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미세먼지·미북회담 결렬로 2주째 하락세”

[리얼미터] “한국당 지지율,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3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2.1%p 내린 47.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1%p 오른 46.5%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긍정과 부정 평가간 격차는 5%p에서 0.8%p로 줄어들었다.

매우 잘한다는 응답자는 23.8%,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23.5%로 조사됐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은 29.3%,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7.2%였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내림세는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주초 일단락된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는 보수층을 비롯한 일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지율 하락폭을 둔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햇다.

세부 계층별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과 대구.경북,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올랐다. 반면 충청권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수도권, 30~50대, 20대 지역에서 떨어졌다.

정당별 지지율의 경우는 더불어민주당이 0.3%p 오른 38.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1%p 오른 29.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0.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며 “한국당의 상승세는 지난주 끝난 2.27 전당대회 효과와 미세먼지 악화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차량 2부제 민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 결과 응답자의 54.4%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40.9%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에 응답률은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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