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하 위원장)이 2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반공 보수를 강조하는 의원들과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동북아 질서가 변하는 만큼 사고체계도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김 위원장의 발언이 자유한국당의 강령(‘우리의 사명’)과 합치되지 않는 방향으로 당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2016년 총선부터 2017년 대선, 6·13 지방선거에 참패한 이유에 대해 “역사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으며 ‘자율의 정신이 크게 확산되는’ 방향으로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 이후 정세 변화에 대해서는 “평화라는 가치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 안보라는 이름으로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 다만 현 정부는 지나치게 대화 쪽으로만 간다. 평화가 결국 우리가 잘 살기 위한 것이어서, 미래 전략도 함께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내 ‘반공 보수 세력’에는 “‘저 사람들(북한)은 속일 것이다’ ‘우리를 이렇게 할 것이다’ 등 불신과 두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질서가 변하는 만큼 우리의 사고 체계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