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CNN, BBC 등 영어권 주요 언론은 북한 외무성 담화에 등장한 욕설을 제목으로 뽑았다. “미국의 일방적이고 폭력배 같은 비핵화 요구(unilateral and gangster-like demand for denuclearization)”에서 ‘gangster-like’라는 비외교적 단어가 중점적으로 취급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전에 자주 볼 수 있었던 북한의 대미(對美) 독설과 악담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회담 결과에 몇 시간 뒤 ‘유감스럽다’는 단어를 쓴 것을 두고 “폼페이오 장관을 곤란하게 만들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일편단심 지지하였던 폭스뉴스는 ‘유감스러운’을 제목으로 뽑으며 ‘빈손(empty-handed) 방북’이라고 규정했다.
폭스뉴스는 북한 전문가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CAI) 국방연구국장의 글을 실었다. 그는 “미국은 달갑지 않은 세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첫째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 둘째는 최대 압박 정책으로 회귀, 셋째는 북한을 핵무장국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석에선 김정은이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는데 언론의 공격에 짜증을 냈다. 그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언론이 어떻게 보도하는지 신경을 쓴다면 나는 미쳐버릴 것(I‘d go nuts)”이라며 “그래서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마저 폼페오의 빈손 訪北 비판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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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9, 1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