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유승민의 900만 표 가져올 사람이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더 가깝다고 해서 국민들이 표 주겠습니까?”

오세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한 얘기 잘한다고, 박근혜 대통령하고 더 가깝다고 하면 국민들이 표를 주시겠느냐”며 “전략적 선택을 잘 해달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선거를 영남에서만 이기면 승리할 수 있느냐”며 “수도권의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 속으로, 중도층 속으로 확장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에게 간 900만 표를 가져올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의 이날 연설을 전문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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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녕하십니까 경북의 아들 오세훈 인사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상주십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 경북 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민족중흥’ 구미 박정희 대통령님 생가(生家)를 찾았을 때 저는 방명록에 그렇게 썼습니다. 박 대통령의 산업화가 오늘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 나라가 무능한 정권, 문재인 정권에 의해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내년 총선에서 이들을 심판해야 되겠지요? 그렇습니다. 내년 총선, 반드시 이겨야 저들을 응징하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두 분 대통령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승리가 의리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맞습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대선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보수 분열, 백전백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얻었던 1300만 표 이기려면 안철수와 유승민을 지지했던 정치성향 920만 표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 920만 표 우리 셋 중에 누가 가져올 수 있습니까?
오세훈이라는 구호가 김진태에 묻혀버렸습니다. 전략적 선택 잘 생각해주십시오. 개혁 보수로 가야 합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중도층 속으로 확장해 들어가야 내년에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가열찬 투쟁, 확실하게 하지만 단디 잘해야 합니다. 지나치거나 실수하면 이번 5·18 논란처럼 거대한 역풍만을 불러올 뿐입니다. 이번에 잘 뽑아야 합니다. 이번에 잘못 뽑으면 이런 일이 일상이 됩니다. 내년 선거 영남에서만 다 이기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습니까? 65석 석권해도 수도권이 122석입니다. 저 많이 부족하지만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까지 많이 치러봤습니다. 이겨도 보고 져보기도 했다. 이 당에 들어와 여러분 덕분에 쌓은 소중한 경험, 내버리면 아깝지 않겠습니까?
수도권 선거는 박빙 승부입니다. 이 자리에서 듣기 좋은 얘기, 속 시원한 얘기 잘한다고 내년 총선에서 효자노릇 하겠습니까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하고 더 가깝다고 하면 국민들이 표를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대구 경북 당원 동지 여러분, 수도권 선거 포기하지 말아주십시오. 탄핵 총리(?)로는 수도권 필패입니다. 영남지역 총선 압승은 여기 계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맡아주시고, 의석 절반, 수도권 지역 승리는 오세훈이 해내겠습니다. 국민 속으로 중도 속으로 오세훈이 해내겠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영남지역 선거도 걱정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미 일각에서는 또다른 친박 신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하라는 분이 TV에 나와 하는 말 들었을 겁니다. 우리는 여전히 친박 논쟁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구 경북은 전국 어디보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이철우 지사, 권영진 시장이 지역 경제의 판을 바꾸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대구 경북 이제 더 변해야 합니다. 완전히 틀을 바꿔야 합니다. 지역 정치인들도 단순히 예산 따오는 것을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대구 경북을 4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를 이어가겠습니다. 저 오세훈이 청년이 빠져나가는 곳에서 다시 몰려들어오는 곳으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치개혁 입법을 위해 스스로를 불살랐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장직도 던졌습니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다 쓰러진 장수를 내치지 말아주십시오
(마이크 꺼짐: 사전 배포 연설문 인용): 저들 좌파는 어땠습니까? 뇌물 먹고 감옥살이하고 나온 사람들도 지키고 보호하며 함께 싸웁니다. 저, 오세훈 이번 전당대회,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았지만 당을 위해 출마했습니다. 제가 전당대회 불참을 고민할 때. 전국의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저, 9년 동안 죽어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오세훈을 버리신다면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정말 뛰고 싶습니다.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일하고 싶습니다. 힘을 모아 주십시오.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승리가 의리입니다. 총선 승리, 정권 탈환, 오세훈이 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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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류작가 2019-02-20 오후 1:05

    오세훈은 머리가 참 한심하긴 해도 이 말은 맞군요. 현시점에서 박근혜와 가깝다고 하면 중도표가 죄다 떨어져나갈것도 뻔하구요.

  • 白丁 2019-02-19 오후 11:23

    才勝薄德한 인물입니다. 단숨에 더 큰 자리를 노렸다 자멸한 자충수를 둔 점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박원순에에 양보한 안철수와 똑같은 놈입니다.

  • 정의의사도 2019-02-18 오후 9:17

    오세훈은 대통령다음 자리인 서울시장자리를 오세훈과 이념의 동지인 박원순에게 줘버리고 9년동안 죽어있었다고 실토했습니다. 지금까지 죽어 있은 것이 아니라 국민들은 오세훈이 그때 정치적 자살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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