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트럼프 캠프-러시아 내통 없었다고 말한 적 없다”

‘대통령이 안 했다는 것이지 캠프 관계자들이 안 했다는 뜻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前 뉴욕 시장(市長)은 16일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내통이 없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내통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라는 사회자의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대선 캠프나, 대선 캠프에 있던 사람들과 러시아 사이에 내통이 있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통한 적이 없었다는 뜻이지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도 내통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로 하여금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해킹하도록 하는데 공모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내통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통이 이뤄졌다면 이는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해줄 수 있다”고 했다.

줄리아니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나가는 과정에서 나왔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이 있었는지, 트럼프 측의 법 위반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수사를 ‘마녀사냥’이라며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어떤 내통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뮬러 특검은 현재까지 트럼프 측근 다섯 명과 스무 명의 러시아인들을 관련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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