만 사람을 ‘청산’해 버린다는 표현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자유한국당에서는 ‘親朴, 非朴’이란 말을 다시 꺼내어서 상대방을 골탕 먹이고, 당에서 몰아내고, 정계에서 은퇴하라, 출마하지 말라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 중심의 투쟁은 일종의 계파 투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국민 입장에서 보기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잘잘못을 분명하게 가리기도 어렵고, 지금 개헌 저지 의석수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만약 당에서 의원을 내쫓아서 의석수가 90석 정도가 된다고 하면, 이 문재인 정권은 지난 번 내놓았다가 국회에서 논의되지도 않고 폐기된, 국가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개헌안을 다시 들고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개헌을 저지하는 것을 제1 목표로 두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한 사람의 국회의원도 아깝습니다. 지금은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다른 방식의 투쟁을 해야 합니다. 정당이 내분을 겪고 노선 투쟁을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다만, 방향을 잘 잡아야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상황이 ‘친박, 비박’을 가릴 때가 아닙니다. 김진태 의원이 6월 25일 오늘 ‘계파투쟁이 아니라 노선투쟁을 하자’는 성명서를 냈는데, 아주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법률가 출신이다 보니 헌법적 가치, 즉 ‘당헌(黨憲)’을 거론했습니다. 노선투쟁을 하든, 계파 투쟁을 하든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당헌이 있습니다. 당의 헌법이죠. 자유한국당의 당헌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명문(名文)입니다. 이 정도로 잘 정리된 당헌이 있으면 실천 방향도 잘 되어야 하는데, 실천이 잘못되어서 국민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봐야 합니다. 당헌은 잘 돼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선전하고 정책화하느냐, 어떻게 국민들에게 알리느냐’에서 실패한 것이죠.

지금 자유한국당이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한국의 언론을 바꾸는 것입니다. 한국의 언론이 親좌파 성향의 선동언론으로 남아있는 한, 자유한국당이 아무리 달라져도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반대 방향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렇다면 이 언론의 행태를 바꾸지 않는 한 자유한국당의 개혁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을 포함해 김진태 의원의 성명 「계파투쟁이 아니라 노선투쟁이다」 라는 글을 읽어보고 계속 필자의 생각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 지금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계파 투쟁이 아니라 노선 투쟁이다. 계파 투쟁이나 했지, 한번도 이런 것을 해본 적이 없다. 우리가 지켜온 헌법 가치가 잘못되었는지, 사회주의 혹은 사회민주주의라도 괜찮은 건지 토론해야 한다. 당은 같은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정리한 우리 당 당헌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일만 생기면 탈이념을 부르짖고 중도로 바꾸자고 성화다. 이념이 없는 당은 필요 없다. 한반도 상황에서 중도 비빔밥 정당이 수도 없이 명멸했던 것을 잊었나. 이번 지방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광역기초단체장 0, 지방의원의 1%도 당선시키지 못한 사실을 기억하자. 난 오히려 자유, 법치라는 우파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오늘의 난국을 맞았다고 생각한다. 김성태 대행이 저지른 가장 큰 실책은 우리를 수구 냉전 세력으로 인정한 거다. 이런 분에게 배의 키를 맞길 순 없다. 당원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느닷없이 친박·비박 구도로 계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선거 참패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친박을 만들어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 김 대행은 철 지난 친박 타령 그만두고 하루 빨리 물러나는 것이 옳다. 문제는 정치인들의 인격이 아니다. 탄핵에 찬성을 했는지, 당을 버리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지 따질 때도 아니다. 흠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만 우리의 헌법 가치를 지킬 것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편을 나눠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빅 텐트’에 들어오면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말아야 한다. 하루빨리 대한민국 세력을 모아 反대한민국 문재인 정권에 맞서야한다』

여기 보면, 이제 ‘친박 vs 비박, 과거에 탄핵에 찬성했느냐 vs 반대했느냐’는 것을 가지고 더 이상 따지지 말자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려면 ‘빅 텐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反대한민국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야 한다는 것. 사실 이보다 더 큰 빅 텐트가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 반대하면 다 우리 편으로 봐야한다는 것,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세력의 대명제입니다. ‘김정은에 반대하면 우리 편이다’라는 것. 다른 말로 하면, ‘대한민국을 적으로 보지 않는 세력은 다 우리 편’이다. 이렇게 크게 편을 갈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탈이념이라는 말을 항상 합니다. 개혁이 나올 때마다 ‘낡은 보수, 참신한 보수, 개혁적 보수’ 운운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우파의 이념을 실천해본 적도 없고, 우파의 이념으로 무장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탈이념’을 얘기하면서 ‘중도화’하는 것을 개혁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한다면 필자는 ‘지금 현실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멀리 태평양에서 자유한국당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핵무장한 북한 노동당 정권, 그리고 그 북한과 여러 가지 점에서 아주 우호적으로 통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정권, 점점 세력을 불리고 있는 시진핑의 중국,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와 생명, 재산을 지킬 수 있느냐 여기에 자유한국당은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당의 목표를 두세 개 정도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공산화 저지’입니다. ‘연방제’라는 이름의 공산화든지, ‘민족화해 또는 민족통일·자주통일’이라는 이름의 공산화든지, 이 공산화를 저지하는 것을 제 1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그 저지를 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있어야 하냐는 것, 그것은 ‘자유 통일’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유 통일’을 지향하는 정당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것은 또한 헌법의 명령입니다. 헌법 제1조, 3조, 4조만 읽어보면 대한민국의 사명은 ‘북한 노동당 정권을 평화적으로 해체시키고 한반도 전체를 민주공화국으로 만드는, 자유민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유 통일이 자유한국당의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 한국의 보수 세력은 이승만, 박정희 노선인데 가장 위대한 개혁 세력입니다. 보수 세력이 개혁 세력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좌파 진영에서 ‘수구(守舊)’라고 하니, ‘아, 우리가 수구가 맞다. 우리는 냉전세력이었다’하는 식으로 외부의 논리를 그냥 그대로 수용하게 되면 자멸합니다. 이승만-박정희로 연결되는 자유한국당이어야 하고,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개혁, 박정희의 근대화 개혁, 그 노선을 이어받아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무슨 개혁이 필요한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선전 자료로, 선전의 가장 핵심 가치로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깥으로는 자유 통일을 안으로는 개혁을 해야 하는데, 그 개혁의 핵심은 지난 탄핵 사태로 하나 드러난 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안에 특권층이 있습니다. 언론, 검사, 판사, 노동귀족, 국회, 좌파세력, 이것이 뭉뚱그려져서 모두 헌법 위에 놀고 있습니다. 법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는 어떤 침묵의 카르텔이 있습니다. 여기에 희생된 사람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법치국가로 가려면, 이 특권층을 타파해야 합니다. 특권을 타파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좌파 기득권층입니다. 이 좌파 기득권층을 타파하는 것을 공세적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또 한편으로, 이 한반도 전체에서 최대의 기득권층은 김정은입니다. 3대 세습, 재벌이기도 하죠. 북한 전체가 개인 소유물이니까요. 재벌(財閥) 3세이며, 권벌(權閥) 3세입니다. 특권층 타파를 한반도 전체로 확대시키면, 그것은 바로 김정은 정권을 타도해서 북한 핵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자유통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자유통일과 특권층 타파, 이것은 서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유한국당 노선 투쟁의 핵심적인 화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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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18-06-28 오전 4:23

    좌파숙주 영삼의 아이들

  • zion 2018-06-26 오전 11:17

    참으로 논리정연한 말씀입니다.

  • honseop 2018-06-26 오전 9:29

    맞다.아직도 박타령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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