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김정은과의 2차 회담이 1월이나 2월쯤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G20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북 2차 회담 장소로는 세 곳이 논의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김정은을 어느 시점에서는 미국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과 김정은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겸 업무 만찬을 갖고 북한과 미-중 무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그의 우정과 존중 의사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중 정상이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합의에 도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1월 1일부로 25%로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현행 10%로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 연간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 9월에는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를 내년 1월부터 25%로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유예했다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아직 합의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큰 규모의 농업, 에너지, 산업 관련 물품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는 미-중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농부들로부터 농업 제품을 즉시 구입하기 시작하기로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관세 인상 계획이 완전히 취소된 것이 아니라 조건이 뒤따른다는 점도 명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기술 이전과 지적재산 보호, 비관세 장벽, 사이버 침범 및 도난, 서비스와 농업 부문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협상을 즉시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중 양국은 이런 협상을 90일 이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기간 중 합의에 도출하지 못하면 10% 관세가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미-중 회담 관련 대변인 성명 일부 발췌>
On Trade, President Trump has agreed that on January 1, 2019, he will leave the tariffs on $200 billion worth of product at the 10% rate, and not raise it to 25% at this time. China will agree to purchase a not yet agreed upon, but very substantial, amount of agricultural, energy, industrial, and other product from the United States to reduce the trade imbalance between our two countries. China has agreed to start purchasing agricultural product from our farmers immediately.
President Trump and President Xi have agreed to immediately begin negotiations on structural changes with respect to forced technology transfer, 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 non-tariff barriers, cyber intrusions and cyber theft, services and agriculture. Both parties agree that they will endeavor to have this transaction completed within the next 90 days. If at the end of this period of time, the parties are unable to reach an agreement, the 10% tariffs will be raised to 25%.
It was also agreed that great progress has been made with respect to North Korea and that President Trump, together with President Xi, will strive, along with Chairman Kim Jong Un, to see a nuclear fre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expressed his friendship and respect for Chairman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