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7. 산케이 신문
호주 북부의 다윈 앞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장소에 작년 5월, 2차 대전 開戰 직후 침몰한 舊일본軍 잠수함 '伊號 124'의 전사자를 추도하는 위령비가 세워졌다. 위령비 건립을 주도한 <호주·일본 협회>의 '캐서린 브레즈넌' 회장(55세)은, <오늘날의 日本人들이, 호주에서 그들의 조상을 존경해 추도하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캐서린' 씨 등이 위령비 건립에 착수한 것은 4년 前이었다. 4년 前 당시 舊일본軍에 의한 다윈 폭격 75년(2017년)을 3년 앞 두고, 관련 기념사업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지역 역사연구가 '톰 루이스'(60세) 씨로부터 <일본의 시각에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루이스' 씨는 호주 해군으로 근무하면서 잠수사로서 침몰선 등을 조사해본 경험을 토대로 1997년에 '伊號 124' 잠수함과 관련한 서적을 출판했다. 전사한 '伊號 124' 함장의 딸과 舊일본 해군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책을 썼다. 舊일본 해군 잠수함 '伊號 124'는 1942년 1월, 다윈港 봉쇄작전 중에 미국과 호주 해군의 폭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다윈港 봉쇄 작전에 실패한 일본軍은 작전을 바꾸어 호주 해군 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루이스 씨에 따르면, 잠수함 선체는 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가 밀폐된 상태로 침몰되었다. 잠수함 지휘관 이하 승조원 80명이 잠수함 내에 그대로 남겨진 상태로 해저에 존재하고 있다. 이전에 몇 번인가 인양 시도가 있었지만, 1977년에 호주 최초로 '역사적 침몰선'으로 지정되면서 보호대상이 되었다. 보호대상이 되면 선체는 물론 선체에 달린 부속품 등에도 일체 손을 댈 수 없게 된다.
위령비는, 호주 중앙 정부와 북부 지방 정부가 1만 호주 달러(약 80만엔)을 갹출해 제작했고 침몰 지점으로부터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국유지에 세워졌다. 명판(銘板)에는, '이호 124'의 부품(소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위령비 설치에 대해 극히 소수의 호주 퇴역 군인이 반대했지만, 루이스 씨가 그들을 설득했다. 11월에는 日本·호주 정상회담차 다윈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이 헌화했다.
'루이스' 씨는, <日本 內 전쟁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伊號 124'와 관련한 記述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伊號 124는 일본과 호주 공통의 記憶에 해당하는 존재>라고 언급한 '루이스' 씨는 <전쟁은 일본과 호주에게 있어 비극이었다. 우리는, 어느 나라든 국가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사람들을 존경한다. 위령비는 양국 간 화해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북부 다윈에 세워진 '舊일본軍 잠수함 伊號 124 전사자 위령비' 앞에서 추도하는 '캐서린' 씨(左)와 '루이스'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