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訓과 精訓

“사상과 이념무장을 강조했던 시절 ‘정치훈련(政治訓練)’의 약어로 만들어진 ‘정훈(政訓)’병과를 ‘공보정훈’(公報精訓) 병과로 바꾼다. ‘공보’ 표현을 넣어 국민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또 ‘정치’를 떠올리게 하는 정(政)자를 정신을 뜻하는 정(精)자로 교체해 군 내부적인 정치적 중립 의지를 반영했다.”(한국일보, 2018.11.12.)

李承晩(이승만) 대통령이 1958년에 보낸 年賀狀(연하장)은 이런 漢文章(한문장)이었다.

筆力兵力必爲正義(필력병력필위정의)
用之卽無敵不畏(용지즉무적불외)

筆力(필력)과 兵力(병력)은 반드시 正義(정의)를 이룬다.
이를 쓰면 겁이 없어져 천하無敵이다.

南北의 반역집단과 대결하는 데 언론인과 軍人(군인)들이 참고로 할 만한 글이다. 정보화 사회에선 글을 아는 이들은 모두가 잠재적 기자이다. 이념전쟁에선 筆力이 兵力이라는 建國 대통령의 지적이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곳이 한국이다. 휴전선은 兵力으로 지키고 후방의 이념戰線은 筆力으로 지켜야 한다. 그러려면 글을 많이 써야 한다. 대포를 많이 쏘듯이.

필력과 병력은 써야 겁이 없어진다. 필력과 병력을 갖고 있기만 해선 안 된다. 한국인은 필력과 병력을 갖고 뽐낼 뿐 이를 써서 반역 집단을 진압하는 행동에는 미흡하다. 반역적 좌파에 겁을 집어먹고 있을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진 수단을 써서 이길 것인가를 고민할 때이다.

政訓이란 말도 李承晩이 지었다. 북한군은 이념무장한 黨軍이므로 국군도 정치훈련이 되어 있어야 맞설 수 있다는 생각에서 교육부서로서 政訓局을 창설한 것이다. 金寬鎭 전 국방장관은 軍의 政訓교육을 강화, '從北은 국군의 主敵'이라 가르쳤다. 筆力으로 대표되는 文과 兵力으로 대표되는 武를 합쳐야 자유통일을 이룰 수 있다. 韓民族 최초의 통일을 이룩한 王의 諡號(시호)도 文武王이었다. 文武兼全(문무겸전)은 온전한 人格과 국가형성의 필수 조건이다.

헌법 제5조는 국군의 신성한 임무로서 국토방위와 국가의 안전보장을 명시하였다. 공산주의와 싸워 이겨야 국토와 안보를 튼튼히 지킬 수 있으니 국군에 대한 이념교육, 즉 정치교육은 필수이다. 그런 교육을 뺀 정신교육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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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18-11-17 오후 11:28

    李承晩 대통령의 漢學 실력을 뛰어넘는 인재가 국방부에 있는모양. 누군지 몰라도 今世의 大才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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