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별세하였다. 81세. 경력이 드라마틱하다.
해군사관학교 졸업, 전투기 조종사, 세 차례 충돌 사고에서 살아남다. 월남전 참전, 월맹 폭격중 격추, 월맹군에 포로로 잡혀 6년 수감, 아버지가 해군 제독으로서 월남전 전역 사령관임을 감안, 월맹이 조기석방을 제의하였지만 이를 거절했다. 고문, 독방 생활 견디어내고 장애인이 되어 석방, 대령으로 제대후 하원의원 거쳐 상원의원, 공화당 대통령 후보, 북한정권에 대하여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인 미국 정치인.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하였다.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011년 12월 19일(현지시간) 김정일의 죽음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 요지는 이러하였다.
<김정일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됨으로써 세계는 한층 더 나은 곳이 되었다. 60년 이상 북한 주민들은 세계 최고의 전체주의 체제에서 폭압과 가난에 신음해왔다. 김정일이 카다피, 빈 라덴, 스탈린과 함께 지옥에 떨어져 자리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김정일의 사망은 북한 주민들의 오랜 고통을 끝내고 동북아와 세계의 안보를 지켜낼 수 있는 역사적 기회이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김정일은 역사상 최악의 인권탄압 독재자로 기록될 것이다. 피해망상증 때문에 그는 국내에서는 괴물, 외국에서는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불량자였다>고 했다.
왜 한국에선 이런 성명을 내는 정치인이 없었는가.
2008년,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흑인인 파월 전 장관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시작했을 때 국무장관이었다. 그는 부시 측근의 네오콘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파월은 매케인과는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파월의 오바마 지지 소식을 전해 듣고는 이렇게 논평했다.
"나는 파월 장군을 늘 존경해왔습니다. 우리는 和而不同(화이부동)하는 사이입니다."
<“I have always admired and respected General Powell,” Mr. McCain said. “We have a respectful disagreement.”>
'respectful disagreement'는 孔子가 論語에서 이야기한 '君子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군자는 달라도 화합하고, 소인배는 같아도 불화한다)'의 和而不同이라 번역함이 적절할 것 같다. 君子는 서양에서 말하는 紳士이다. 매캐인은 敗者가 되어도 紳士의 품위를 유지하였다.
오늘 한때의 라이벌이었던 오바마는 가장 감동적 추모의 글을 남겼다. 매케인은 오바마에게 장례식 추도사를 부탁해놓고 죽었다고 한다.
한국의 친구, 전쟁영웅 매케인 죽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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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6, 13:47












RIP - 이 시대 미국의 마지막 영웅이 타계하다.
대한민국은 진정 가까운 친구한분을 잃었읍니다 맥케인 미상원의원님의 서거를 애도하며 이땅에서 못다이룬 일들은 하나님이계신 하늘나라에서 소원 성취하소서 고인의명복을 가슴으로 빌며 하늘나라에서 영면 하소서-
매케인은 훌륭한 군인이자 정치인이었습니다.
오바마도 훌륭하고요.
고인의 명복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