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탐사선 착륙 생중계키로…미스터리 풀릴까?

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께 착륙 시도…魔의 7분 통과가 관건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간 26일, 한국시간으로는 27일(화) 새벽 4~5시,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의 착륙을 시도하며 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https://www.nasa.gov/multimedia/nasatv/index.html#public)

현지 언론들은 이번 화성탐사선 ‘인사이트’를 통해 미스터리에 싸여있던 화성의 기원과 현재 모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탐사의 목적은 40억 년 전 생성된 화성의 그간의 변화를 찾아내는 데 있다.

한때 화성은 지구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떠한 이유로 생명이 존재하는 데 필요한 물이 없어졌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즉 이번 탐사는 화성을 불모지의 원인으로 만든 태양풍(太陽風)과 수분 증발 등의 원인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

지구를 떠난 지 6개월이 지난 인사이트호는 이제 화성 인근에서 비행하며 착륙에 도전하고 있다. 인사이트호는 대기권 진입 직전 본체와 착륙선으로 분리돼 착륙선만 화성 대기권으로 들어간다. 이런 분리는 착륙 약 14분 전에 이뤄진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인사이트에서 보내온 신호는 지구에 도착할 때까지 8분 7초가 걸리기 때문에 착륙 성공 여부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인사이트호는 착륙까지 약 7분을 남겨두고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다. 일각에서는이 시간을 ‘마(魔)의 7분’이라고 칭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 때 탐사선은 시속 1만2300마일로 비행하게 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12도 각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각도가 너무 가파르면 타버리게 되고 너무 얕으면 우주권으로 다시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착륙 약 3분 7초를 남긴 뒤 낙하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안전한 착륙을 위해 속도를 최대한 낮추는 작업이다. 이후 부착돼 있던 단열차폐(遮蔽)를 분리시키고 지지대 역할을 맡을 세 개의 다리를 착륙 2분 40여 초를 남기고 펼치게 된다.

이후 인사이트호는 낙하산과 보호 덮개를 분리시킨다. 그런 뒤 착륙 44초를 남겨두고 장착된 12개의 역추진 로켓을 사용해 속도를 줄이며 표면에 착지하게 된다. 나사는 이 모든 작업의 성공 여부를 美 동부 현지시간 26일 오후 2시 53분,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새벽 4시 53분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가 착륙에 성공할 경우 2012년 큐리어시티호 착륙 성공 이후 처음으로 성공한 사례로 기록된다. 인류는 현재까지 총 44차례 화성 착륙에 시도해 18회 성공했다.  

인사이트의 착륙 지점은 엘리시움 평원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촬영되는 영상과 사진은 지루하겠지만 행성 내부에 위치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선 매우 이상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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